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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면 유대인처럼
박기현 지음 / 원앤원에듀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노벨상 수상자를 보면 유대인이 가장 많고, 언론, 경제, 경영, 정치,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유대인 출신들이 많다. 아인슈타인, 프로이드, 록펠러, 모건, 스티븐 스필버그 등 이 외에도 이름만 대면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유대인들이 많다. 미국 내에서 이들이 장악하고 있는 자본이 40%에 이른다고 할 정도니 어느 정도의 파워를 가지고 있는지 예상 할 수 있을 것이다. 2천여 년 간 나라 없이 사방을 떠돌아다니던 민족이 이렇게 세계를 뒤 흔들 힘을 가지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은 유대인을 연구하게 되었고 결국엔 그들의 교육시스템에 주목하게 된다. 그들의 교육시스템은 기관을 내세워 하는 교육이 아니라 바로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부모의 자녀교육이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유대인 세계에서 절대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아버지들의 교육 방식에는 뭔가 중요한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아버지 역할이 축소된 우리나라 현실에서 아버지들에게 경종을 울릴만한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래서 목회자이면서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박기현 저자는 한국의 아버지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들의 특별한 자녀교육법을 책 <아버지라면 유대인처럼>에서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이 책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자녀교육에서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을 알려 주면서 그 역할이 무엇인지에 자세한 설명을 하였고, 아버지의 권위를 존중하는 유대인 가정을 살펴봄으로서 아버지의 권위는 어떻게 생겨나는지 알아보았으며, 유대인이 세계의 중심에 서 있을 수 있게 된 자녀의 교육법과 역사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자녀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방법을 소개하였다. 끝으로 유대인으로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신앙과 믿음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 놓았다.
책 속에 담긴 유대인의 자녀교육법은 그동안 읽어왔던 아버지와 관련된 자녀 교육 책에서 강조했던 내용과 상통한 내용이 많았다. 즉, 자녀를 비교하지 말고 무시하지 말라며 늘 자녀의 자존감을 세워줘야 한다는 점과 자녀를 튼튼하고 실력 있게 키우는 방법으로 질문의 힘을 강조한 점과 자녀의 덕성을 키우기 위해 매일 잠들기 전 책 읽어주는 점이 그렇다. 반면에 체벌을 할 정도로 자녀를 엄하게 가르쳐야 한다는 점은 좀 다르게 다가왔다. 단 엄격은 하지만 사랑이 충만하게 하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 외에 자국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라는 뜻으로 가슴 아팠던 역사를 아이에게 가르치고 전통과 기록을 중요하게 가르치는 점은 새롭게 공감할 수 있었던 교육법이었다.
성경은 유대인의 역사를 포함하여 모든 것을 담아 놓은 책이다. 유대인의 아버지들은 그 성경 속에 담겨져 있는 역사와 전통과 교훈을 바탕으로 자녀를 교육하고 있었다. 그런 교육을 받은 자녀들은 깊이 고민하고 사유하여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수 있었고 지금 세계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유대인이라는 민족의 우수성이 아버지에게서 시작되었다는 저자의 말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 한국의 가정교육은 무너지고 있다. 무너진 가정교육은 곧 사회의 혼란을 야기 시킨다. 이제 해법을 찾아 무너진 가정교육을 일으켜 세워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제시한 아버지의 역할과 해야 할 일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마냥 좋은 아버지도 좋지만 이 책을 나침반으로 삼아 바른 길로 자녀를 이끄는 당당하고 현명한 아버지가 되어 보다 밝은 미래를 자녀에게 선물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