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관리하는 기술 - 아놀드 베넷의
아놀드 베넷 지음, 이선미 옮김 / 원앤원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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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조금이라도 허투루 쓰는 시간을 만들지 말고 최선을 다해 살자며 다짐을 한다. 그러면서도 늦잠을 자는 날이나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생겨버려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을 경우가 발생하면 금방 후회감이 밀려온다. 전과 달리 시간을 낭비하는 일에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후회감에 이어 자책감까지 밀려온다. 시간을 아끼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은 비단 미래의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다. 하루를 열심히 살면 그만큼 뿌듯함과 기분 좋은 에너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날이 오면 좋지 않은 기분으로 하루를 마감하게 된다. 그래서 시간을 관리하는 기술이라는 제목에 이끌리게 되었다.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의 물음에 대한 해답이 나에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 해답은 다름 아닌 시간의 가치부터 각인시켜야 했다. 흔히 ‘시간은 돈이다.’ 라고 말하곤 하는데 시간은 돈보다 훨씬 가치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시간에 대한 철학적인 요소를 포함한 정의적인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시간은 만물의 근본이자 근원이 되는,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존재이다. 시간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 시간이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에게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은 진정한 일상의 기적이다. 시간을 잘 관리한다면 진정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당신의 지갑은 당신의 삶을 이루는, 가공되지 않은 24시간으로 매일매일 마술처럼 채워져 있다. 그것은 당신 것이고 가장 귀중한 것이며, 당신에게 주어지는 방식도 아주 진귀하다.”

 

“돈은 거추장스로울 정도로 이 세상에 널려 있지만 시간은 정확히 하루에 24시간만 주어진다.”

 

이런 중요한 가치가 숨겨져 있는 시간을 그동안 많이 낭비해 오며 살아왔다. 직장생활을 하는 8시간만 열심히 살면 됐다고 착각하며 살아온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마치 그 시간을 하루인 것처럼, 출근 이전과 퇴근 이후는 아무시간도 아닌 것처럼 말이다. 그런 삶을 살아온 사람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생활의 절반 이상인 3분의 2를 3분의 1보다 덜 중요하다고 여긴다면 명백히 열렬한 열정을 가질 수 없다. 이러한 열정 없이 어떻게 풍성하고 알찬 삶을 바랄 수 있겠는가?”

 

이젠 자유로운 16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설명한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하면 일하는 시간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인생이 성공까지 바라볼 수 있다. 즉, 3시간의 확 트인 저녁 시간을 갖고, 저녁 시간 중 90분을 잘 활용하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하루에 1시간 씩 정신수양을 하고, 책을 읽거나, 친구를 만날 수 있지만 꼭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은 사색하는 시간과 자기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일은 무척 현실적이고 진지한 문제이다. 이는 자신의 삶의 가치와 행복과도 연결되는 아주 중요한 문제로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 어떤 기술적인 방법을 아는 것 보다는 시간의 가치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정신적으로 되새김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일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24시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소중한 행복이 달려 있음을 우리 모두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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