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이 데려다줄 거예요 / 씨드북 ​]

골목이 데려다줄 거예요 ㅣ 신나는 새싹 15
길상효 글, 안병현 그림 / 씨드북(주) / 2015년 9월

[ 골목이 데려다줄 거예요 / 씨드북 ​]

​옛추억에 요런 골목길은 한번씩 생각날거예요

저희집은 집 도로 바다가 끝인 어촌마을이라서...

골목길이 있는 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낸건 아니지만

대학시절 자취방이 요런 골목길에 있었다지요!!!

요즘은 많이 사라져 가는 골목이라서 그런지~

이 책을 보면서 옛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책이네요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했다가 제가 먼저 푹 빠져서 보게되었답니다.

그림 하나하나가 왜이렇게 행복해 보일까요?

어린시절이 생각나서 그런지 괜시리 웃음이 절로 나네요!!

이 책의 이야기는 사라져 가는 골목에 대한 책이 아니라

이런 골목길이 있었다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려는 책이랍니다.

요즘은 주위를 둘러보면 아파트에 상가건물에, 원룸단지에...

책에서 보는 골목길은 눈씻고 찾아봐도 잘 없다지요

시골로 가면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도시는 골목길이 사라진지 좀 오래 되었죠?  

한번씩 TV에서나 볼듯한 풍경들이 책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네요 

마당히 없는 집들이 많아서 집 앞 골목을 자기 것처럼 쓸 수도 있네요

고추도 널어놓고, 빨래도 널어놓고~ ^^

팍팍한 아파트 생활에 젖어있는 저에게는 너무나 자유로워 보이기도 하네요​ 

친구들과 골목길에서 술래잡기도 하고, 너무 재미있어 보이네요

요즘처럼 골목에 차도 없으니 아이들이 이렇게 맘껏 뛰어놀수도 있고... 너무 좋아보여요!!!

우리 아이들도 "엄마~ 이렇게 놀고 싶어!!" 라고 얘기를 했답니다.

골목은 정말 지나가는 곳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지요​ 

후덕한 인상의 인심좋은 슈퍼 아줌마도 보이고

요즘은 사라져 버린 주황색깔의 공중전화도 보이네요!!

아이들이 이 그림을 보면서 이해 할 수 없는게 엄마로써는 조금 아쉬울 뿐이었다지요​

​

사라져 가는 골목에 대한 책을 써주신 길상효 작가님과 그림을 그려주신 안병현 작가님

우리 아이들에게 골목이 데려다줄 거예요라는 책을 보여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엄마아빠의 옛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것 처럼 행복한 일이 있을까 싶네요!!!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 남아있을 골목길...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찾아가서 그옛날 엄마 아빠가 했던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딱지치기를 같이 해보고 싶네요

어디로든 누구에게든

골목이 우리를 데려다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