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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의 힘 - 먹기만 해도 만병통치
이시하라 유미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의 평균 체온은 36.5도 이다. 체온이 1도씩 떨어질 때마다 면역력은 30% 이상 저하되고 심지어 체온이 35도일 경우에는 암세포가 자라기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한다. 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점차 체온이 떨어져 가고 있고, 냉증으로 인해 발생되는 질병에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다. 예를 들면 여름이 되면 흔히 냉방병에 많이 걸리는데 이것은 에어컨에 장시간 노출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냉방병도 결과적으로 몸이 차가워져 생긴 병이다. 아직도 자신의 체온이 정상체온보다 떨어져 있는지 체크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제는 자신의 미래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현재의 자신의 체온부터 챙기고 대책을 마련 할 필요가 있다.
질병 급증의 원인은 저체온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 등 질병의 범위는 상당하다. 그 반대로 배속만 따뜻해도 100세까지 살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체온이 1도 상승할 경우 면역력 강화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결과적으로 체온은 인간의 건강과 생명에 중대한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그럼 저하된 체온을 상승시키고, 냉증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저자는 값도 저렴하고 365일 언제나 얻을 수 있는 식재료인 생강을 소개하고 있다. 만병통치란 말을 사용할 정도로 생각의 힘을 믿고 있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 말고도 많은 효능이 있다. 면역력 높이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고, 기침을 가라앉히고, 해열작용과 진통 소염작용, 위궤양 예방, 항균 작용, 우울증 예방 등 그 외에도 많은 효능을 발휘 한다. 특히 현대에 자주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많은 효과에 비해 복용하기가 무척 까다롭게 느껴진다. 맛이 맵기도 하고 강렬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식재(생강+홍차+흑설탕)를 조합한 ‘생강홍차’를 적극 권하고 있다. 그리고 책에 생강홍차를 만드는 법과 복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또한 부록에는 생강홍차를 포함한 생강을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어린 시절 겨울철에 부모님 가게에서는 항상 끓고 있던 주전자가 있었다. 생강과 대추와 흑설탕이 조합되어 있는 흔히 생강차라고 한다. 감기에 걸렸어도 생강차를 자주 마시게 되면 금방 나았던 적도 있었고, 몸이 따뜻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 때에는 생강의 효능이 감기에만 좋을 걸로 알고 있었지만 그 시절 먹었던 생강이 내 몸 구석구석을 건강하게 만들어 줬나 보다. 못생긴 생강이 만병통치에 가까운 약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하니 귀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독서를 하는 동안에 아내에게 생강을 사오라고 하여 생강차를 만들어 마셔보니 독한 맛이 먼저 다가오지만 후끈 달아오르는 몸 상태를 보니 생강의 힘을 느끼게 해준다. 민간요법서와 요리책을 섞어 놓은 듯한 이 책은 매우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가족의 건강을 생강에게 맡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