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공부력 상담소 - 아이의 마음을 열고 공부의 길을 찾아가는
정주안 지음 / 래디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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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며 어떻게 하면 공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합니다

엄마표 공부를 오래 하면서 요즘은 교육서나 유튜브 교육방송을 많이 듣는데,

이번에 만난 책은 더 특별하고 더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아요

공부를 못하고 싶은 아이들은 없습니다

너무나도 잘하고 싶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그 솔루션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저는 첫째 아이가 초6인데 슬슬 사춘기가 오는 것 같더라고요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와의 공부..

어떻게 하면 아이와의 관계를 좋게 해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지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책에는 매일 책상 앞에 앉아 어떻게 공부하게 만들었는지 공유하고,

알아서 책을 들고 앉게 하는 공부 비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1부 : 대학입시까지 흔들리지 않을 공부력을 키우기 위한 필수 조건,

사춘기도 이겨낼 긍정적인 공부 정서를 만들기 위한 방법 등

2부 : 국영수 공부력을 키워줄 다양한 방법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나는 못한다', '나는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습된 무기력에 빠져 있는 것이죠

이런 아이들에게 다시 힘을 주는 방법은 아이 스스로가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성공 경험을 자주 시켜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늘 얘기해 줍니다

작은 칭찬이라도 빼놓지 않고 해주고 있어요

"우와~ 그림 너무 멋지게 그렸는데?", "와~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한 거야? 대단한걸?"

이런 작은 칭찬에도 아이들은 입꼬리가 쓰윽 올라가요^^

요즘 사교육 열풍이 대단합니다

학원을 안 가는 아이들이 없을 정도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예체능만 다니고 있는데 슬슬 교과 학원으로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학원은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만큼의 도움을 주고 있는 걸까요?

책을 읽으며 곰곰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성실함이 몸에 배어 있다.

본인이 모르는 것을 쉽게 넘기지 않는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에서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간다.

바로 이것이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이다.(p38)










엄마표 공부를 하면서 제 마음이 점점 조급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에

이 책을 읽고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영어, 수학학원에 간다는데 우리 아이들도 보내야 하지 않을까?

마음에 불안이 점점 싹트면서 아이들에게도 그 불안이 전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결국 아이 공부는 부모의 에너지가 얼마나 덜 소모됐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분명 공부 시간을 배치할 최적의 자리가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마음이 여유로울 수 있는 때를 고르는 것이다.(p71)

책에는 공부 습관 잡기의 방법이 있고, 어떻게 하면 아이가 책상 앞에

스스로 앉아 공부할 수 있는지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너무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을 소개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부모의 손길은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나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조용히 아이 옆에서 마음만 전해주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 마음을 읽고 아이는 힘을 내어, 또 앞으로 나간다.

낯설고 힘들며 외로운 공부와의 싸움에서 이겨보려고 아이는 또 해내고 만다.(p85)











저자는 세 아이의 엄마로서 사교육 없이 즐겁게 집 공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저자의 경험이 녹여져있어 더 와닿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뭐든 해낼 아이로 키우는 최소한의 공부 대원칙이 책에 있습니다

원칙 1. 공부의 목적은 아이 자신이 찾게 하라

원칙 2. 하루도 쉬지 않아야 습관이 된다

아이가 지금 당장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건 그전 과정에서의 구멍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 구멍을 쉬운 문제집부터 차근차근 메꾸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는 공부 자신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도움 되는 이야기들이 책에 많습니다












책에는 국영수 상위권으로 가는 현실 로드맵이 담겨 있습니다

독서가 부족한 아이 독해력을 높이는 방법, 종이 사전 활용법,

배경지식을 키우는 방법 등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이 중에서 배경지식을 키우는 방법은 정말 도움 되는 내용이더라구요!!











국영수 과목별 '공부력 상담소' 코너에는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

중학교 시기마다 중점을 두어야 하는 공부 꿀팁이 있습니다

모두 소개하고 싶을 만큼 좋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특히 도움 되었던 건 연령별 추천 교재입니다

시중에 많은 교재들이 있어서 어떤 교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는 부모님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에는 부록으로 '우리 아이의 공부 점검표'가 있습니다

양식이 책에 있어 직접 활용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공부 계획표가 공유되어 있는데 이 공부 계획표는 복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제 자신이 먼저 지치지 않도록 마음을 다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 마음에 행복감이 쌓이면 그것이 그대로 아이에게 흘러가

아이도 행복한 삶을 살게 한다고 합니다

제 삶을 먼저 가꾸어 아이 공부력을 지속시킬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아이의 공부력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님,

국영수 현실 로드맵이 궁금한 부모님들께 <초등 공부력 상담소>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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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X 2 : 검은 안개의 비밀 - 두뇌력을 키우는 첩보 수학 스토리북 코드네임 X 2
유희석 그림, 박동명 글, 코드네임 X 원작, 장세원 콘텐츠 / 서울문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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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좋아하는 아이들 많죠? 저희 아이도 코드네임을 너무 좋아합니다

화장실 갈 때도 챙겨가서 읽을 정도니 얼마나 재미있는지!!

이번에 만난 <코드네임 X 2 검은 안개의 비밀>은 읽는 내내 키득키득하더라구요

코드네임 시리즈가 초등 수학 핵심 개념과 만났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대화를 나눠볼 수도 있구요

수학이 어렵다는 편견은 버릴 수 있을 거예요!

재미있는 책 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등장인물부터 재미있습니다

강파랑은 어쩌다 보니 MSG 첩보국의 요원이 됩니다

바이올렛은 MSG 첩보국의 에이스 요원이죠!

어느 날 일급 수학 요원 페르마가 초대장을 보내왔습니다

'우리 초급 수학 요원들이 각 장마다 이어지는 수학 문제를 마스터해서

중급 수학 요원으로 무사히 발돋움하기를 바라네.'








줄글과 중간중간 그림이 함께 등장합니다

지루할 틈이 없는 책이고, 아이가 이 책을 극찬한 이유는 글이 너무 재미있대요

너무 재미있어서 읽다가 피식 웃음도 나오고 그 글이 머릿속에 계속 맴돈다고 합니다

어딘가 허술해 보이는 정보원.

커다란 멧돼지를 검은 안개 같은 것을 휘감은 괴생명체를 발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그냥 멧돼지 같은데?라고 말하는 강파랑.










주인공 파랑이는 MSG 첩보국의 요원이 되어 위험천만한 사건에 휘말리고 맙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해 나갑니다

아이는 강파랑이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했어요 ㅎㅎ












이 책이 특별했던 건 암호 풀기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만약 암호를 풀지 못하면 필살기는 쓰지 못하는 겁니까?"

"당연하죠! 필살기 영원히 못 씁니다!"

파랑이는 고민고민하며 암호를 푸는데요

신기하게도 암호를 잘 풀어냅니다

아이는 "혹시 파랑이는 천재?"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각 장마다 교과수학과 사고력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초4인 아이는 4학년 문제가 나왔다며 신나게 풀더라구요 ㅎㅎ

도형 돌리기는 참으로 어렵다며 헷갈려 하긴 했지만 여러 번 고민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수학 문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엄선했습니다










불독 국장은 최강의 악당 프로펫과 맞서기 위해 총동원 태세를 발동합니다!

프로펫을 상징하는 검은 안개를 쫓아 끝이 정해지지 않은 추격을 시작한

파랑과 바이올렛은 과연 프로펫을 막을 수 있을까요?













프로펫이 이길 듯 말 듯 한 상황이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아이는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아이는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 주고 싶답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플러스 수학이 등장합니다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기호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 곱셈 기호인 'x'는 영국의 수학자 윌리엄 오트레드가 처음 사용했는데,

그는 교회 십자가에서 힌트를 얻어 곱하기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코드네임을 아이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글과 기초가 탄탄해지는 교과 수학, 실력 쑥쑥 사고력 수학을 풀면서

두뇌력을 키울 수 있는 책이라 초등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자연스럽게 수학을 만날 수 있는 책 <코드네임 X 2 검은 안개의 비밀>

수학 요원으로 성장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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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9 : 세계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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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9 이번엔 과학입니다!

그동안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꾸준히 읽어온 아이는 이번 신간에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과학 이야기를 만났기 때문이죠

이 책에는 '책을 읽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에 집중해서 읽거나, 핵심 단어와 흐름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여러 가지 의문점이 생기는데. 궁금했던 것, 발견한 것을 찾아서

친구들이나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습니다










책을 읽던 아이는 지금까지 읽었던 과학 이야기와는 너무나도 다른 책 같대요

독특하기도 하고,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는지 신기하다고 합니다

학습만화와 줄글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욱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하나의 우주가 멸망해도 그 순간 다시 태어나는 우주도 있을 거야.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우주는 사라지고 어떤 우주는 태어나지."

채 앞에 누군가가 등장합니다

로봇 피노와 리사였습니다









이 책은 국내 최초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스토리로 재미있는 이야기로

세계의 탄생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바로 핵심노트와 최종 정리 부분입니다

다중 우주란 무엇인지, 우리 우주의 크기를 읽으며 아이 스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우리의 눈에는 모든 사물이 사진과 같이

평면으로 보여요. 이 컵을 보더라도, 눈앞에 있는 일면만 보일 뿐 뒷면은 가려지죠.

우리 뇌가 세상을 입체라고 인식하여 해석해 준 덕분에 3차원으로 받아들이는 거예요."

이번 9권에서는 우주의 탄생부터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는 우주는 이렇고, 저렇고, 저렇다.. 이런 이야기가 등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모습의 우주 이야기를 만난 것이 놀라웠다고 합니다












"태양보다 작은 것부터 수백 배 큰 것까지 다양한 항성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저마다의 빛을 밝혔다. 그리고 내부 핵융합을 통해 새로운 연소들을 만들어 냈다.

탄소, 산소, 네온, 마그네슘, 규소, 철....

각각의 개성과 무게가 다른 원소들이 생겨났다.

별들은 100만 년 정도의 짧은 생애를 살았고, 수명을 다하면 폭발하며 사라졌다.

그 순간 별을 이루던 원소들은 우주 공간에 흩뿌려졌다."(p75)











아이가 가장 흥미로워했던 핵심 노트는 빅뱅에 관한 것이었고,

마스터의 보고서에 등장하는 진화의 증거, 딸꾹질은 읽고 또 읽고 몇 번 읽더라구요

너무너무 신기했다고 합니다 친구들에게 꼭 알려줘야겠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채사장의 지대넓얕은 읽기 전과 후가 극명하게 차이가 납니다

아이의 생각이 더 확장되기도하고,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책에는 재미있는 퀴즈를 푸는 시간이 있습니다

퀴즈를 풀며 인문학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생각하는 힘과 논리적 사고력이 쑥쑥 자랍니다!












특별부록이 마음에 든다는 아이는 바라보고 또 바라보더라구요 ㅎㅎ

자기방에 붙여두겠다고 합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빅 히스토리 연표로 역사에 대한 관점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우주, 빅뱅 그리고 세계의 탄생이 궁금한 아이들이 분명 많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이런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거예요

과학은 흥미로운 것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초등 아이들에게 <채사장의 지대넓얕 9>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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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
고수유 지음 / 헤세의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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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자마자 묘한 매력의 글에 빠져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 '어떤 의미라도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시간의 소중함과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과거로 여행을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에 충실하자 주의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했었을 것 같나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는 프롤로그부터 흥미진진합니다

그때였다.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한 손에는 지팡이를 짚은 할머니가 앞에 나타났다.

자상한 인상의 그 할머니의 어깨 위에는 앵무새가 앉아 있었고,

발 앞에는 까만 고양이가 몸을 비비고 있었다.(p11)

저자는 살아갈 희망이 없을 때 이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이 할머니의 정체는 어느 누구도 모릅니다

저자에게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는 놀랍고도 또 놀랍습니다












책에는 뺑소니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살리려는 대학생,

전세 사기를 당해 자살하려는 여성, 피트니스센터가 망해가자 자살을 결심한 대표,

미혼모, 학폭 피해 여고생, 실명이 된 딸과 자살하려는 엄마 등

전당포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을 대출합니다

대출은 아무나 해주느냐? 그건 아닙니다

조폭은 아니 아니 아니되죠!!











"과거의 시간을 빌려드립니다."

- 타임 전당포 -








과거 시간 대출이라는 기회에 어떤 대가가 따르는데요

하루 대출자는 19년하고도 65일을 대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마음에 걸려서 저는 과거 대출을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ㅎㅎ

실제 같다면 너무 무섭고 싫을 것 같습니다

19년은 고객이 살아갈 시간에서 삭감이 되기에 결과적으로

현실에서는 빠르게 죽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지만 과거의 대출을 희망합니다

과거로 돌아가 소원을 이루려고 하지요












과거에서 소원을 이루고 현실로 돌아온 사람들은

전보다 더 시간을 소중히 아끼면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물처럼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웠던 그녀는 잠자는 시간도 아끼면서 시간을 보냈고,

그런 사이 한 남자를 만났지만 그녀의 시간은 빠르게 소진했습니다

담담하게 운명을 받아들였다는 말이 마음을 찡하게 합니다











"과거로 돌아가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게 뭔가요?

딱 한 가지. 분수에 맞는 것으로요."

여러분들은 과거로 돌아가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게 있나요?











전당포 할머니는 고객이 과거 시간 대출의 대가로 삶의 시간이

단축되는 것에 절대 개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 딱 한 번의 예외가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 일지는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시간은 그 무엇보다 절대적입니다.

우리 사람은 시간이라는 들판 위에 핀 이름 없는 꽃입니다.

모든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절대적이고도 위대한 시간 앞에 겸허해지십시오.

시간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아요."(p226)










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는 판타지 소설로

지금도 흐르고 있는 시간과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시간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흐르고 있는 시간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내야 할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 정말로 할머니를 만난 것이 꿈이나 헛것이 아니라

그 할머니를 만났었기를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시간을 대출해 소원을 이루어주는 전당포 이야기.

오랜만에 책에 몰입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과거 시간 대출을 해서

어떤 시절로 돌아갈지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주 어렸을 적으로 가보고 싶어요^^

돈 아닌 시간을 대출해 주는 타임 전당포!

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 <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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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 책이 좋아 3단계
박효미 지음, 임나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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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아무리 사춘기가 왔어도 일단 치킨은 사랑이고 먹어야 합니다 ㅎㅎ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펼쳐든 아이는 "음음~" 하면서 책에 집중하더라구요

초6 아이는 요즘 한창 꾸밀 나이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청바지 사달라든지, 윗옷이 조금 더 짧았으면 좋겠다든지.. 등

이런 이야기를 전혀 안 했는데 초6 새 학기가 시작되고 청바지, 옷, 가방 등 자기 스타일대로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슬슬 자기주장이 또렷해지는 사춘기가 오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게 되었죠!

그래서 이 책이 의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 제목부터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

책 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책에는 다섯 가지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아이는 첫 번째 이야기를 읽고 또 읽고 하더라구요?

왠지 주인공이 불쌍하다며..

하지만! "살 빼고 더 예뻐지면 그게 복수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아이 ㅎㅎ

첫 번째 이야기는 체중계의 사랑입니다

함께 수영장에 갔다 온 다음, 톡을 받았다.

"그만 만나."

왜 하필 수영장에 갔다 오고 난 다음날에 그만 만나자고 하는건지..

아이는 아~ 몸매? 하더라구요













주인공 담하는 그만 만나의 충격이 가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체중계에 올라가 보았죠

두 달 새 4킬로가 쪘습니다 류동재가 포동포동 오른 자신의 모습을 지켜봤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어떻겠어요?

요즘 저희 아이도 음식에 신경쓰더라구요 ㅎㅎ

뚱뚱하게 보이면 안 된다며 음식도 살짝 가려먹습니다

혹시나 책 속 담하처럼... 그만 만나자는 이야기를 들으면 자신은 너무 슬프겠대요









담하에게는 언니가 있습니다

"언니, 나 뚱뚱해?"

"그, 그렇게 별로야?"

"누가 뚱뚱하다고 했네. 야, 울지 말고 굶어."

굶어라는 말이 귀에 콕 박힌다며 책 읽던 아이는 담하를 응원해야겠다고 했습니다

"외모로 판단하는 남자는 만나지 마!!!!"라고 외치는 아이 ㅎㅎ

책 속에 빠져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 된 마냥 흥분하기도 하고 또 재미있게 읽기도 했습니다













담하는 잘 이겨낼 수 있을지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와 질문들을 담아 쓴 단편 동화집입니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는데요

또래 친구들과의 연애, 우정에 대해 아이의 시선으로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생기다 보면 둘만의 울타리가 쳐지게 됩니다

그 울타리를 벗어나게 되면 당연히 헤어지게 되는 거겠죠

둘만의 지켜야 할 선이 분명 존재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슬기롭게 지켜나갈지는

책을 읽으며 아이 스스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 상처를 받기도 하겠지만, 삶은 어떤가요?

일상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또 다른 행복이 있음을 이 책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 책 제목이 흥미롭고 유머스러운 만큼 이 책 또한 유머스럽습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아이의 마음속에 녹여내듯 들어온 것 같아

초등 고학년 아이들은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책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아이는 앞으로 다가올 자신의 사춘기를 위해

오늘은 무조건 치킨각! 이라고 하네요 ㅎㅎ

치킨을 먹어야 입꼬리가 올라간 자신을 볼 수 있답니다 하하 ㅎㅎ

이 책은 글과 그림을 함께 호흡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문장과 그리고 그 문장 속 미묘한 감정이 그림으로 잘 나타내져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 주니어RH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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