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신세계 - 트루 모바일 시대가 여는 비즈니스의 신천지
박종일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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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과 017번호를 사용했던 아날로그 방식인 1세대 통신시대를 거쳐 디지털 방식을 채택한 2세대 통신시대가 도래하였고 중간에 PCS(Personal Communication Services)사업의 활성화로 이동통신은 초스피드로 성장하였다. 그때 당시 공짜폰이 생겼을 정도로 비용부담차원에서 매우 저렴하였기 때문에 본인도 그때부터 휴대폰을 사용하였다. 주로 음성통신에서만 머물렀던 이동통신 시장은 곧바로 하나의 단말기로 음성, 데이터, 영상 등을 고속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이동통신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3세대 통신 서비스인 IMT-2000을 내놓는다. 그 영향으로 단말기 시장도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호황을 누렸고 동시에 모바일 콘텐츠가 개발되어 이동통신 시장은 더욱 가속도가 붙어 발전한다. 그리고 모바일 시장의 혁신인 애플의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지금은 스마트폰 시대라는 말을 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 되었다. 1세대에서 3세대 통신기술까지 결국 스마트폰 시대로 결론 지어 사용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편리함과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그런데 지금보다 더 편리한 서비스가 나왔다. 이제 스마트폰을 사용한지 1년 남짓 되어 좀 숙달되었다 싶었더니 신기술 4세대 통신기술인 LTE가 탄생하였다.

 

LTE는 Long Term Evolution의 약자로 3G 이동통신을 ‘장기적으로 진화’ 시킨 기술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3G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5~7배 빠르고, HD급의 고화질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데이터를 주고받는 대기시간(저지연성)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결국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결론을 얻게 되는데 사람들의 ‘상시 접속’ 문화가 결국 새로운 기술의 탄생을 부추기게 되었다.  

 

책 <Lte 신세계>는 위와 같이 세대별 기술특징 및 LTE가 무엇인지 설명하였으며, LTE가 몰고 올 변화들 그리고 단말기의 변천사들이 소개되어 있고 국내 이동통신의 유통망 현황과 블랙리스트와 MVNO와 같은 새로운 산업의 변화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3G에서도 가능한 SNS, 방송콘텐츠, 게임, 음악, 교육 콘텐츠 등이 LTE를 만나서는 어떤 변화를 가지게 될지 전망을 하고 있다. 가끔 생소한 IT 용어들이 튀어 나와 이해의 연속성에 문제가 생겨나긴 했지만 각 기관들에서 조사한 데이터를 실어 현황파악과 전망을 하는데 있어서 보다 쉽게 접근할 수가 있었다.

 

컴퓨터를 사용하다가도 속도가 느리면 최고급 사양으로 교체를 하게 되고 인터넷 속도가 느리면 더 빠른 광랜을 설치를 한다. 이걸 보더라도 속도가 ‘더 빠르다’ 라는 것은 그 만큼 경쟁력이 있는 사업이다. LTE의 탄생은 3G와 비교하여 매우 빠름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도 상품성은 충분이 있을 것 같다. 빠름을 장점으로 얻을 수 있는 콘텐츠 사업도 만만치 않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온라인 콘텐츠, 동영상, 음악, 게임 등 온라인을 통해 이용 가능한 하나하나의 콘텐츠만 따져도 그 양은 실로 엄청나다. 다만 많은 이용자들이 사용하게 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이용요금이 제시되어져야 하는데 그 부분이 여전히 불편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2012년 5월 1일부터 시행된 특정 이동통신사에 등록되지 않는 자급휴대폰(이동통신사에서 구매하지 않은 휴대폰) 사용고객도 원하는 통신사에서 개통할 수 있게 해주는 블랙리스트 제도 덕분에 통신비가 감소하고, 스마트폰도 가격 인하가 된다니 어느 정도 부담을 해소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의 욕구에 의해 발전을 거듭해온 이동통신 서비스가 특히 세계적으로 한국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하니 자랑할 만한 일이다. 더욱 양질의 서비스가 개발되어 사용자들의 욕구를 해소하고 기술이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다만 기업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그 피해를 고객으로 전가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한권의 책을 통해 거대한 모바일 시장을 규모를 알게 되었고, 또한 모바일 시장에서 어떤 산업들이 생겨나고 앞으로의 시장성은 무엇일지 대략적으로 알게 되었다. IT에 전혀 모르는 분들이 읽기에는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 어려움은 있겠지만 이쪽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이 분야의 시장성도 예측하리라 생각한다. LTE가 3G보다 호환성이 낮아 전 세계 어디에서나 LTE를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지만 LTE가 가져올 사업성과 사용자들의 삶의 질은 어디까지 향상될지 앞으로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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