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섬 1 - 비밀의 무덤 풀빛 청소년 문학 10
쎄사르 마요르끼 지음, 김미경 옮김 / 풀빛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고대유물, 고대유적과 같은 요소가 포함된 사건들을 소재로 하는 소설이나 영화를 좋아한다. 아직도 오래전에 인간이 남긴 많은 불가사의 한 흔적들이 오늘날까지도 완벽하게 증명해 내지 못한 채 미스테리처럼 남아있기에 호기심이 생기게 하고 흥미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SF와 같은 요소까지 더해준다면 극적인 효과는 배가 될 것이고 또 다른 상상력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다. 영화로는 대표적으로 인디에나 존스를 좋아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인디에나 존스 영화가 생각이 날 정도로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야기는 노르웨이의 작은 부두에서 브리타니아호에서 일하던 영국 선원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사건의 크나큰 전개는 선원의 살해된 의문보다는 그 선원이 살해되기 전 영국으로 보낸 소포로부터 시작된다. 고고학자 포카트 경은 발굴 작업 중 수도승이었던 성인 보웬의 관을 발견하게 되고 또한 그 안에서 금속 조각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조각의 숨겨진 실체 때문에 그는 브리타니아호를 타고 대륙탐사를 떠나게 된다. 그가 떠난 이후로 아내 엘리자베스는 1년 동안 남편으로부터 소식을 전해 받지 못하다가 어느 날 노르웨이 소인이 찍힌 소포를 받게 되고 보관하던 중에 도둑을 맞게 된다. 이런 상황을 예견한 포카트 경은 아내에게 회색금속조각과 메시지를 사르꼬 교수에게 가져가라고 전한다. 과학의 발전을 위해 탐사를 하는 기관 SIGMA에서 일하고 있는 사르꼬 교수는 처음엔 남편을 찾아달라는 엘리자베스 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 거라고 믿었던 순수한 상태의 티타늄 조각을 받아보고 탐사를 계획하게 된다. 결국 사르꼬 교수와 그의 조수 카이로, 사진작가 사무엘 두랑고, 포카트 경의 아내 엘리자베스와 그의 딸 캐서린으로 탐사대가 구성되어 포카드 경의 발자취를 찾아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신들의 섬 1-비밀의 무덤>은 독특하고 다양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한 팀을 이루어 보웬의 고문서에 기록된 섬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과학과 고고학을 접목한 모험에 빠져들어 잠시라도 이야기를 놓칠 수 없었고 괴팍한 사르꼬 교수와 고집이 센 엘리자베스 부인과의 유별난 의견대립의 설정이 재미있었으며 이야기의 방향이 어디로 튈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캐서린과 사무엘과의 희미한 로맨스는 소설에서 감미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1편의 이야기는 추적자를 따돌리고 보웬의 섬을 찾으면서 끝이 난다. 2편에서는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무척 궁금해진다. 캐서린의 염려대로 보웬의 고문서에 나타난 괴물이 나타나 주인공들의 생존에 위협을 가할지, 아니면 보웬의 상상력이었을지 또한 고고학자 포카트 경은 보웬의 섬에서 비밀을 풀고 생존해 있을지 말이다. 1편에서는 기대했던 극적인 모험 장면은 나오진 않아 아쉬웠지만 2편에서는 절정에 달한 극적인 모험담이 그려져 있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