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 - 개정2판 긍정의 한 줄
스티브 디거 지음, 키와 블란츠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 불안정한 마음이 한 몫 하는 것 같다. 잠자리에 누웠을 때 불편했던 하루 일을 떠올리게 되면 날을 샐 정도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하루 마감이라는 의식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전해줄 마음의 안정제가 절실했다. 그 안정제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것은 역시 책이다. 그 안에서 만나는 위로를 전하는 긍정의 문장들은 가끔씩 하루의 끝을 충만하게 한다. 특히 이 책은 지금의 고민에 안성맞춤인 안정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잠자리까지 걱정거리를 짊어지고 간다면 등에 짐을 진 채 잠자겠다는 것과 같다.”

 

걱정거리일수록 잠시 내려놓을 줄 알아야한다고,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자유를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을 해준다. 짧은 문장에서 그동안 가졌던 불편한 마음들이 사그라지는 듯하다.

 

“어느 직장이나 하기 싫은 일이 있다.

행복의 첫째 비밀은 이 기본적인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어떤 일이나 직장이라도 참고 견뎌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니 하기 싫은 일이 좋을 수는 없으나 인정하고 즐길 준비를 하라고 한다. 이 문장은 딱 지금의 나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준다.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이 일이 내게 맞는지 고민스러웠다. 매일 받는 스트레스를 참아내지 못하고 집에 싸가지고 와서 끙끙 앓고 있는 자신을 볼 때마다 한심스러웠다. 그리고 그만두고 싶은 생각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그런데 단순한 문장이 마음의 변화를 가져보라고 충동질한다.

 

 

“몸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은 의무다. 그렇지 않으면 정신을 강인하게 맑게 지킬 수 없다.”

 

병원에 입원을 했다. 입원을 하는 중에 이 책을 읽었다. 그러다 만난 이 문장을 읽고 깜짝 놀랐다. 내 몸을 돌볼 의무를 소홀히 했던 나에게 마음도 돌보지 못했다고 혼을 내는 것 같았다. 화끈거리는 얼굴을 감싸 안으며 한숨을 지었다. 병원 침대에 드러누워 앞으로 여유를 갖고 건강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처럼 이 책은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이나 고민에 대해 적절한 문장을 제시하며 다독거리고 마음을 어루만져주면서 문제를 해결해 준다. 마음의 방황을 끝내고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1년 동안 매일 한 문장씩 읽어 보라고 희망을 전해줄 긍정의 문장들을 담았다.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나를 위로해 줄 긍정의 한 줄을 읽고 하루를 마감해 보자. 그러면 오늘의 포근함과 동시에 내일의 희망적인 기대감에 마주하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