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
이누준 지음, 김진환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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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소설 대상 수상작가 이누준 장편소설 ' 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


문구 수집이 취미였던 나쓰미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회사에 취직을 해 일을 하고 있는 사회 초년생이다. 하지만 잦은 실수로 회사에서 매번 상사로부터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한다. 소심한 성격이 더 소심해지면서 업무적인 일을 지시받아 처리하면서도 궁금한 것이 생겨도 그냥 넘어가는 인물이었다. 회사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엄마의 결혼 독촉으로 스트레스가 쌓일 대로 쌓인 그녀는 무기력하게 지내는 게 하루하루의 일상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일기장에는 매일 우울한 이야기들뿐이다.

즐거운 일 하나 없는 나쓰미는, 삶에 희망이 없기에 삶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어 있었다.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여러 차례 한듯하다. 그러던 어느 날 상사가 맡긴 업무로 인해 늦게까지 야근을 하다 빌딩에 화재가 난다. 이렇게 죽는구나라고 의식을 잃는 순간 그녀는 옆 건물 빌딩 앞에서 깨어난다. 그녀를 구해준 사람은 전혀 알지 못하는 어떤 남자였다. 그녀는 큰 화재 속에서도 팔에 살짝 화상만 입었다. 어떻게 그녀는 이 건물로 와 있는 건지~ 이 신비한 존재의 남자는 도대체 누구인가?

자신을 나쓰미의 수호신이라고 말하는 아츠키라는 남자는 나쓰미에게 매년 겨울 여섯 번의 죽음을 맞닥뜨리게 된다고 말한다.

신비스럽고 미스터리한 존재 자체가 아직 황당하기만 한데, 전해준 말은 더욱더 믿기 어렵다. 그러나 매년 겨울이 다가올 때면 죽음에 대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이때부터 나쓰미의 삶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는 듯 하다. 자신의 죽음이 아닌 주변에 누군가의 죽음일 수도 있다는 것에 삶에 대한 마음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나쓰미 또한 마음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여섯 번의 죽음을 경험하게 되면서 그녀는 이제서야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듯해 보인다. 소심하고 우울했던 나쓰미가 단단해져 가는 것이 보인다. 주변을 살피면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 또한 알게 되면서 그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나쓰미!

매년 겨울에만 나타나는 아츠키라는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뒷장으로 갈수록 깊어진다. 나쓰미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린 아츠키가 들려주는 마지막 반전의 이야기로 인해 이 책은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기적같은 이야기가 되었다.

자신의 시간을 내어 나쓰미를 살린 아츠키의 사랑으로 추운 겨울 우리의 마음을 더 따뜻하게 녹여준 책이 된 듯 하다.

그리고 더불어 삶에 대한 의미를 한번 더 되새겨보게 된 듯 하다.

태어나면서 당연하게 주어진 삶이지만, 누군가는 힘들게 애쓰면서 지키고 있는 것 또한 삶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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