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연은미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입니다.]




20대에는 베스트셀러 만화가였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30대에는 전업주부로 지내던 연은미 작가님이 40대에 접어들고 보니 가족 안에 엄마 역할만 남은 영락없는 주부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작가님만의 방식으로 책을 읽고 만화로 그려진 독서 에세이 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하시네요. 


나를 위한 삶은 내려놓고 아이들을 위해, 가족을 위해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 할 일이 우선시 되고 있는 게 현실이잖아요. 40대의 주부라면 모두들 공감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 것 같은데요~ 저는 현재 전업주부는 아니지만 저 역시 이 시간을 지나왔기에 '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을 읽으면서 나의 20대, 30대, 40대 삶을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만화형 독세 에세이인 이 책은 책을 한 번만 펼쳐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게 된답니다. 전직 만화가였던 작가님 오래만에 펜을 잡으셨을 텐데 만화가 너무 귀엽고 재미있더라고요. 글보다는 그림이 중심인 것 같은 느낌이던데 그래서 그런지 부담 없이 책을 읽어나가기도 쉬웠던 것 같아요. 비단 40대뿐만 아니라 40대를 바라보고 있는 모두에게 공감되는 이야기로 위로와 용기를 선물할 수 있는 따뜻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연은미 작가님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라면 더욱더 공감하면서 읽을 수도 있고 말이죠~



독서 에세이 만화다 보니 고민에 대한 것들을 하나씩 풀어나갈 때 알려주시는 책들이 참 좋더라고요. 마흔 살 미야가 읽으면서 풀어주는 책 속 내용들이 어쩜 나의 상황에 맞게 떨어지는 것들이 많은지~ 단순하게 책 소개가 아니라 책과 삶을 연결하는 도구로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선 듯 손이 가지 않는 책들이 가끔 있는데 요렇게 만화 형식으로 알려주시면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일상적인 이야기와 접목해서 들려주셔서 책 제목을 다시금 보게 되면서 다음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읽어볼 독서 목록에 추가!!


며칠 전 갑자기 제 책장에서 보였던 연금술사 책~ 오랜만에 다시 읽어볼까 싶어서 꺼내 뒀는데 이 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이러면 안 읽어볼 수가 없잖아요. 빠르게 또 연금술사 책도 읽어봐야지요~ 작가님도 예전에 읽었을 때랑 지금 읽은 책의 내용이 다르게 와닿는다고 하시던데 저 또한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인생에서 나를 지탱해 줄 단단한 뿌리가 필요한데 그 뿌리를 키우는 것이 바로 독서라는 말이 너무 와닿으면서 자연스럽게 끄덕거리게 되더라고요. 책과 조금 먼 거리를 유지하고 계신 분들 망설이지 마시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하지만, 많은 메시지가 있는 '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으로 책 읽는 시간 한 번 가져보시길 바라요~그러면 이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까지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인생 제2막 시작하기 전에 우리 모두 더 단단해져 보자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