만화 한국 신화 1 : 신의 아들 단군 -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만화 한국 신화 1
박정효 지음, 권수영 외 그림, 이경덕 기획 / 다산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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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우리 인문학 책 <만화 한국 신화 1>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재미있게 읽지만 한국 신화는 낯설다? 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단비와도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은 만화라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한국 신화가 낯선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면서 책 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그림체가 예쁜 만화로 첫 시작을 알립니다. 한국 신화가 낯선만큼 만화로 접근하면 낯설지 않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제우스가 있잖아요? 그렇다면 한국 신화에는 누가 있을까요? 바로 단군입니다

신단수 아래서 풍백, 우사, 운사를 만나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단군은 어렸을 적 놀이대장이였다고 해요. 단군은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곳에 올라 장난을 치기도 했지요

그러다 엄마에게 혼꾸녕이 나기도 합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가 흥미로워했던 장면을 꼽았는데 바로 호랑이가 말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단군과 호랑이가 말을한다? 아이가 엄청 재미있어하더라구요~ 단군처럼 자신도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동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단군은 어느날 왜 신의 아들로 태어났는지, 엄마 아빠가 다 평범했으면 지켜야 할 게 많이 없었을거라고 속상해 합니다

그때 아빠 환웅이 나타나지요. "내 아들로 태어난 게 그렇게 속상하니?"

신의 아들은 얌전하고 똑똑하고 진지해야 한다고 말하는 엄마 때문에 속상하다는 단군.

환웅은 단군에게 어렸을 적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환웅이 들려주는 곰과 호랑이의 이야기. 많은 아이들이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신이 내리는 쑥과 마늘이다. 이것을 먹고 100일간 햇빛을 보지 말거라.

그러면 능히 인간의 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호랑이는 쑥과 마늘을 먹다 도저히 못참고 동굴을 나갔고, 곰은 쑥과 마늘을 먹고 100일을 버텨 여자가 되었죠

그 여자가 바로 웅녀입니다. 단군의 어머니였어요
















책에는 앞으로 소개될 한국의 신들을 미리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능력과 매력을 가진 한국 신들을 만날 수 있어 아이는 흥미로워했어요

만화라 쉽게 읽을 수 있고 무엇보다 그림이 매력적이라고 다음 2권이 빨리 나왔으면 하더라구요 ㅎㅎ

한국 신화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다며!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초등 역사 공부는 단군 이야기를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입니다

초등 교과서에서 배우는 우리 역사의 시작은 고조선입니다. 고조선의 등장과 함께 배우는 것이 바로 '단군 신화'입니다

1권에서는 '삼국유사'를 기반으로 한 단군 신화를 다루고 있어요!

만화를 재미있게 읽었다면 내용을 좀더 자세하고 넓에 익힐 수 있는 '이경덕의 신화 특강' 코너로

지적 호기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단군 신화 이야기부터 한국 신화란 무엇인지, 삼국유사와 제왕운기의 다른 결말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만화 뿐만 아니라 신화 특강 코너도 아이가 집중해서 읽더라구요

동물이 사람으로 변하는 다른 나라 신화를 살펴보고, 단군 찾아 떠나는 강화도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 참성단과 단군의 세 아들이 쌓은 삼랑성은 아이가 꼭 가보고 싶어 했습니다

이 책은 만화에서 끝나지 않고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는점이 좋습니다













아이가 보자마자 자기 꺼라고 외쳤던 한국 신화 홀로그램 카드 3종!

단군/환웅/웅녀를 카드로 만날 수 있습니다

만화 한국 신화는 아이들이 신화를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합니다. 교과 연계 팁이 책에 담겨 있어

교과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책이에요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한국 신화 이야기!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 다산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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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포차 심심 사건 네오픽션 ON시리즈 10
홍선주 지음 / 네오픽션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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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거리를 밝히는 유일한 빛.

마음을 살피는 심심포차에 어서 오세요!

<심심포차 심심 사건>책을 받아들고 무척 기대하며 읽어내려갔습니다

책을 중간쯤 읽었을 때 '허.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더라구요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현실에서도 심심포차가 있다면 한번 들러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 속으로 끝없이 끌어당기는 <심심포차 심심 사건>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면 따라오세요~













주인공 찬휘는 양 눈의 색이 다른 오드아이를 선천적으로 타고 났습니다

자신을 '프린랜서 프로게이머'라고 칭합니다

어느날 늦은 새벽,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고 골목길을 통해 집으로 향하던 찬휘는

한 남성이 자신의 뒤를 밟는다는 것을 깨닫고 공포에 질립니다.

공포와 혼란 속 내달리던 찬휘 앞에 구원처럼 등장한 '심심포차'

심심 심야포차

_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일주일! 서비스 팍팍 드릴 테니 들러주세요! 라고 적힌 입간판 화살표를 따라

가게 입구가 보였고 그곳에서 사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독특한 삼각형 모양의 뿔테 안경이 상당히 유별나 보이는

주인 서 프로와 마주하게 됩니다.














책에는 눈앞에 그려지는 맛깔난 음식 묘사와 심심포차에서의 인물들이 풀어놓는 사건들의 이야기가

주인공 찬휘의 전용 자리를 마련해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으며 공간 안에서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찬휘는 어릴 적 보육원에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징그러운 눈동자 색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고 부모도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해요

인간관계를 맺거나 자신을 드러내는, 흔적을 남기는 것을 극도로 꺼립니다













심심포차의 주인은 전직 검사 '서 프로'

서 프로가 차린 가게에 방문하는 손님은 경찰, 형사나 검찰로 범죄와 가까이 있으면서도

어쩌면 우리가 만날 수 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손님들은 심심포차에 들러 자신이 맡았던 흥미로운 사건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 이야기가 기가막히게 흥미롭습니다.

하나의 사건이 아닌 여러 사건으로 이야기를 끌어내는 점이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하고 있습니다

찬휘는 그들의 사건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씩 사람들 속에 섞여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혼자임을 깨닫고, 혼자여야 했습니다

찬휘는 프로젝트 하나를 마치면 스스로 생을 끝내겠다는 생각을 하지요













찬휘는 심심포차에 푹 빠진듯해 보입니다. "아가씨 또 왔네! 오늘로 벌써 세 번째다. 맞죠?"

찬휘는 서 프로가 만들어준 음식. 칼칼한 어묵탕을 맛보며 또 다른 손님을 기다립니다

오늘 손님은 경찰복을 입은 젊은 남자 두명. 또 어떤 사건을 들려줄지 책을 읽던 저도 기대되더라구요

찬휘는 심심포차에 들른 손님들과 서서히 대화를 하기 시작했고,

뒤늦게나마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주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은 평생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행복해 했어요













마음을 살피는 심심포차 여성의 날. 오늘은 여성만 입장 가능합니다!

오늘이 마지막!

저는 이 책을 읽기 전 책 제목만 봤을 때는 심심할 때 찾을 수 있는 심심포차인가?

아니면 또 다른 의미가 있나? 생각했었거든요.

주인공 찬휘는 심심포차에 대해 뒤늦게 알게되었던 이야기를 책에 풀어냈습니다

그리고 가장 흥미로웠던 네 번째 날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두 개의 이름을 가진 여자'

반....설? 찬휘는 그 이름을 듣는 순간, 갑자기 머릿속에서 찌릿 전기가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뭐지....왜? 익숙하진 않았지만 마주한 적이 있는 이름이 분명했습니다












서 프로는 문 앞에서 사람들을 배웅하며 심심포차의 마지막 파티에 관해 이야기 했습니다

찬휘씨 꼭 오기!라는 서 프로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고, 찬휘는 올지말지 고민하겠지만

결국 같은 선택을 하고 심심포차에 오게 되겠죠?

'심심포차의 폐업 파티까지 약 열두 시간이 남았으면서, 내 미래가 나의 계획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리란 걸 정작 나는 미처 모르고 있는 아침 다섯시 구분이었다.'

여러 사건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흥미를 유발하는 책! <심심포차 심심 사건>

책에 몰입할 수 있어서 책을 펼쳤다하면 덮을 수 없습니다













모두가 기분이 좋고 웃기도 했지만 찬휘는 그들과 섞일 수 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여전히 그들과 동떨어진 세계에 앉아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기만 했던 서 프로의 가게가 어느순간 차가워졌다는 걸 찬휘는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쉼없이 책을 읽던 저는 머리를 세게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결말이 정말 놀라웠거든요!

자연스럽게 몰입을 유도한 작가님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무료했던 제 삶에 이 책은 특별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야심한 밤, 심심포차에서 조금 특별한 추리극이 펼쳐지는 <심심포차 심심 사건>

외로움이 외로움인지 모르고 사는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떳떳하게 나답게 살기를 알게 해주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심심포차 심심 사건'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펼쳤다하면 절대 덮을 수 없는 마법같은 책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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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교장실 북멘토 가치동화 50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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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님의 베스트셀러 수상한 시리즈가 열네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수상한 시리즈는 '수상한 교장실'이에요

책을 소개하기 전 박현숙 작가님이 라이브 방송에 나오신 걸 봤습니다. 엄청 유쾌하신 분이더라구요

수상한 교장실에 대한 이야기부터 다음 수상한 시리즈의 제목은 어떤걸로 할지,

책 쓰는데 얼마만큼 시간이 드는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작가님의 책이 왜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지 알겠더라구요

책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작가님의 말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상한 교장실' 역시 정말 재미있습니다. 박현숙 작가님은 최고라며 아이가 엄지척 하더라구요!

교장실에서 어떤 수상한 일이 벌어질지 책 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여진이의 친구 이대팔은 같은 반 윤지에게 푹 빠져있습니다

항상 윤지를 따라다녀서 별명이 '윤지 꼬리'예요.

여진이와 친구들은 이대팔이 윤지를 졸졸 따라다니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수상한 교장실에 등장하는 건 '마음 우체통'입니다. 여진이네 학교 교장실 앞에는 교장 선생님께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마음 우체통'이 걸려있어요

















학교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는데,

그 소문은 마음 우체통안 고민 편지에 이대팔의 이름이 등장 했다는 소문입니다

여진이는 친구 이대팔에 대한 나쁜 소문이 점점 커질까봐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여진이는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로 합니다

수상한 시리즈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을 함께 호흡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는 수상한 시리즈에 나오는 그림을 좋아하는데,

그림 속 아이들이 실제 학교 교실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하더라구요.

















여진이와 친구들은 이대팔의 소문을 파악하며 갖가지 생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대팔이 누군가에게 모함을 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대팔이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를 괴롭히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을 하지만 도무지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여진이가 소문을 파악하는 동안 여진이의 고모가 등장합니다. 고모와의 이야기는 책의 궁금증을 더욱 높입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창문 밖을 내다보는 그림 보이나요?

교장 선생님이 창문 밖으로 몰래 마음 우체통을 훔쳐보는 이유는 무엇인지

책을 읽어내려갈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고민 편지를 넣은 아이가 시시 티브이에 찍혔단다. 하지만 고민 편지를 넣을 때마다

모자가 달린 점퍼를 입었는데 말이다, 모자를 얼굴이 다 가릴 정도로 깊이 눌러 썼단다.

.... 입고 있는 점퍼도 너무나 흔한 점퍼야. 교문에서 아이들을 유심히 봤는데

이 점퍼가 그 점퍼같고, 저 점퍼도 그 점퍼 같고 도무지 알 수가 없더란 말이지."

"저희가 누구인지 알 수도 있어요."

여진이와 친구들은 마음 우체통에 이대팔이라고 이름을 적은 아이를 찾을 수 있을까요?

왜 그 아이는 이대팔의 이름을 마음 우체통에 적어 넣었는지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이번 책이 추리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역대급으로 재미있었다고 해요

아이가 읽기 전 제가 먼저 읽어봤는데 진짜 재미있습니다

아이들 책인데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ㅎㅎ















이야기가 마지막으로 달려갈때는 아이가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소문은 한 번 퍼지면 겉잡을 수 없기에 마음을 전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임을 꼭 기억해야겠다고 하더라구요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는 재미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삶을 살아감에 있어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는 교훈이 책 속에 담겨 있습니다












'수상한 교장실'은 교장 선생님께 책 선물로 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이번 책을 통해 배려가 무엇인지 인간관계에 있어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책읽기가 시들시들해진 아이들 있나요?

글밥을 늘리고 싶은 아이들 있나요? 그렇다면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교장실'을 추천합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 아이들까지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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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부모의 말 공부 부모의 말 공부
이은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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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사'자만 들어도 가슴이 쿵쾅쿵쾅합니다. 곧 사춘기가 시작 될 두 아이들을 볼때면 괜히 움찔하게 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예쁘게 말했는데, 받아들이는 아이 입장에서는 전혀 예쁘게 들리지 않는게

바로 사춘기의 시작이 아닌가 싶어요. 엄마인 저도 엄마가 처음이지만, 아이도 아이가 처음이잖아요

이은경 선생님의 책을 읽으며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부모의 말 공부>는 아들 뿐만 아니라 딸을 가진 부모도 함께 읽으며

배우면 좋을 것 같아요

상처 주지 않고 진심을 전하는 존중 대화 솔루션 37.

사춘기 아들 대화법을 책에서 만나봅시다^^












* 사춘기는 이런 것!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아요. 자아중심성, 감성적, 충동적, 해결 능력의 약화, 기억력 저하 등

사춘기의 아이들이 가지게 될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우리 아들이 그럴리 없어! 라고 부인하지만 예외는 없어요

배신감이 들고 소외감, 일상의 변화가 두려운 부모는 사춘기 이전의 상황과 모습으로 되돌리려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부모님은 이걸 하셔야 해요!

참아야 합니다. 아이와 더 친밀해지고 싶은 마음을 참아야 해요

사춘기는 어른의 보호 아래 지냈던 철부지 아들이 한 사람의 '개인'이 되기 위해 도약하는 결정적인 시간입니다

부모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만큼 아들은 '나의 꿈을 쫓는 한 사람의 개인'이 되어 갈거에요

책에는 단계별 사춘기 증상을 초기-중기-후기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다가 갑자기 짜증난다는 말을 뱉어내는 게 절대 이상한 시기가 아닌게 사춘기 시기입니다

아들 자신도 파도 같은 감정을 이해하기 어려워요. 갑자기 찾아온 이 낯선 감정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아들 특유의 단순한 표현을 사용해

'짜증난다', '망했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사춘기 덕분에 아들이 갖게 될 10가지 힘 중에서 저는 자아 존중감과 회복탄력성에 대해 유심히 읽었습니다

사춘기의 여러 굴곡 가운데 주변의 어른들로부터 충분히 공감받고 지지를 받았던 경험은

아들의 자아 존중감을 키워줍니다. 이때 형성된 자아 존중감은 인생 전반에 걸친 무기가 됩니다

회복탄력성이라는 말 들어봤나요? 저는 어떤 강의에서 회복탄력성에 대해 들었거든요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책에 나오더라구요

회복탄력성을 위한 필수 요소는 '살패'와 '시련'이라고 합니다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경험이라는 말이 있어요. 아이는 지금 연거푸 실패하는 시련을 겪는 중이 아니라,

계속되는 경험을 쌓으며 단단해지는 중이라고 부모는 바라봐야 합니다

사춘기를 겪었다고 해서 몰라보게 의젓해지거나 성숙한 사람이 되겠구나... 라는 기대는 참아야 합니다

아들의 성장을 알아봐주고 생각대신 말로써 표현해줘야 합니다

"우리 아들, 다 컸네."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과의 대화의 원칙에 대해 10가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번째 원칙만 봐도 저는 우리 아들에게 과연 할 수 있을까? 라는 슬픈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해야겠죠! 노크 꼭 해야합니다! 10가지 원칙 중에는 다정하게, 간결하게, 단호하게, 쿨하게 등

부모가 힘들지만? 노력해야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춘기 아들과 싸우지 않고 대화하는 37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소개에 앞서 이은경 선생님의 말을 전합니다

어쩌다 아들이 건넨 말은 부모인 우리가 듣기에 상당히 거슬리고, 걱정스럽고, 억지스러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게 사춘기입니다. 그래서 사춘기입니다. 어딘가 마음에 들지 않게 달라져 버린 아이는,

압도적으로 멋진 어른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만 떠올리세요.

37가지 방법을 통해 아이도 부모도 서로 상처주지도 받지도 않고, 각자 성장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책에는 공부 습관, 일상 습관, 멀티미디어 사용 습관, 부모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장래 희망에 대한

대화법이 담겨 있습니다. 아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아들의 속마음과

부모의 솔직한 심정을 함께 알려주고 있어요

"이제 막 시작하려고 했단 말이야." 이 말 보면서 어! 우리 아들이 어제 저랬는데! 무릎을 탁 쳤습니다 ㅎㅎ

제가 볼 땐 빨리 시작하면 될텐데 꿈틀꿈틀..

화장실 다녀오고, 물 마시러 일어나고 휴....

하지만 책에서 아이의 마음을 읽고 난 후에는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왜 진작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지 못했는지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공부는 설거지가 아니에요. 의지도 생각도 없이 일단 시작하고

기계처럼 손을 움직이면 언젠가 끝나는 설거지로

착각하지 않기로 해요.

시작하려고 했었다는 아이의 말을 있는 그대로 믿어주세요. 그것부터 의심하기 시작하면 일이 커집니다
















이 책이 좋았던 게 부모의 속마음과 아들의 속마음을 함께 보여준다는 거예요

마음을 읽고 난 후 어떤 말은 참아야 하고, 어떤 말을 해야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상황과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에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건 무엇인지 알려주는 글은 반성+다짐을 함께 할 수 있어요















"아우 씨, 졸라 빡치네"

얼마전 학교를 마치고 온 아이가 "엄마~ 빡치네가 뭐야? 빡친다는거 나쁜거지?"하더라구요

아직은 순수하게 때묻지 않은 아이 입에서 빡친다는 말을 어디선가 듣고 나쁜지 나쁘지 않는지 묻더라구요

아직은 사춘기가 아니라 감사하지만? 곧 다가올 사춘기를 대비해 열심히 책을 읽었습니다

나쁜 말을 했다고 해서 혼내지 마세요. 혼내기 시작하면 부모 앞에서는 안하지만

욕을 끊은 건 절대 아니랍니다. 결과적으로 부모 앞에서만 안 하는 척을 하게 됩니다

욕하는 것 자체를 탓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큰소리로 말하는 것,

말할 때 생각 없이 욕하는 것 등에 관하여 짧고 단호하게 부모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아이의 생각을 일깨워주세요. 당분간은 못 들은 척하며 아이 스스로 어느 정도 걸러 낼 때까지 옆에서

기다려주는 것도 기억해야합니다.















"내 방 이라서 내 마음대로 잠그는데, 뭐"

"한 판만 더 할게. 딱 한 판만"

"애들 다 인스타 하니까 나도 할래" 등 도대체 우리 아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면

정말 이 책을 정독해야 합니다. 저도 여러 번 읽으려구요.

지금 아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궁금하신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사춘기가 되면 아이가 이런 말을 해요. 사실 저도 어렸을 적 이런말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가 잘하는 거? 딱히 없는데."

이럴땐 무조건 사실보다 과장하면서 아들이 어릴 적부터 해냈던 성취를 하나씩 하나씩

끄집어내어 어깨를 하늘보다 더 높이 솟아오르게 만들어주세요.

아무리 좋았던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지게 마련이니

아들이 잊고 지냈던 '잘했던 일들'만 찾아봐 주세요.

'크게 될 놈'이라고 선언하세요! 아들에게도 알려주세요. 너는 크게 될 놈이고, 그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요











저는 사춘기가 다가 올 두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춘기 참 무섭네.라는 생각과 동시에 우리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줄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책에서 배운대로 말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책 마지막에 엄마 이은경 그리고 아들이 쓴 편지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엄마 이은경이 쓴 글 중에 "아들 스스로 다가와 말할 때, 웃으며 들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이 부분이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사춘기가 왔을 때 잘 이겨내고

모두가 해피엔딩 했으면 좋겠습니다^^

말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사춘기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줘야 하지? 고민만 하셨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표현했는지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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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뉴욕 수업 - 호퍼의 도시에서 나를 발견하다
곽아람 지음 / 아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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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들고 가장 먼저 제가 한 일은 커피한잔을 내리는 일이었습니다

커피와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커피와 함께 이 책을 읽어내려갔어요

저자는 직장생활 14년 차에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졌다고 합니다

직장을 벗어나 모든 것이 낯선 이국의 도시에서 맞이하게 될 생활은 저자에게 어떠했을까요?

저는 뉴욕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저자의 책을 읽으며 뉴욕에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꼭 뉴욕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뉴욕의 쥐는 만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했을 저자의 책 속으로 들어가볼게요~














뉴욕에서의 매 순간이 내겐 수업이었다.

학교도 다니고 크리스티에듀케이션 과정도 밟았지만, 교실 밖에서도 많은 걸 배웠다.

오페라를 보고, 여행을 하고, 혼자 사는 생활을 잠시 멈춰 룸메이트들과 함께 살고,

미국 사회의 이모저모를 숙고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면서 결국은

'나란 어떤 인간인가'를 배웠다.

"디스 이즈 뉴욕(This is New York)"

저자가 뉴욕을 가서 집을 구하는 이야기는 재미있으면서도 뭔가 서글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래된 목조 건물이 많은 뉴욕에는 사람보다 쥐가 훨씬 많이 산다고 해요(윽!)

20년 가까이 혼자 살아온 저자는 룸메이트와 함께 살게되었고, 그것도 4명과 함께 살게되었습니다

우연히 마주친 로버트 인디애나의 '호프'.

앞으로의 저자의 뉴욕 생활을 밝혀줄 희망의 전조가 되었을까요?














저자는 긴 시간 동안 새로운 사회와 문화를 접하면서

삶을 대하는 태도와 예술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책 중간중간 등장하는 그림과 작품은 책읽기를 한층 풍요롭게 합니다

자그마하고 어여쁜 동네, 뉴욕주 나이액에서 나고 자란 화가의 이름은 에드워드 호퍼.

에드워드 호퍼의 생가와 소년 호퍼의 방과 호퍼가 묻힌 묘지에서 허드슨강이 내려다보이는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면서 호퍼의 작품을 감상하니 직접 작품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미술관에서 직접 그림을 감상하며 자신의 의견을 주고받은 열혈 학생들의 사진 보이나요?

저자는 이들과 무슨 인연이기에 만남을 하게 된 것인지 그때의 수업 이야기를 책에 풀어냈습니다













저자는 특히 유용했던 것이 학생티켓을 구입하면 카네기홀과 뉴욕 필하모니 공연을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는 팁을 얻었다고 해요. 밤의 카네기홀은 얼마나 멋질까요?

음악의 무도회가 펼쳐지는 성스러운 전당처럼 삭막한 도시에 휘황찬란한 불을 밝히곤 합니다

저자는 카네기홀 공연을 보며 호퍼의 작품을 떠올렸고, 안내원 한분을 유심히 보았다고 합니다

관객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세우고 있으면서도 피아니스트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았던 안내원 그녀.

외롭겠다 라고 느꼈던 안내원이었지만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고 있으니 전혀 외롭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샬럿 브론테의 초상화. 150센티미터도 안 되는 작은 체구의 그녀이지만

눈빛만은 열정으로 강렬하게 빛나고 있다.

미로 같은 뉴욕 생활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저자는 초상화를 스카치테이프로 벽에 붙여놓았다고 해요

침대에 누워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벽에 붙은 샬럿의 얼굴이 보이는데,

저자와 비슷한 나이에 죽은 그 여자가 자유롭게 네 맘대로 살아보라고 격려해주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열심히 놀았다는 저자는 나이가 들수록 필요한 것은 책을 통해 쌓은 지식이라기보다는 체험이었다고 해요

몸으로 배운 건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체험을 많이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저자는 뉴욕으로 떠날 때 마음속에 품은 이미지는 '창가의 괴테'였다고 합니다

괴테를 롤모델 삼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낯선 환경에 적응해 갔지요

괴테처럼 되겠다고 뉴욕에 갔지만 뉴욕에서 만난 건 괴테보다는 호퍼였다고 훗날에 고백합니다

매일 온 몸으로 마주했던 뉴욕에서의 경험. 그 경험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고,

어쩌면 이 책은 저자의 뉴욕 일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의 생활을 통해 저자는 '나'를 만나고 돌아온 듯합니다

저도 저자처럼 '나'를 발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꼭 해외를 가지 않고도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남의 눈치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하지만 저자는 뉴욕에서 돌아온 후 더이상 그러지 않다고 합니다

그저 자신답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멋지지 않나요?^^

이 책은 커피한잔과 함께 하면 좋고, 그림과 작품을 감상하며 저자의 여행길에 함께 올라

이곳저곳 누비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나의 뉴욕 수업>으로 호퍼의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저자의 뉴욕 이야기도 함께 해보세요~






- 아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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