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나란히 계절을 쓰고 - 두 자연 생활자의 교환 편지
김미리.귀찮 지음 / 밝은세상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 작가님의 다른 시골 살이를 볼수 있는 편지글 책,
책을 읽는 내내 시골 살이가 그리웠고, 잊혀졌던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조금 용기도 내어보고, 각자의 자리에서
멀고도 가깝게 다르고도 길게
나란히 걸음를 맞춰가는 존재가 있다는 건
‘이런 삶이 괜찮를까’란 불안에 잠시, 쉼표를 붙이는 일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기다리고
설레어 하는건 어릴때만일줄 알았는데,
작가님들을 보니 그런것도 아니더라고요:)

누군가 함께 내편에서 살아간다는것.
그것만으로도 기쁜일 같아요
두분의 편지 내용이 너무 좋았습니다

또다른 기회에 다른 책들도 읽어 봐야겠어요🙌

“2월은 일 년 중 가장 짧은 달.
열두 달 가운데 가장 덜떨어진 애송이 달이다.
하지만 꼴에 변덕스럽기 그지없을 뿐 아니라
교활하기로는 열두 달 가운데 단연 최고다
그러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낮에는 꽃망울을 덤불 밖으로
살살 꼬여 내어선 밤이 되면 얼려 죽이고
당신을 한껏 유혹하는 듯하지만 속으로는
얼간이 취급을 하는 게 바로 2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가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 최소한 부정하는 말만 버려도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하야시 겐타로 지음, 민혜진 옮김 / 포텐업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북피티님과 함께한 챌린지 도서로

아이가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을

읽어 봤습니다

무의식 적으로 쓰고 있었던 많은 언어들과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던 말들을 떠올려 보았어요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던 말들도 떠올랐고,

그렇게 한 게 아니었을 텐데

상처가 된 말들도 있는 거 같고요

이 책을 보면서 다른 이들에게도,

아이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지금부터 늦지 않게

아이들에게 마음에 상처가 아니라

따뜻한 기억 남겨주려고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에게

엄마의 행복이 전달된다."

마음의 금이 생기기 전에

집은 안전한 곳이고,

부모가 안전지대라는 걸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시켜서 하는 일과 자신이 선택해서 하는 일

당신은 둘 중 어느 것을 하고 싶은가?

당신의 아이도 당신과 똑같은 답을 할 것이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나부터 부정어를 쓰지 않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아이에게는 다 자기만의 이유가 있다. - P75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에게 엄마의 행복이 전달된다. - P2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동일의 라틴어 필사 노트 - 인생을 새롭게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경이로운 문장들
한동일 지음 / 이야기장수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동일의 라틴어 필사책은 
책에 바로 글씨를 쓸 수 있어서 

부담 없이 필사를 시작할 수 있고

종이느낌도 좋아 계속 머물며 쓰고 싶었어요 


책 속 문장들은 짧지만 깊었고, 

그날그날 마음에 들어오는 문장을 골라 

천천히 필사하면서 생각을 이어가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그 문장이 하루의 방향이 되기도 하고,

기록하고, 생각하고, 그 생각을 글로 남기는 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마음에 남았던 문장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가장 자기다운 사람이 되어라.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이 되어라.”
이 문장을 만났을 때, 자꾸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조급하게 만들던 제가 떠올랐고, 
비교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나답게 살아도 괜찮다고, 

조용히 다독여주는 것 같았어요.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않고, 즐기면서, 

지금 이 자리에서 나를 지켜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느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이라도 나를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
마음을 쉬어가며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어요.
단단하지만 부드러운 문장들과 함께, 

자신에게 조금 더 따뜻한 시간이 될꺼 같아요


필사모임 사각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야기장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약 우리가 천국에 산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
토마스 힐란드 에릭슨 지음, 손화수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필사모임 사각에서 서평단에 선정되어
레디투다이브에서 지원 받아 쓰는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제목부터 내 마음을 붙잡았어요
“만약 우리가 천국에 산다면, 정말 행복할 수 있을까?”
모든 조건이 완벽해진다고 해도,
우리는 과연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책을 보면서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감정들이 생각났어요
사소한 것에 웃고, 작은 일에도 설레며 살아가던 어린 시절.
하루하루에 감사하며, 그저 ‘좋아서’ 웃던 그 순수한 행복이
언제부터였을까요, 점점 흐려지고, 무뎌지고, 잊혀져버린 게
삶이라는 무게에 눌려 작은 행복을 놓치고 있는거 같아요

이 책은 우리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더 잘살게 된 지금, 왜 우리는 여전히 만족하지 못할까요?
삶은 분명 나아졌는데, 왜 마음은 더 지치고 허전할까요?

저자는 삶의 깊은 곳에서 조용히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그리고 우리가 잊고 있었던 진짜 행복,
고장 난 마음을 다시 고치고 회복하는 방법들을
다정하게, 천천히 안내하고 있어요

읽는 동안 마치 저자가 내 옆에 앉아
조용히 대화를 건네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삶의 의미를 되짚고 싶은 분,
요즘 행복이 뭔지 모르겠다는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지원 필사모임 사각에서 지원 받아 쓴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가장 위로가 되는 말 중 하나는
“방황은 젊음의 특권”
우리는 흔히 방황을 부정적인 것으로 보지만
사실 방황의 과정이야말로 나를 깊이 이해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이 될 수 있어요.
부모로서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이 부분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고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것인지 고민하고
지금의 편리함을 위해 환경을 파괴하는 삶을 지속한다면,
결국 다음 세대가 그 대가를 치르게 되겠죠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지속 가능한 희망을 꿈꿔야 할거 같아요
희망이 단순히 긍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배움과 실천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찾아가야 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걸어가는거죠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있지만,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