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살수의 꽃 1 - 을지문덕의 약조
윤선미 지음 / 목선재 / 2022년 11월
평점 :

살수의 꽃 1,2
이 책은 살수대첩의 영웅 을지문덕 장군의 이야기이다.
을지문덕 : 고구려 영양왕 때의 장군(재위590년~618년)
수나라와의 전쟁에서 30만 대군을 무찌르고, 수나라를 멸망에 이르게 한 영웅 을지문덕
단재 신채호는 4천년 역사에서 제일의 인물이 을지문덕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만큼 우리 역사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고구려장수 을지문덕!!
그러나 많이 알려진 인물인 동시에, 역사시간에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을지문덕을 속속들이 잘 알지 못한 것 같다.
그만큼 을지문덕이라는 인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을 알 수 있다.
아파트 도서관에서 을지문덕의 자료를 찾아보려고 해도 살수대첩이야기뿐
을지문덕 장군의 책이 없었다 ㅠ ㅠ 더 큰 도서관으로 가야지 을지문덕 책을 찾아볼 수 있으려나~
소설이기에 허구의 이야기도 있겠지만, 역사적 사실 또한 있기에 ~
윤선미 작가님의 살수의 꽃 소설을 통해, 을지문덕 이라는 인물에 대해 좀 더 알아보려고한다.
살수의 꽃 1편(을지문덕의 약조) 은 을문덕의 성장과정과 왕과의 약속에 관한 이야기가 주 소재이.
평양에서 태어난 을지문덕은, 신루지(고래기름)를 거래하는 상인인 아버지와 평민출신 우씨 부인 어머니
아버지의 죽음으로 어머니는 문덕을 고생하면서 키우고있다.
일곱 해가 바뀔 때까지 석다산 인근을 벗어나지 못해 '폐가 도깨비'라고 불렸던 문덕
아들을 위해 석다산에서 내려와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면서 살던 어머니 우씨
어머니 우씨는 아들의 교육을 위해 스승까지 만들어준다.
훌륭한 인물들을 보면 어머니의 노력이 얼만큼 중요한지를 알게 되는데,
문덕의 어머니 또한 훌륭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어머니가 아파서 찾게 된 의원에서 만난 가리
가리와 문덕은 이때의 인연으로 친구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서로 마음을 터놓고 얘기는 하지 않지만, 서로의 마음을 알고있다.
매번 가리와 문덕이 서로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이 둘의 이야기가 재미를 한층 더 더해준다.
인연이 어긋나지만 결국에는 서로 함께 살게된다.
그 이야기는 책을 끝까지 읽어보는 재미를 위해 스포는 하지 않는걸로~
실제로 삼국사기에서는 을지문덕의 출생과 관련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한다.
우리에게 남겨진 기록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기만하다.
소설속에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양자가 을지문덕이다.
그러나 이것은 작가님이 소설을 재미있게 풀어나기기 위한 설정 같았다.
온달장군과 을지문덕이 동시대 사람이었다는 것 또한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양자인것은 왠지~
평민 출신이 부마의 자리까지 오른다.
높은 장군들 속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보이는 을지문덕
을지문덕의 생김새를 알지 못하지만, 왠지 듬직하고 믿음직한 장군이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전쟁중에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지략과 술수가 뛰어났다.
거짓 항복으로 수나라의 대군을 속일때에는 대단한 지략가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을지문덕이 이끈 살수대첩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완전한 승전이라고 한다!
단순히 뛰어난 지략가 그 이상인 인물이 을지문덕 장군이 아닌가 싶다.
역사상 최고의 인물이라고 칭송받기 마땅하다. .
"죽어 마땅한 죄, 당장에라도 목을 잘라 불경한 죄를 씻을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그러하겠나이다.
비천한 소인의 피가 천심에 따라 횡성을 천도하는 거사 길에 뿌려저 황가의 안녕과
이나라 고구려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더 없는 흉복으로 알고 목을 내놓겠나이다.
......
소인을 살려만 주신다면, 쇤네, 뼈를 깍고 살이 부서지는 노력으로 수련을 다 하여 장차 폐하의
군병으로 전투에 임할 것이며 십만의 적을 무찌를 때까지는 절대 죽지 않겠나이다."
살수의 꽃 2편(위대한 고구려의 전쟁) 은 을문덕이 을지문덕으로 삶,
그리고 전쟁, 전쟁으로 인한 아픔을, 가리와의 애틋한 사랑 또한 보너스로 읽을 수 있다.
왕과의 약속, 온달장군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을지문덕은 최선을 다한다.
개마무사가 되고자 했던 어릴적 꿈은, 실로 더 큰 대장군이 되어 개마무사를 이끄는 장수가 되었으니~
우리의 역사책에서 수많은 전쟁이야기가 나온다.
우리가 몸소 부딪혀보지 않은 전쟁이지만, 책으로 접할때마다 가슴이 아려온다.
한나라의 왕이라는 존재들의 이기심으로 아파하는 것은 국민들의 몫인듯 ~
왜 한 하늘 아래 살고 있는 우리가 서로를 찌르고, 죽이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아직도 여러나라의 전쟁들을 뉴스로 접하다보면 왜 전쟁은 예나 지금이나 없어지지 않는지...
아픈 과거의 역사에만 국한되어 있었음 하는 바람이다.
가리와의 아픈 사랑 또한 책에서 다뤄지고 있어서 책을 읽는동안 지루함없이 책장이 넘어간다.
가리와 문덕 두사람이 이루어지지 않았을때는 참으로 안타깝기만했다.
그러나 늘 서로의 뒤에서 바라보면 두 사람
"가리, 너는 어찌 네 목슴이 그리 가벼운 거냐?
어찌 아비를 위해 희생하고, 아정을 위해 희생하고,
이제는 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것에 그리 학고한 거냐?
아무런 두려움도 없는 게냐? 너는 그리 너를 희생하며 너의 의지를 다하는구나."
자료에 따르면, 613년부터 을지문덕의 이름이 어디에도 거론되지 않았다고 한다.
소설에서는 기리와 아들 아성과의 만남으로 행복하게 살았다라고 짐작되지만,
소설은 소설일뿐 현실은 그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살수의 꽃의 결말처럼 행복하게 살았기를 바라본다.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을지문덕 장군에 대한 역사를 더 찾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어느것이 허구인지, 진실인지 살짝 헷갈리는 느낌이었다는거? ^^
역사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할걸 이라는 생각이 이 책을 읽는동안 엄청났나는 사실!!
역사소설이지만, 사극로맨스소설로 읽어도 재미날 책이었다.
#목선재
#윤선미
#살수의꽃1
#살수의꽃2
#역사소설
#을지문덕
#살수대첩
#고구려장수
#단재신채호
#역사제일의인물
#삼국사기
#수나라
#수나라멸망
#30만대군
#역사소설추천
#사극로맨스소설
#을지문덕의약조
#위대한고구려전쟁
#무상제공
#서평
#책과콩나무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