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연대기 1 - 그리스-페르시아 전쟁부터 미국 독립 전쟁까지 전쟁 연대기 1
조셉 커민스 지음, 김지원.김후 옮김 / 니케북스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현대를 살아가는 지금 세계의 모습들은 과거 역사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현대사회를 만들어낸 일등공신은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토전쟁, 정복전쟁, 독립전쟁, 종교전쟁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치러진 전쟁은 역사를 새로 쓸 정도의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면서 많은 후유증을 남겼다. 인류의 역사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된 전쟁은 앞으로의 세계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궁금하다. 인류의 역사와 늘 함께 한 전쟁의 실상을 살펴보는 것은 세계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아 <전쟁 연대기 I, II>를 읽게 되었다.


<전쟁 연대기 I>은 기원전 500년(그리스-페르시아 전쟁)부터 기원후 1783년(미국 독립 전쟁>까지 벌어진 전쟁을 연대기 형식으로 엮었고, <전쟁 연대기 II>는 1783이후(프랑스 혁명전쟁) 부터 이란-이라크 전쟁까지의 전쟁사를 다뤘다. 각 전쟁의 첫 페이지는 전쟁의 개괄설명으로 시작하여 전쟁의 진행상황을 연대기 형식으로 요약해 설명하였고 그 전쟁의 핵심적이면서 흥미로운 전투를 자세하게 묘사했으며 각 전쟁에서 핵심을 이루고 있는 지휘관의 일대기와 전쟁에서 사용한 무기며 전략과 전설 등과 같은 이야기를 수록하였다. 이렇듯 저자는 각각의 전쟁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였고 또한 전쟁과 관련된 사진을 수록하여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전쟁이 시작된 원인과 전략에만 치중하지 않고, 양국 지휘관의 소양과 내면세계까지 다양한 각도로 설명하고 있어 영화보다 더 흥미를 더해 주었다. 한편으로는 수 없이 많은 전사자들, 국가의 멸망, 제국의 몰락과 같은 전쟁의 참혹한 결말로 전쟁의 위험성을 느끼게 되었고 현대 전쟁으로 갈수록 강력해 지는 무기의 파괴력을 알게 되니 공포심마저 느끼게 되었다.


페르시아의 압력에도 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싸워 이겨낸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나라를 잃고 유대민족이 전 세계를 떠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유대-로마 전쟁, 종교 전쟁으로 길고 긴 원정을 하며 오랫동안 전투를 벌인 십자군 전쟁, 지금은 강대국의 위상을 가지고 있는 나라지만 한때는 영국의 지배 하에서 벗어나고자 일으킨 미국의 독립전쟁, 지금까지도 긴장감을 유지한 채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등 그동안 왜 이런 전쟁을 했는지 그 속사정을 명확히 알 수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뉴스에서 보도되는 뉴스에서도 조차 배경지식이 부족하여 이해 할 수 없었던 내용들이 있었는데 이제야 뒤죽박죽이었던 퍼즐 조각을 맞춘 것 같다. 


역사 시간에서 조차 들어보지 못했던 전쟁부터 이미 알고 있던 전쟁까지 두루 소개되어 있는 이 책은 두께나 내용면에서 역사책에 버금갈 정도이며 각 전쟁의 선발기준을 시대적 흐름에 맞춰 향후 역사에 미친 영향을 고려해 선별한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다. 다만 전쟁의 역사를 다룬 다른 책과 비슷하게 고대, 중세, 유럽전쟁을 위주로 한정되게 다룬 것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대한민국도 전쟁의 역사에 빠지지 않는 나라인데 ‘임진왜란’ 만 소개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많은 역사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진 전쟁연대기여서 전쟁사와 더불어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전쟁의 본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역사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세상의 흐름을 잘 읽을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이 책은 그 흐름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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