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올빼미 가게 2 - 짝짝이 가슴이 어때서! 분홍 올빼미 가게 2
보린 지음, 박은지 그림 / 비룡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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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올빼미 가게- 짝짝이 가슴이 어때서.....

 

한참 꾸미기 좋아하기 시작하는 사춘기 소녀 꼭두, 이제 3학년  제 2차 성징이 시작되고 있는 이야기이다.

가슴이 봉긋 짝짝이로 올라오기 시작하여 남에게 보여주기 싫은 챙피함.... 나도 생각난다.

그래서 헐렁한 옷을 입고, 운동회 달리기때는 앞을 팔로 가리면서 뛰고...

요즘에는 미디어의 발달. 영양 과다.... 등등의 이유로 사춘기의 시작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 모두 알고 있는 사실.

 

꼭두는 짝짝이 가슴이 고민이다. 그런데 하필 수영장이라니...

그래서 분홍 올빼미 가게에서 납작이 스티커를 받았다.  납작이 스티커를 가슴에 붙이니 도로 납작해져  수영하기 좋았는데

그만 이 스티커가 떨어져 버려서 일어나는 일들.....

 

우리 딸도 신나게 읽었는데 아직은 2학년이라 그런지 디테일한 이야기를 다 이해는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오히려 내가 읽으며 내가 어렸을때 겪었던 성적 호기심이라는 가... 몸의 변화로 인한 갈등 등 벌어지던 옛날 이야기를 생각해보았다.  요즘은 학교에서도 성교육을 시키고 아이들도 책을 많이 읽어서 이런 궁금증도 해결해 나간다는데...

그때는 몸의 변화가 정말 생소했던것 같다. 그냥 밥을 많이 먹어서 살이 찌는 건줄,,, 그래서 가슴살도 나오는 줄 알았고...

지금 생각해보니 5학년때 선생님이 우리 학년 여자아이들만 모아서 생리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나는 그걸 난생 처음 듣고 엄청 놀랐던 기억도 난다...

 

요즘 아이들은 이런 사춘기 여자 아이나 , 남자 아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기도 공감하겠지?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이야기를 주제로 하여 재미있게 풀어본 이야기 참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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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소녀 엘리자 펑 - 위기에 빠진 아빠를 구하라! 재미가 깔깔깔
에밀리 게일 지음, 조엘 드레드미 그림, 노은정 옮김 / 한솔수북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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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수북- 별난소녀 엘리자 펑

별난소녀 엘리자 펑

에밀리 게일 | 노은정 옮김

한솔수북 2014.04.25

엘리자란 이름이 참 우아한 이름인데 그 뒤에 펑이라는 글자가 아이의 마음을 이끈다... 사실 처음 한솔 수북이라는 출판사 명을 들었을때 이곳에서 이런 책을 펴낸것이 참 신기했다. 웬지 한솔 하면 교육적인것, 교훈과 감동을 주는 것, 권선 징악의 이야기 등등의 전래동화와 명작, 유아 창작동화등을 만들어내는 줄만 알았는데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단순히 즐거움을 주기 위해 아이가 읽으며 깔깔깔 웃게 만드는 책을 펴냈나보다. 이책 역시 재미가 깔깔깔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펴낸 의도대로 만화보다 더 재미있는지 2학년 우리 딸이 깔깔깔 웃으며 소파에 엎드려서도 보고 학교에 가져가서도 본다고 책가방에 넣었다.

주인공 엘리자는 발명을 좋아하는 여자아이지만 항상 마지막 단계에서 펑하고 엉뚱한 실험 결과를 내놓기 일수이다. 하지만 발명품을 만들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는 참 재미있는 것 같다. 발명품 이름 역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공주표 뜨끈뜨끈 셋팅기' 이름이 참 웃기지? 하지만 엘리자 펑은 좀 외로운 아이인것 같다.. 바쁜 아빠는 엘리자에게 빨리 네 방으로 들어가 라고만 하시고 새엄마도 관심사는 다른 곳에 있으니.... 그래서 할말은 많은데 들어줄 사람이 없는지 엘리자는  일기를 매일 쓰고 일기장 속의 친구 에디슨에게 항상 편지를 쓰듯 일기를 쓴다... 여기 저기서 소녀다운 감성도 있고. 엉뚱하고 명랑한 엘리자 펑  다음 이야기도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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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을 빨아 버린 우리 엄마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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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을 빨아버린 우리 엄마

 

한림 출판사 달님을 빨아버린 우리 엄마

어느날 달님과 별님이 둥실 둥실 냇물을 타고 내려옵니다.

엄마는 지저분한 달님과 별님을 보고 처음엔 뭔지 몰랐지요.

하지만 깨끗이 빨아 탈탈 털어서 빨래줄에 걸어 놓으니

그 장면이 참 크리스마스 날 장식한것처럼 반짝반짝 별이 보여 좋았답니다.

빨래줄에 달님과 별님을 널어 놓을 수 있다니 참 기발해 보이지요

그림책을 통해 우리가 얻을수 있는 상상력의 세계는 어디까지 일까요?

 

별님과 달님은 하늘로 올라가고 싶어 하지요?

별님과 달님은 어떤 방법으로 하늘 위로 둥실 둥실 올라갔을까요?

 

이 장면 앞에 아이들한테 물어보니

높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어요.  비행기를 타고 하늘 위로 올라가서 거기서 달님을 내려놓았어요//

등등의 답이 나왔답니다.

 

어떤 방법으로 올라갔는지는 아이들과 함께 꼭 짚고  이야기해보세요..

이 책에는 어떤 방법으로 달님과 별님이 하늘 위로 올라갔을까요?

 

같이 보내주신 독후활동 자료 ,,, 달님, 별님,, 여러가지 인형 그림. 그리고 빨랫줄까지 보내주셨네요.

언니랑 동생이랑 서로 색칠해보겠다고 ......

언니가 이쁘게 오려주고  동생이 열심히 색칠해서 빨래줄에 널었답니다.  참 이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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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공광규 시, 김재홍 그림 / 바우솔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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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동시를 쓰면 제일 많은 글감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구름 입니다.

구름을 마인드 맵 하면 또 꼭 등장하는 단어는 뭘까요?  그건 바로 솜사탕이지요.

 

아이들이라면 열에 아홉은 구름에 대하여 쓰면 솜사탕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요.

사실 그런데 구름은 여러가지로 변신할 수 있잖아요

 

이 책은 구름이 변신하는 열두띠 동물을 구름 사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구름은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는 묘미가 있지요.   이 책은 아름다운 하늘을 책 속에 담은 동시 입니다. 구름 그림을 실사에 가깝게 그렸다고나 할까요?

 

하늘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 보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이네요.

실제로 드라이브를 가거나  여행을 가면서 아이들이랑 제일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구름입니다.

 

지루한 차 안에서 구름이 닮은 것들,  먹구름도 보면 이야깃 거리가 매우 많아 지지요..

 

이 책을 보고 나서는 하느님이 하늘에 그린 구름을 더 유심히 보게 될것 같아요.

구름을 보면 생각 나는 것은

자기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것 같아요.

간단한 동시 그리고 구름 그림책이지만

마지막 장에 영어로 번역이 되어 있어 더욱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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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와 내 동생 비룡소 창작그림책 46
선현경 글.그림 / 비룡소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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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와 내동생

 

이모의 결혼식을 쓴 선현경 작가의 책 입니다.

저도 아직 중국에는 가 보지 못했어요.  이 책을 보니 중국 청두로 가는 여정 하나 하나가 인상 깊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많이 들어본 쓰촨성 청두....

여기에는 판다곰이 많이 산다고 하네요..

 

이 책에는 수채화풍으로

중국 북경과 천안문 , 한자로 쓰여진 상점 곳곳. 자전거 릭샤. 우리 나라 만두와 비슷한 샤오룽빠오 라는 국물 만두,  그리고 삼일이나 계속 달리는 만처라고 불리는 기차가 나옵니다.

북적거리는 기차역의 모습과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음료 자판을 벌이는 아가씨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삼일이나 달리는 기차에서 잠을 자는 아줌마의 모습이 또 색다르군요.  땅이 좁은 우리 나라는 아무리 멀어도 며칠씩 걸려 도착하는 곳이 없는데..... 여기 땅이 넓은 나라는 무엇이 달라도 다릅니다. 잠을 자야 하기에 의자 밑에 자리를 깔고 자는 사람들도 많네요...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작가는 실제로 청두에 가서 겪은 내용이 그림책으로 자세히 설명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 하나 하나에 중국의 문화나 문화재를 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을 그림을 보면  잘 알수 있으니까요.

 

이 책의 전작인 이모의 결혼식 책은 원화 전시회 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다문화를  소개하는 설명글은 많이 보았지만 이야기를 엮어서 아이들에게 자연 스럽게 다가가게 하는 방법도 매우 인상적이네요. 

 

이 책을 읽은 우리딸 언젠가 중국을 한번 꼭 가서 판다곰을 보고 싶다고 하는 군요.

사실 요즘에 8살이지만 꽃보다 할배 대만편도 아주 날짜를 기다리며 보고 있답니다.

 


또 이 책 속에 나온 엄마의 여행 가방이라는 책도 한번 찾아보려구요..

살아가는데 하나의 큰 즐거움은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생각을 확 넓히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정성들여진 책 많이 기대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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