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손자병법 - 학종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
강왕식 외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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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입시전형이다. 점수위주의 학생선발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소질과 적성, 잠재력과 창의력 등을 평가하여 선발하겠다는 좋은 취지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사들의 학생부 조작사건과 학생들의 시기를 놓친 준비 부족으로 불신과 불안감을 모두 갖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대학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커지고 기회의 문이 많다는 장점을 알게 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 입시 컨설팅이라는 명목아래 뜻하지 않는 비용도 발생하게 되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해 온 아이들에게 유리한 입시전략이 될 수 있다. 성적이 부족해도 자신의 잠재력과 역량의 가능성으로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좋은 제도이다. 이런 장점을 가진 전형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고 점수에 맞춰 원하지 않는 대학과 과를 선택하게 된다면 학생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학종에 관한 공부가 필요하다.

 

일전에 학종에 관해 알아본 적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학종에 대해 잘 설명한 책으로 공부했기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는데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중에 학생들 학생부의 실제 기록사항을 보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쓰였다. 어떻게 학생부를 관리해 왔는지 구체적인 예가 있었다면 참고 하기가 더 수월했을 텐데 말이다. 다행이 책 <학종 손자병법>에서는 원하던 대학에 합격한 14명의 학생들의 소중한 자료들을 공개해 놓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어떤 활동을 어떻게 학교 프로그램과 연계시켰는지, 진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것은 무엇인지, 독서활동을 어떤 방법으로 했는지, 자소서를 쓸 때 학생부의 어떤 내용이 어필되었는지 등을 본인이 직접 쓴 내용을 밝혔다. 게다가 최고의 입시전문가가 공개하는 합격의 비결을 제시하면서 학종에 관한 입시전략을 마무리 했다.

 

학생부 구조와 항목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성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감이 잘 오질 않았고, 특히 자소서 쓰기는 정말 어려운 것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2019학년도 합격생들의 학생부 관리 방법을 직접 눈으로 보니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게 되었다. 또한 합격생들이 알려주는 합격 포인트에 대한 내용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아주 귀중한 팁으로 적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자녀가 학종을 준비해야 한다면 실제 적용 가능 하도록 분석해 놓은 이 책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겠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한 수험생들이라면 귀중한 자료를 담아 놓은 이 책으로 준비해서 꼭 대학입시에서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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