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온 탐정 2 : 천 개의 목숨
이동원 지음 / 라곰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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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 입니다 ]




이동원 작가님의 <천국에서 온 탐정> 1권을 22년 12월 신간으로 처음 만났던 기억이 납니다.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인데요. 당시에도 소재가 색다르고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책을 소중해두고 가끔씩 다시 읽어보곤 했는데, 드디어 <천국에서 온 탐정 2 : 천 개의 목숨>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보았습니다. 별다른 기대 없이 기다리고 있다가 2권을 만나서인지 오히려 기대감이 더 커졌던 것 같네요. 


1권과 비교해 보면 책의 두께는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표지는 카페 배경은 같지만 계절의 변화와 낮과 밤의 차이로 인해 차분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두 권 모두 표지 분위기가 작품과 잘 어울려 마음에 들었는데요. 저는 은근히 책을 고를 때 표지를 보고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서 이런 부분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1권의 이야기를 잠시 떠올려보면, 법의관을 그만두고 목사가 된 유진신은 목사이면서 천국에서 온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학대학을 다니다 그만두고 형사가 된 성요한과 함께 여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요. 얼핏 보면 서로의 길이 뒤바뀐듯한 두 사람이 법과 종교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해결해 가는 과정이 이 작품만의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의외로 잘 맞는 케미가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주더라고요. 


이번 <천국에서 온 탐정 2 : 천 개의 목숨>에서는 다섯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각각의 사건을 따라가며 하나씩 실마리를 찾아가다 보면 단순히 여러 사건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짜놓은 큰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바로 양재익 의사인데요.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확신이 드는 인물이라 책을 읽는 내내 그의 존재가 신경 쓰이더라고요.  또 한편으로는 법의관을 그만두고 목사가 된 유진신이 왜 여전히 성요한 형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지, 혹시 그 안에 누군가를 향한 복수가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면서 괜히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답니다. 


실제로 이야기 속에 불법체류자, 장기밀매에 관한 내용이 등장하는데, 충분히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소설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만드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 표지에 적힌 목사나 형사나 둘 다 죄인을 상대하니까 하는 일은 똑같다는 문장도 인상적이었는데, 과연 목사와 형사가 정말 같은 일을 하는 것일까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는 것도 이 작품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네요.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천국에서 온 탐정 1권 부터 2권까지 이어서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사건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고, 흡입력이 좋아 읽을수록 빠져 나올 수 없는 매력에 하루 만에 순식간에 읽어낼 수 있는 미스터리 추리소설이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책장을 덮으면서 어떤 누구도 나쁜 사람들에 의해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게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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