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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찾아라 아니면 만들어라
현병택 지음 / 원앤원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에서부터 강한 포스를 느끼며 평범한 은행원에서 지점장과 본부장을 거쳐 부행장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전공분야를 완전히 바꿔 경제방송사인 머니투데이 방송사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그의 이력을 보면서 그의 성공담이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기대감은 곧 그에게서 배울 것이 무척 많을 것 같다는 설렘도 동반되었다.

이 책은 30년 동안 기업은행에서 재직 중에 써 놓은 업무노트가 자신의 소유가 아닌 기업은행의 소유물이라고 생각이 들어 후배들에게 나누어 주고자 정리를 했던 것이 여러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출판이 된 저자의 인간적인 면과 함께 담겨있는 비즈니스 노하우의 집합체이며 은행원으로 근무했을 당시부터 현재 방송사 대표로 재직하면서 고객들과 겪었던 그의 진솔한 이야기이다.
그의 비즈니스 노하우는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과 일에 대한 열정과 올곧은 인간성에서 발현되었던 것 같다. 상대방에게 나를 맞추기 위해 사람을 만날 때에는 때에 따라 복장을 달리하고(새마을 모자를 쓸 정도라면...), 고객을 포함하여 그 이외의 사람(경리,경비원)에게 조차 자신을 낮추며 대하고, 나를 만나줬다는 이유만으로도 상다에게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알았으며 고객에게 선물을 할 때에는 단지 물질이 아닌 마음까지 선물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항상 고객이 무엇이 필요한지 고객의 마음을 읽고자 노력하였고, 늘 초심을 잃지 않았으며 계약서를 가방에 넣고 다닐 정도로 늘 준비가 되어있었고, 늘 변화를 추구했으며 한 번 맺은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수많은 이야기는 곧 고객 중심이었고 바로 실천이었다. 그렇다보니 대박을 치는 기획과 마케팅 전략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38개의 비즈니스 성공코드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말로만 떠드는 고객중심이 아닌 저자의 마음에서 우러난 사려 깊은 고객중심이었다. 그러다 보니 비즈니스 성공 지침서에서 감성이 묻어나 있었다. 그렇다고 감성에서 머무르지 않았다. 일에 대한 추진력과 패기는 그의 숨겨진 무기였다.
“아무리 어려운 상대라도 노력하면 된다. 세상에 못 만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가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고 내가 먼저 포기하기 때문이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열한 번 찍고, 그래도 안 된다면 전기톱으로 잘라내자. 그러면 반드시 넘어가게 되어 있다.”
또한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늘 을의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저자는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 하며 살아왔었다. 그리고 늘 변화를 가져야 함을 매우 중요하게 강조하였다.
“안주하다가는 도태되고 만다. 좋은 먹이를 계속 먹이려면 스스로 변신해야 한다. 남들보다 앞서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노력 없이는 남보다 앞설 수 없고,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먹지 않으면 먹히는 것이 냉혹한 비즈니스의 세계다.”
36년간의 실전 경험을 토대로 책 한권으로 압축해서 쓴 성공지침서는 그야말로 알짜배기 노하우다. 고객이었던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유산을 저자에게 주었고, 군 시절 남대문 시장 상인들이 대형버스를 타고 와서 면회까지 올 정도라면 이미 증명하고도 남을 것이다. 훈훈한 이야기와 함께 읽었던 그의 성공코드는 비즈니스라는 한정된 틀이 아닌 우리들 삶 속에서 조차 교훈으로 남길 내용이 많았다. 영업에 고민이 많은 사람뿐만 아니라 성공을 원하는 사람 그리고 제대로 된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