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읽기 공부 실천법 - 단번에 활용 가능한 "7번 읽기" 완결판
야마구찌 마유 지음, 이아랑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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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재학 중에 사법시험과 1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사람이라면 천재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고 대부분 사람들은 공부가 어려운데 이런 프로필을 가진 사람에겐 공부가 재밌었고 쉬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모두를 거부하고 자신은 공부에 흥미가 없었고 머리가 그다지 뛰어 나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런 굉장한 타이틀을 거머쥔 비결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자신만의 공부법이 있다고 한다. 그것도 정말 단순한 ‘7번 읽기 공부법’이다. 정말 특이하지 않은 방법이지만 한 교과서를 7번씩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전작 <7번 읽기 공부법>에서 이미 공부법의 학습 원리에 대해 소개를 하였고 이번 책 <7번 읽기 공부 실천법>에서는 그 실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하였다. 7번이라는 횟수에 의아심을 갖는 독자들을 요청으로 직접 과목(국사와 수학)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였다. 7번이라는 단계에 정확히 어떻게 읽기를 해야 하는지 세부적인 사항들이 설명되어 있다. 저자는 먼저 자신만의 공부 실천법인 노하우를 소개하기 전에 목표설정에 있어 발상의 전환을 제안한다. 심리적인 부담감을 덜어주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있어 목표달성을 위해 꼭 1등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조언이다. 결국은 합격선 안에만 들면 된다는 원칙을 세우라는 것이다. 이 밖에 목표의 구체화, 현실적인 도전 선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공부로 인한 성장곡선의 이해는 앞으로 공부를 하면서 경험할 정체기와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자 했다.

 

이 책의 주요 핵심은 국사와 수학과목에 있어 7번 읽기 공부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공부법을 설명하기 위해서 대표적인 문과 과목과 이과 과목을 정했는데 이렇게 예를 들어 설명하면 그 밖에 과목들은 개인 스스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다. 7번 읽기의 단계적인 설명은 다음 그림과 같다.

 

 

 

1~3번째까지는 이른바 토대를 쌓는 작업으로 내용을 거의 이해하지 못해도 교과서 전체를 가볍게 훑어보는 단계이고, 4~5번째에는 본격적인 읽기과정으로 교과서의 어느 부분에 어떤 내용이 실려 있는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가는 단계이며, 6~7번째에는 교고서의 내용을 머리에 입력하는 단계로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도표나 자료 등 세세한 부분까지 이해하는 단계이다. 그리고 이 책의 핵심인 세부적인 단계 설명도 포함되어 있는데 책 한 장을 몇 초 만에 읽어야 하는지, 책 읽는 시선을 어떤 방식으로 해서 읽어야 하는지, 어느 단계부터 표나 그림을 봐야하며 요약을 해아 하는지의 구체적인 방법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7번 읽기 방법은 같으나 수학을 공부 할 때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되돌아가서 읽어야 한다는 변칙이 적용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책을 읽다보니 이 점이 맘에 들었다. 잘하는 분야를 찾으라는 것, 그리고 그 분야를 철저히 공부하고 자신 없는 과목도 적용해보라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공부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7번 읽기 공부 실천법 외에도 집중력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법, 시험 합격을 위한 시간 활용의 기술, 사회생활하면서 성과를 높이기 위한 공부기술 등 다양한 공부법을 소개하였는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7번 읽기 공부법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하루 일정표이다. 지금의 저자가 있기까지 공부법이 중요하지만 이 공부법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시간관리가 또한 중요했던 것이다. 뭔가 간단하게 보이는 공부법과 실천법이지만 막상 해내려면 인고의 과정이 필요한 방법이다. 학생을 포함한 현재 목표를 두고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도움이 될 책이다. 사실 학창시절 비슷하게 공부한 경험이 있어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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