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후 The Who - 사람 그리고 관계에 대한 지혜 48
조슈아 울프 솅크 & 데이비드 로스 지음, 김현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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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위대한 업적을 남겼거나 놀라운 성공을 거둔 사람들 옆에는 늘 보이지 않는 조력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사람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은 그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과거 역사에 남을 만한 사람들을 언급하지만 이제 더 이상 주인공이 아니다. 위대하고 유명한 사람으로 이끌어온 파트너와 영감을 준 사람, 멘토와 서포터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초의 전화기 발명가인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그의 조수인 토머스 왓슨과의 협업 끝에 전화기를 제작하게 되었던 것이고, 영국 추리소설의 여왕 P.D. 제임스는 그의 비서 조이스 매클레넌이 잡다한 일부터 중요한 일까지의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었기 때문에 그녀가 창작에만 몰두하게 되어 소설가로서 성공을 하였으며, 영국의 수학자이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암호 해독 기계를 만들어 영국의 승리로 이끌었던 앨런 튜링은 어린 시절 친구 크리스토퍼 모컴의 죽음으로 인해 인공 지능이라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된다.

 

디즈니랜드 하면 떠오르는 월트 디즈니는 엉뚱한 상상력과 창조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워드 킴벌의 아이디어로 디즈니랜드 기차로 환상의 나라를 건설하였고, 러시아 혁명가이자 소련 최초 국가원수인 레닌은 그의 형 알렉산드르 울리아노프의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한 혁명적인 기질을 배워 혁명정권을 수립하게 되었다.

 

전 헤비급 챔피언 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는 어린 시절 링에서 주먹을 쓰게 만들었던 당시 경찰이었던 조 마틴에 의해 선수로서의 삶을 사게 되었고, 최초 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는 전부터 비행에 관한 연구를 했던 옥타브 사누트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노예 해방을 선언한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룸메이트였던 조슈아 스피드의 조언과 헌신적인 보필로 많은 업적을 남길 수 있었으며 과학시간에 배웠던 ‘진화론’을 발표한 찰스 다윈은 이 진화론이 지금까지 배움 속에서 남겨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친구 조지프 달트 후커에 의해서 가능했던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위대하고 유명한 사람들은 결코 혼자의 노력만으로 업적을 남기고 성공을 거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의 삶을 바꾼 위대하고 특별한 만남이 있었기에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것이다. 그 위대한 만남의 주인공들을 지금까지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이 이제야 그 숨은 주인공들을 세상에 드러내 놓았다. 삶의 결과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성공과 위대한 업적을 남기느냐, 아니면 누군가의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느냐를 떠나 48명의 숨은 조력자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방향이 어찌 되었든 가까이 있는 사람이 나의 미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잘 지낸 인간관계가 기회와 행운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새삼스럽게 아내와 가족, 친구와 지인들을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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