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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오키나와에 가는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오키나와 여행 ㅣ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남기성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오키나와’, 이국적인 섬이다보니 우리나라 제주도와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고 역사적으로 볼 때 17세기까지 ‘류큐왕국’으로 불리는 독립국이었다가 1879년 일본에 식민지로 편입했다고 하니 일본으로 여행 한다기보다는 오키나와라는 새로운 나라에서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 것 같다. 전쟁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했던 오키나와는 전쟁 역사에서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이기도 한데 지금은 관광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하니 그곳으로의 여행이 기대가 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키나와 나하공항까지 2시간 10분이면 도착한다고 한다. 이동시간이 짧아 마지막 일정까지 꽉 채우고 올 수 있는 곳으로 짧은 기간 알찬 여행지로서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자연경관이 아름답다고 하니 마음은 이미 콩밭에 가있는 듯하다. 그렇다고 준비를 소홀히 하면 즐거운 여행이 되질 못하니 꼼꼼하게 사전 준비가 필수다. 특히 이곳은 지하철이나 열차가 없고 시내 외에는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았으니 렌터카 이용을 권하고 있다. 따라서 렌터카 이용을 위한 정보를 꼼꼼히 챙겨야 하는데 저자가 수록한 렌터카 예약 사이트를 들어가 보니 한국어로도 충분히 예약이 가능했다. 또한 그곳에서 한국어 네비게이션을 지원 받을 수 있다니 여행이 무척 수월해질 것 같다.
자, 이제 3박 4일의 여행 일정을 살펴보자. 오키나와 남부지역을 시작으로 북부와 중부 그리고 마지막으로 번화가이자 문화의 중심지인 나하에서의 여행을 마무리했는데 여행의 동선이 맘에 쏙 든다. 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테마가 되어 여행하게 되는데 곳곳에 역사와 문화가 양념이 되어 여행의 분위기와 의미를 더욱 새롭고 깊이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4일 동안 여러 장소를 소개하였는데 자연과 함께 슬로우 여행을 원한다면 하루에 여러 장소를 다니는 것보다는 한두 군데로 한정해서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따라서 나의 여행지는 이렇게 정했다.
남부지역에서는 태평양의 깨끗한 바다를 만끽하며, 녹색 잔디밭과 함께 산책을 하며 맑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치넨 미사키 공원’과 파도가 잔잔하여 아이들과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유리보트 투어를 할 수 있는 ‘미바루 비치’에서 하루를 느긋하게 보내고, 북부지역에서는 ‘해양박공원’에서 추라우미 수족관, 매너티관, 오키짱쇼, 에메랄드 비치만 다녀도 하루가 넘칠 것 같다. 중부지역에서는 오전에 옥빛 바다와 코끼리 모양 암석이 어우러진 ‘만좌모’에서 자연의 신비함에 감탄을 하며 감상에 젖어보고, 오후에는 희귀 식물이 가득한 아열대 식물원인 ‘비오스의 언덕’에서 산책과 놀이기구를 타고 하루를 신나고 마무리 하며 여행의 마지막 날은 나하로 돌아와 류큐왕국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슈리성’과 나하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인 ‘고쿠사이도리’에서 관광으로 마무리 한다.
책 속에 비친 오키나와의 자연을 담은 사진은 온통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을 가진 바다색이었다. 눈이 부시다는 건 이곳을 두고 써야 할 말인 것 같다. 자연과 어우러짐을 제대로 표현한 테마파크와 산책공원은 튀지 않고 쉼을 적절히 배합하여 편안한 여행을 유도한다. 비경에 마음을 빼앗겨 책에 소개된 음식을 빠뜨렸다. 어쩔 수 없다.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먹는 것은 잠시 뒤로한다. 즐거움과 행복함과 낭만이 공존하는 오키나와는 진정 힐링의 장소다. 이미 난 이 책으로 여행계획을 마무리했다. 해외여행을 단 한 권의 책으로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쉬이 믿기 어렵겠지만 이 책은 그것을 가능케 한다. 이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남은 것은 일본에서 자동차 조작법을 숙지하는 거다. 우리나라 운전법과 반대라서 헷갈리긴 하겠지만 곧 익숙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Let's go 오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