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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라는 데는 다 철학이 있다 - 청소년을 위한 윤리학 수업 ㅣ 청소년 인문교양 시리즈 1
이창후 지음 / 좋은날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철학적 사고는 모든 사실과 행위에 있어 ‘왜?’ 란 의문을 갖고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심오하고 추상적인 개념이 들어간다는 일반적인 생각들로 가득했다. 그렇다보니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지고 쉽게 접하고 싶은 대상은 아니었다. 또 다른 이유는 학창시절 배웠던 철학자들의 심오하고 함축적인 이야기들의 이해부족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물음은 아마 모든 사람들이 해결하기 어렵고, 평생 안고 가야하는 물음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세부적으로 옳고 그름의 문제나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우리 주변에서 항상 겪어야하는 문제들이다. 이런 문제들을 청소년의 입장에서 쉽게 철학적으로 설명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철학적인 사고와 지식을 배우고자 한다.
저자는 올바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철학적인 사고가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는 활동이라는 정의를 가지고 올바름과 잘못된 생각의 방식을 가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의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고 있다. 이순신 장군과 룰라 대통령의 예를 들어가며 그분들의 능력을 보고 곧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결과를 내리다가도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같은 예를 들며 능력이 있어도 도덕성의 부재가 있으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린다. 여기에서 또 다른 질문에 도달하게 된다. 도덕성은 무엇인가? 즉 규범의 정당화를 해결하기 위해 공리주의와 칸트주의 이론을 이해하면서 해답을 찾고자 하였으며 그에 파생되는 윤리학의 개념들을 설명하였다. 규범의 정당화에 대한 답을 찾고 나서도 좋은 삶을 위해서는 자아실현과 건강과 안전이 필요하다는 답을 제시하며 정리를 마친다.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모든 질문은 이미 철학적인 사고를 통하지 않아도 충분히 도덕적인 생각으로 답을 제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려운 철학적인 이론을 끄집어내어 설명하고자 했던 저자의 목적은 아마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즉 생각 속에서 길을 찾아가는 힘을 길러야 나중에라도 자신 스스로 생각하며 선택하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일 것이다. 청소년 때부터 시작하는 철학적인 생각의 힘은 그들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다. 다르게 생각하는 철학이 깃든 윤리학 수업이 약간 이해하기에 힘든 점이 없진 않았지만 생각의 생각을 더할 수 있는 능력과 넓은 시야가 조금은 생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