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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정신 의학 에세이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정신 의학에 관한 모든 것 ㅣ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하지현 지음 / 해냄 / 2012년 6월
평점 :
복잡하고 힘든 세상이다. 온라인, 오프라인 상에서 현대인들은 매일 스트레스와 마주하게 된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드러내지 못하기도 했지만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지도 않았던 정신과 관련된 질병들이 이젠 너무나도 보편화 되어 표면위에 드러나고 있다. 연예인들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청소년들의 자신을 비관한 자살, 주부 및 연예인 도박사건, 커밍아웃, 공황장애, 청소년의 인터넷(게임) 중독, 사이코패스 등 최근 몇 년 동안 사회면을 장식한 이슈화된 뉴스들이다. 이 모든 것들이 정신과 관련된 증상들이라고 한다.
몸에 작은 상처가 났을 경우나 간단한 외상정도는 기본 상식으로 치료하듯이 현대에 사는 우리들은 위와 같이 정신에 영향을 주어 발생되는 병 및 증상에도 기본적인 정신의학의 상식을 알고 있다면 대처와 예방하는 차원에서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행히 책 <청소년을 위한 정신의학에세이>는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정신의학의 기본적인 상식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집필하여 요즘에 일어나고 있는 정신과 관련 되는 증상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
마음의 병을 고치는 정신의학은 오스트리아 의사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 기초한다고 한다. 즉, 꿈과 무의식을 인간의 정신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도입하여 분석한 정신분석을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하고, 치료법으로 발전시켰다. 결국 정신분석은 인간 행동과 심리를 이해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었고, 현대에는 프로이트의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뇌의 구조와 역할과 연관하여 정신의학을 발달시켜왔다.
전에는 몰랐는데 정신의학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청소년기의 자살에도 전에 징후가 있다는 사실과 그리고 자살이전에 우울증이 동반되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이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공황장애, 중독,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등과 같은 증상에 대한 원인과 대처하는 자세만 숙지하고 있다면 돌이 킬 수 없는 상황까지는 만들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정신관련 증상, 원인,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으니 너무나도 감사하다. 책을 읽고 나니 저자의 “나와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정신의학”이란 말이 이해가 된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 이 책이 많이 읽혀져 건강한 정신과 정상적인 사고가 무엇인지 배우고 느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