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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값진 교훈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
브로니 웨어 지음, 유윤한 옮김 / 피플트리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면……
내 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있었더라면……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
저자는 죽음에 임박한 환자들을 돌보면서 그들이 이야기 했던 조금의 후회와 안타까운 표현들을 이런 질문을 통해 요약하였다. 어쩌면 소망의 뜻이 내포되어 있는 이런 질문들은 이젠 어쩔 수 없지만 한번쯤 생각해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보여 지는 것 같다. 저자는 간병인으로서 좀 특별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저 육체의 도움을 주는 역할로만 보여 지던 간병인이 아닌 환자의 갈팡질팡하는 영혼과 힘들어하는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그들과의 말동무를 통해 세상과 마주하는 마지막 날까지 생생히 살아있음을 느끼게끔 해주니 말이다. 아마도 그들이 저 세상으로 떠날 때 편안하고 안락한 기분을 맞이했으리라 생각한다.
죽음을 면전에 두고 한 이야기지만 책을 읽는 내내 지금의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다. 지금 내가 원하는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는지, 너무 일만 하다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본심은 이게 아닌데 내 감정을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 많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이렇게 살다가는 평생 후회할 일만 남겨놓은 채 죽음을 맞이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았다.
중년이후가 되면 누구나 죽음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시간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지, 건강한 죽음을 위해서는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의 전환점의 시간을 갖게 된다. 항상 옳고 잔잔한 바다와 같은 인생은 없다. 나중에 후회할 일도 생기고, 풍파를 만나는 인생도 있다. 누구나 다 다른 죽음을 맞이하겠지만 죽음 앞에서 나에게 후회할 질문을 하지 않기를 바랄뿐이고, 내 인생 마지막에 후회하지 않을 현실을 가져다 줄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