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와 내 동생 비룡소 창작그림책 46
선현경 글.그림 / 비룡소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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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와 내동생

 

이모의 결혼식을 쓴 선현경 작가의 책 입니다.

저도 아직 중국에는 가 보지 못했어요.  이 책을 보니 중국 청두로 가는 여정 하나 하나가 인상 깊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많이 들어본 쓰촨성 청두....

여기에는 판다곰이 많이 산다고 하네요..

 

이 책에는 수채화풍으로

중국 북경과 천안문 , 한자로 쓰여진 상점 곳곳. 자전거 릭샤. 우리 나라 만두와 비슷한 샤오룽빠오 라는 국물 만두,  그리고 삼일이나 계속 달리는 만처라고 불리는 기차가 나옵니다.

북적거리는 기차역의 모습과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음료 자판을 벌이는 아가씨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삼일이나 달리는 기차에서 잠을 자는 아줌마의 모습이 또 색다르군요.  땅이 좁은 우리 나라는 아무리 멀어도 며칠씩 걸려 도착하는 곳이 없는데..... 여기 땅이 넓은 나라는 무엇이 달라도 다릅니다. 잠을 자야 하기에 의자 밑에 자리를 깔고 자는 사람들도 많네요...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작가는 실제로 청두에 가서 겪은 내용이 그림책으로 자세히 설명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 하나 하나에 중국의 문화나 문화재를 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을 그림을 보면  잘 알수 있으니까요.

 

이 책의 전작인 이모의 결혼식 책은 원화 전시회 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다문화를  소개하는 설명글은 많이 보았지만 이야기를 엮어서 아이들에게 자연 스럽게 다가가게 하는 방법도 매우 인상적이네요. 

 

이 책을 읽은 우리딸 언젠가 중국을 한번 꼭 가서 판다곰을 보고 싶다고 하는 군요.

사실 요즘에 8살이지만 꽃보다 할배 대만편도 아주 날짜를 기다리며 보고 있답니다.

 


또 이 책 속에 나온 엄마의 여행 가방이라는 책도 한번 찾아보려구요..

살아가는데 하나의 큰 즐거움은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생각을 확 넓히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정성들여진 책 많이 기대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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