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작가님의 다른 시골 살이를 볼수 있는 편지글 책, 책을 읽는 내내 시골 살이가 그리웠고, 잊혀졌던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조금 용기도 내어보고, 각자의 자리에서 멀고도 가깝게 다르고도 길게 나란히 걸음를 맞춰가는 존재가 있다는 건 ‘이런 삶이 괜찮를까’란 불안에 잠시, 쉼표를 붙이는 일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기다리고 설레어 하는건 어릴때만일줄 알았는데, 작가님들을 보니 그런것도 아니더라고요:) 누군가 함께 내편에서 살아간다는것. 그것만으로도 기쁜일 같아요 두분의 편지 내용이 너무 좋았습니다 또다른 기회에 다른 책들도 읽어 봐야겠어요🙌“2월은 일 년 중 가장 짧은 달.열두 달 가운데 가장 덜떨어진 애송이 달이다.하지만 꼴에 변덕스럽기 그지없을 뿐 아니라교활하기로는 열두 달 가운데 단연 최고다그러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낮에는 꽃망울을 덤불 밖으로살살 꼬여 내어선 밤이 되면 얼려 죽이고당신을 한껏 유혹하는 듯하지만 속으로는얼간이 취급을 하는 게 바로 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