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보험금을 의심하라 - 아는 만큼 더 받는 보험금 실제 사례 ㅣ 윤용찬 보험금 시리즈 1
윤용찬 지음 / 끌리는책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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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중에 보험설계사 있다면 분명 보험을 권유받게 된다. 이미 가입되어 있다고 해도 큰 금액이 아닌 보험 하나 정도 들어줘야 하는 게 일반적이다. 어쨌거나 자의든 타인의 권유든 생명보험을 필수로 해서 보험에 가입하게 되는데 정확히 보험이 나에게 어떤 보장을 주는 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물론 보험 설계사의 설명이 따르기는 하지만 마지막엔 약관을 읽어보라고 하는데 몇 관, 몇 조로 빼곡하게 인쇄되어 있는 약관은 두툼하기도 하고 법률공부 하는 것 같아 따분해서 잘 읽혀지지는 않는다. 결국엔 보험설계사만 믿고 보험 증권과 약관을 집안 한 구석에 잘 모셔두게 된다. 아마도 대부분의 피보험자들은 이런 상황에 놓여져 있을 것이다. 이렇다보니 매달 보험료를 납입하면서도 제대로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경우다 대부분이다. 당연히 지급되어야 할 부분인데도 몰라서 청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또는 누락된 채 지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현실이 안타까워 약관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피보험자의 권리를 찾게 해주기 위해 나온 책이 있다. 바로 <당신의 보험금을 의심하라>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 6개월 동안 보험설계사로 근무하면서 약관을 몰라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보험약관과 판례, 관계 법률에 대해 연구하여 나온 결과물이다. 내용 구성은 약관의 형식만을 빌려 책을 완성했다면 분명 지루했을 것인데 Q&A 포맷을 사용하여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고 지금 당장 자신이 궁금한 것을 먼저 해소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각 질문에 대한 답은 간략하게 설명해 놓았지만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를 제시하고 관계되는 약관의 일부를 떼어다 자세한 설명으로 보충하여 보험에 대한 상식을 풍부하게 하였다. 약관을 전혀 읽어보지 않았던 터라 모든 내용이 다 새로웠는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조차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참 많았다. 가령 성형외과에서 수술과 자살의 경우는 보험금 지급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수술의 목적과 방법에 따라서 지급 될 수도 있고, 자살도 그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지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듯 저자는 약관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고 있다면 흔히 단정해 버린 상식들도 얼마든지 뒤 짚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했던 것 같다. 보험은 ‘보험료’를 꼬박꼬박 납부하기 위해서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금’을 받기 위해 가입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곧 이해가 되었다.

 

당연히 지급받아야 할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하는 상황은 약관을 읽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약관과 증권상의 용어들이 생소하고 어렵게 쓰여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로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며 보험회사들과 그 회사를 감독하는 감독당국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저자의 시원스런 한 마디가 내 마음마저 시원하게 만든다. 아는 만큼 보험금을 더 받아 갈 수 있게 약관을 읽어주는 남자로서 참 대단한 일을 했다. 아마도 이 책을 통해 수많은 보험소비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험금 청구는 약간의 가능성만 있으면 무조건 해야 한다는 저자의 충고를 기억하고 지금 당장 보험약관을 펼쳐서 이 보험이 나에게 어떤 보장을 해주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아직도 읽기가 어렵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며 약관을 읽어나가는 노력을 해보자. 그래서 절실하게 필요할 때 제대로 보험금을 챙겨 받을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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