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라디 오블라다 - 번쩍이는 위트 속 경쾌한 삶의 지혜를 주는 주철환 PD의 공감어록
주철환 지음 / 토트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사실 방송계에서는 유명하다고 하는 주철환 PD가 누군지 몰랐고 ‘일요일 일요일 밤에’, ‘퀴즈 아카데미’, ‘우정의 무대’ 등 한 시대 제가 열혈 시청자로서 봤던 프로그램의 연출가였다는 저자의 프로필을 보며 그제 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PD라고 하면 대부분 까칠하고 위엄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짤막한 그의 프로필과 소개 글을 보니 재치 있는 위트를 표현할 줄 알고 단순하지만 뚜렷한 삶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보통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책 제목을 비틀즈의 노래 ‘obladi oblada’로 쓴 까닭은 저자 주철환 PD의 철학메시지라고 합니다. 이 노래가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도 모른 채 들었던 옛 기억을 떠올리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멋진 인생 아름답게 살자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책의 내용도 노래 가사와 비슷한 내용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관계, 용서, 극복, 성공,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저가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재밌는 말솜씨가 어우러져 인생을 보다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들을 쓴 이 책은 삶의 방향 제시와 더불어 그동안 가끔 무의시적으로 살아왔던 삶에 일침을 놓는 어록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특히 지금도 헤쳐 나가야 할 일들과 부딪혀 상처 입었던 일이 많아서 인지 다섯 가지 키워드 중 ‘극복의 장’에서 기록한 이야기들에 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한때는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말로 불평을 늘어놓았고, 당장의 실패에 내 인생 모두가 어둡다며 한탄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때와 많이 달라졌지만 한 때 뿌리내린 잘못된 생각들이 안 좋은 상황이 닥칠 때면 또다시 싹을 틔울 수도 있을 것 같은 불안감을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자의 평범하지만 칼날 같은 말씀들이 불안감을 머금은 생각들을 싹둑 잘라내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주는 조건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세월이 주는 가능성과 한계는 누구에게나 똑같다.”

“고난이 크다면 그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것이다.”

“살다보면 내 인생은 왜 이렇게 어둡지? 하고 느낄 때가 있다. 그런데 많은 시간이 지난 뒤 하이앵글로 내려다보면 그것이 거대한 인생의 모자이크 중 일부였음을 깨닫게 된다.”


세상에 나와 있는 감동을 주는 문장들도 저자의 생각이 담기면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하는데 그 이야기를 보면 한 곳의 결론에 도달합니다. 즉, ‘삶은 멋진 것이다.’, ‘인생을 즐겁게 살자’ 입니다. 젊게 즐겁게 인생을 살아가는 철학자 주철환 PD! 그의 오랜 삶에서 다듬어져 나온 말씀들에서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힘이 느껴집니다. 다음 책으로는 4줄로 된 시집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Obladi Oblada life goes on bra.(삶이란 멋진 거에요)

La la how the life goes on.(인생은 그렇게 흘러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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