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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드라이버 1 - 슈퍼매드
C. S. 퀼 지음, 차은화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9월
평점 :
[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 입니다 ]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다 보니 오랜만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작품 프랑스 로맨스 소설의 대가로 알려진 C.S.퀄의 정통 청춘 로맨스 소설 <캠퍼스 드라이버 1: 슈퍼매드>가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답니다. 찾아보니 이 책은 총 3권으로 나온 시리즈더라고요. 1권을 읽고 나니 2권과 3권도 빨리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캠퍼스 드라이버 1>은 오하이오 주립대를 다니는 20대 대학생들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등장인물들의 연령대를 생각하면 어떤 분위기의 로맨스일지 살짝 상상이 되지 않나요? 캠퍼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시작부터 흥미롭게 느껴지더라고요.

대학을 졸업한 지 벌써 20년이 훌쩍 넘은 저에게는 죽어 있던 연애 세포가 다시 살아나는 듯한 느낌도 들고, 한편으로는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줘서 더 즐겁게 읽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참 즐거웠는데, 책일 읽다 보니 대학 시절의 모습들이 하나둘씩 떠오르더라고요.
주인공 레인은 학생인 동시에 학생들이 차량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앱을 운영하며 친구들과 함께 쏠쏠하게 용돈벌이를 하고 있는 학생이랍니다. 캠퍼스 드라이버를 함께하는 친구들도 몇 명 등장하는데, 이야기를 읽다 보니 하나같이 꽤 훈훈한 모습으로 그려져서 저도 모르게 머릿속으로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친구로 사귄다던데, 다들 개성이 달라서 그것도 아닌 것 같더라고요^^ㅎㅎ
그러던 어느 날, 레인은 자신의 집 복도에 앉아 있는 한 여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다음 날에도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그녀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레인은 결국 말을 걸게 되고, 갈 곳이 없다는 그녀에게 자신의 소파를 내어주게 되는데요. 그녀의 이름은 로이스!
개강을 이틀 앞두고 4년이나 사귄 남자친구에게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받은 로이스는 당장 머물 곳이 없어 복도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었더라고요. 뭐~ 이런 말도 안 되는 남자가 있나싶더라고요. ㅠ ㅠ 어쩌다 보니 집을 구할 때까지만 며칠 소파에서 지내기로 했지만, 그 며칠이 몇 달로 이어질지는 두 사람 모두 알지 못했겠죠. 처음부터 너무나 달라 보이는 두 사람이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둘의 미래가 살짝 그려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역시 사랑은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아주 우연한 모습으로 찾아오는 걸까요? ^^

그런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독자들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조금씩 알아가게 되는데, 정작 당사자인 레인과 로이스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더라고요. 특히 레인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는 모습이 강하게 느껴져서 이유가 궁금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형의 죽음이 연관되어 있던데 과거의 상처를 아직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던데, 결국 그 상처가 로이스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주게 된답니다. 서로의 마음을 알 듯하면서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런 두 사람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캠퍼스 드라이버 친구들과 레인의 절친이 어떻게든 둘을 다시 이어주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레인에게 이렇게 좋은 친구들이 있다는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친구들의 우정과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도 이야기의 또 다른 재미로 다가왔답니다. 그리고 로이스가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거들떠보지도 않던 전남친이 로이스를 자꾸 의식하게 되던데 얼마나 통쾌한지~ 이런 부분들 또한 책을 읽는 쏠쏠한 재미가 더해져 있어서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오랜만에 읽는 청춘 로맨스라 그런지 책을 읽는 동안 저도 잠시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지요. 대학 시절 함께 무리 지어 다니던 친구들의 얼굴도 하나둘 떠오르고, 그때만 느낄 수 있었던 풋풋한 분위기도 생각나더라고요. 여유로운 시간이나 며칠간의 휴가가 있다면 복잡한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가볍게 읽기 좋은 청춘 로맨스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기에 살짝 아찔한 분위기의 장면들도 더해져 있어서 로맨스 소설 특유의 설렘을 느끼면서 읽기에도 더없이 좋았습니다.

20대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상처를 극복해가면서 감정적으로도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니 같은 20대 독자들이 읽으면 더욱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처럼 대학 시절을 지나온 독자라면 오히려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캠퍼스에서 시작된 고자극 정통 로맨스 C.S.퀄 작가의 <캠퍼스 드라이버 1: 슈퍼매드>, 오램만에 설렘 가득한 청춘 로맨스가 읽고 싶다면 한 번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권을 읽고 나니 2권, 3권의 이야기가 벌써 궁금해지기 시작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