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영화관
시미즈 하루키 지음, 임희선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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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 입니다 ]



어릴 적부터 자주 들어왔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착하게 산 사람은 천국에 가고, 나쁜 일을 한 사람은 지옥에 간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지금도 가끔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모님들 많을 텐데요~ 오늘 읽어본 힐링 소설은 바로 하빌리스에서 출간된 시미즈 하루키 작가의 '천국 영화관'입니다. 제목만 들어도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지는 작품이었는데, 죽은 뒤 천국에 도착한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총 다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이야기들이 모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더라고요. 천국에 도착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향하게 되는 곳은 '천국 영화관'입니다. 천국에 극장이 왜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생기는데, 이곳에서는 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특별한 영화가 상영이 됩니다. 이곳에서의 영화 상영은 또 어떤 느낌의 영화로 다가올지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답니다. 


어느 날, 죽음을 맞이한 뒤 천국 영화관에 기억을 잃은 채 도착한 오노다라는 20대 청년이 등장합니다. 그는 자신이 왜 이곳에 왔는지조차 제대로 기억을 못 하더라고요. 죽은 후에 기억이 모두 사라진 오노다에게 영과관의 지배인이 이곳에서 스태프로 일해보라고 제안을 하게됩니다. 천국에 오게 된 것도 아직 얼떨떨하기만 한데, 천국 영화관의 스태프로 일하라는 말까지 들은 오노다 하루 종일 어리둥절해 보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오노다는 점차 천국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지고, 천국 영화관에서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됩니다. 여기서 성장하는 오노다를 느낄 수 있답니다.


천국 영화관에서는 새로운 필름이 도착할 때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영화처럼 상영이 되는데, 천국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순간을 지나왔는지 함께 돌아보면서, 이 사람의 인생은 이렇게 흘러왔구나 하고 서로 공감하면서 때로는 위로하고, 때로는 미소 지으며 그 시간을 함께 하더라고요. 죽기 전에는 자산의 삶을 잘 떠올리지 못했던 사람도 자신의 영화를 보면서 잊고 있던 기억을 되찾게 되기도 하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바라보며 위로를 받고,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된답니다. 영화가 막을 내리면 이제 천국 너머의 또 다른 세계로 떠나게 되는데, 남겨진 사라들은 조금 허전함을 느끼지만 더 행복한 곳으로 떠나는 그들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배웅하는데 그 마음이 책을 통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소설을 읽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천국에 왔다는 것은 분명히 이 사람이 죽기 전에 착하게 살았다는 의미일 텐데, 왜 사람들은 여전히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일까라고~ 하지만 이야기를 읽다 보면 사람마다 마음으로 느끼는 그 무게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인생의 길이가 짧았든 길었든, 누구에게나 자신의 삶에서 빛나는 명장면이 하나쯤은 남아있습니다. 그 순간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따뜻한 이야기의 힐링 소설 '천국 영화관' 이었습니다.



아이였지만, 천국에서 20년을 살다 보니 어른이 되어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도 너무 울림이 있는 이야기였고, 마지막 다섯 번째 영화에서는 오노다의 영화로 상영되는데, 이 부분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반전히 등장하던데, 끝까지 읽고 나면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감동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천국 영화관'은 읽는 동안 잔잔한 감동을 전해 주는 힐링 소설입니다. 때로는 슬픔이 묻어나는 눈물을, 또 때로는 따뜻한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하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삶을 돌아보게 하는 소설이니 따뜻한 느낌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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