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사전 -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8
강찬수 지음 / 꿈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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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환경에 관심이 있어 가끔 지구 환경의 위기에 관련된 책을 읽곤 한다. 그 때마다 간혹 튀어 나오는 잘 모르는 환경용어를 검색 사이트에서 찾아 자세한 설명을 읽곤 했었다. 사실 아예 모르는 용어라기보다는 깊이 있는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그러다 청소년을 위한 환경교과서란 타이틀이 붙은 책 <에코사전>이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쉽게 설명되어 있을 것 같았고 최근에 이슈 되어 온 환경문제가 다수 설명되어 있다고 했기 때문에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다.

 

 

사전이란 용어 때문에 가볍게 펼친 이 책은 내용면에서 절대적인 무게감이 느껴진다. 검색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전적인 의미를 담아 놓은 책이 아니라 저자가 환경전문기자로서 뛰어온 20년 경력의 에너지가 이 책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20년 동안 조사하고 연구한 자료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기 위한 예시와 통계자료와 관련사진들로 정리하였고 설명 중에 어려운 개념은 바로 옆에 주석처럼 설명을 하였으며 더 깊이 있는 자료를 원하는 독자를 위해서 관련 서적을 명시하였다. 참 맘에 들었던 것은 환경 문제를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과학적인 부분까지도 너무나도 쉽게 설명해 놓았으며, 글의 끝부분에서는 자연스럽게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해결책을 적어 놓은 점이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지구의 환경이 변하면서 다양한 환경용어들이 많이 생겼다.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는 님비현상, 로드 킬, 기상이변, 사막화, 산성비, 열섬현상, 오존 구멍 등은 최근에 생긴 용어는 아니지만 내가 학창시절 때만해도 들어보지 못했던 용어들이다. 아니 그런 현상이 있지 않았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성인이 되면서 내 주변 환경이 변해지면서 하나 둘씩 뉴스에 나타나더니 이젠 고정되어버린 환경으로 남아 버렸다. 책을 읽으면서도 환경이 파괴되어 생겨난 용어들 때문에 한숨이 절로 쉬어졌다.

 

교육적인 면에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환경백과사전이다. 신문기사나 방송에서 자주 접하는 환경이슈를 다루었기 때문에 청소년만이 대상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담아놓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환경 상식을 보강하게 되었고, 지구 환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에 우리의 다음 세대가 살아갈 터전을 무서운 자연재해만을 남겨 놓는 것은 기성 세대로서 무책임한 행동일 것이다. 단지 환경사전으로만 볼 것은 아니고 책을 통해 현재 지구의 모습을 관찰하고 자연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모색해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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