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를 찾아서 3 : 중국이 날조한 동북공정을 깨라 환단고기를 찾아서 3
신용우 지음 / 작가와비평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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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를 찾아서> 1편과 2편을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의 실상을 파헤칠 수 있었고,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의 진실을 배우게 되었다. 일본의 역사 말살정책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까닭이었다니 분이 가시질 않는다. 게다가 중국의 동북공정은 웬 말인가 한반도의 역사를 시기하는 자들의 농간의 수위가 높아만 가고 일본이 강탈해간 역사서만 찾을 수 있다면 모든 일이 해결될 일인데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신용우 작가는 그저 안타깝기만 현실을 바라만 볼 수는 없었기에 소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역사의 현실을 보여주고자 했다. 1편과 2편에 이어 <환단고기를 찾아서 3>은 이제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시선을 옮겼다. 중국은 현대판 역사왜곡을 국가사업으로 시작할 만큼 야욕이 큰 나라이다. 소설을 통해 중국의 음흉한 계략이 무엇인지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일본이 수탈해 간 51종 20여만 권의 행방을 쫒다가 죽음의 위기까지 겪었던 태영광 박사는 이제 중국으로 눈을 돌린다. 일본에서 강탈해 간 역사가 시작된 곳은 바로 구려벌이고 혹시라도 그곳에 역사서가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태영광 박사는 박종일과 구려벌을 측량한 조병현 박사와 함께 중국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조병현 박사의 소개로 동북공정에 관여한 조선족인 손영천 박사를 만나게 되고 손영천 박사를 통해 역사서를 구하기 위해 설득하기에 이른다. 그들은 밤을 세워가며 이야기하게 되면서 그 안에서 숨겨진 역사의 진실을 알아가게 된다. 중국의 2대 주석인 화궈펑의 주도아래 동북공정은 시작되었고 고조선의 역사마저 자기들 것으로 만들려고 시도했다는 사실들 말이다. 결국 손영천 박사는 도움을 주기로 결정하고 역사서인 <조대기>를 카메라로 찍기 위해 북경으로 떠난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하였지만 소설의 대부분의 분량은 6․25전쟁 때 왜 중국이 참전을 했는지의 배경과 그 당시 소련, 중국, 북한의 정치적인 구도와 마오쩌둥 시대와 화궈펑이 주석이 되기까지의 중국의 현대사가 소개되어 있다. 특히 중국 현대사를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동북공정이라는 틀에 맞춰 설명을 하니 중국의 역사가 쉽게 들어왔다. 한편 흥미진진한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지만 역사의 뒤편에 중국의 야욕을 알게 되면서 가슴이 요동치며 답답함을 느꼈다. 고구려, 발해, 백제사를 포함하여 고조선까지 한족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동북공정이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중국의 역사시대를 천 년 이상 끌어 올린 단대공정과 한족의 역사를 인류의 기원사로 조작하려는 탐원공정이 동북공정을 완성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사실들 때문이다. 게다가 요하 일대의 고대문명을 중국문명이 시발점으로 삼아 이 지역이 모든 고대민족의 역사를 중국사에 편입시키려는 요하문명론을 보며 동북공정은 요하문명론의 일부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답답함의 수위는 극치에 다다랐다. 국가적 전략사업으로 단대공정, 탐원공정, 동북공정, 요하문명론으로 이어지는 중국의 역사의 왜곡은 기가 막히지만 한편으로는 그에 비해 국가적 차원에서 역사적 흔적을 찾고자 투입되는 노력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까웠다.


동북공정의 궁극적 목적은 중국의 동북지역에 발생한 한반도와 관련된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어 한반도가 통일이 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영토분쟁을 막기 위해서다. 그런 중국의 의도를 알면서도 미흡한 대응으로 일관한다면 우리의 뿌리를 잃고 말 것이다. 소설 속에서 손영천 박사의 대사 중에 ‘나 하나 잘 살자고 내 후손들을 팔레스타인 난민으로 만들 수는 없는 일이잖습니까?’ 란 말처럼 우리 후손들의 설 자리를 위해서라도 잃어버린 역사를 찾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소설책을 읽었는데 소설이 아니었다. 바로 역사를 잘못 바라보고 있는 우리를 꾸짖는 책이었다.


“역사는 분명 과거다. 그렇다고 역사를 마음대로 해서는 안된다. 과거라는 거울이 없어지면 미래를 비춰볼 곳이 없어진다. 왜곡하거나 자신들을 위해 입맛에 맞게 뜯어 고치는 것은 자기 스스로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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