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김이은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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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자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 떠오르지만 이 책은 통쾌한 복수에 관한 김이은 작가의 11월 신간 추리 미스터리소설 '동물농장'이다. 김이은 작가의 책은 하인학교를 재미있게 읽고 그 이후 '산책'을 읽었었고, 이번이 세번째 책인듯 하다.

추리 미스터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 책 또한 기대가 많이 되는 책이었다.


종종 뉴스에 회삿돈을 빼돌려 도박을 하는 이야기, 회삿돈이 자기 돈인 것 마냥 비자금으로 만들어 몰래 사용하다 적발되는 뉴스 기사도 많이 봤을 것이다. 동물농장은 이와 비슷한 이야기로 우리가 현실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의 소설이다.

몇십 년 전 불법으로 남의 회사를 갈취한 마루그룹의 창업자 최현백!

그때부터 양심을 팔아버린 것일까? 최현백은 그 이후 꾸준하게도 비리를 저지르고 있었던 듯하다. 최현백이라는 사람에게 희생된 사람들이 그를 향한 복수를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책 제목이 왜 동물농장이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다보니 동물농장은 모바일게임 앱의 이름이다. 힘이 없어 돈앞에 권력 앞에 무너진 사람들에게 통쾌하게 복수를 하자고 사람들을 게임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이 게임 앱도 마루그룹에게 희생된 사람이 만든 것이었다.

책 앞쪽은 강태은과 김선우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강태은이라는 인물은 엄마와 함께 지하방에서 하루 벌어 하루를 살고 있는 인물이다. 젊은 시절 부유하게 살았다는 엄마는 태은을 혼자 키우면서 상상 할 수도 없는 힘든 일들을 겪었다.

힘든었던 일을 잊기 위함인지 알코올에 의존하는 엄마를 태은은 뭐라고 하지도 못한다. 이렇게 힘든 삶을 살고 있는 태은 앞에 김선우라는 인물이 나타나 과거의 진실을 알려주면서 이야기의 흐름이 서서히 다른 구도로 바뀌기 시작한다.

김선우라는 인물은 최현백의 운전기사였던 아버지가 생을 마감하면서 자신에게 알려준 진실로 인해 갈등하다가 최현백이 벌인 만행으로 인해 누명까지 쓰고 자살이라는 거짓된 진실에 묻혀버린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잃은 강태은 이라는 인물을 찾아 마루그룹을 망가뜨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인의 병원비 때문에 잘못된 길을 가버린 김선우의 아버지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 선택으로 인해 평생을 죄인으로 살았을 생각을 하니~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최현백을 상대로, 마루그룹을 상대로 모인 7명의 사람들이 그들의 혀 있던 과거와 현재의 범죄들을 드러낼 수 있을지 책장을 넘기면서 기대가 되기 시작하면서 책이 더 흥미로워지기 시작한다. 어떠한 방법으로 최현백이 희생자들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게 되는지는 책을 통해서 알아 보기를 바란다. 결과는 어찌 되었던 해피엔딩~😆

하지만, 현실에서 과연 이런 일이 생겼다면 부의 권력 앞에서 해피엔딩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자신을 믿었던 태은처럼 목표를 갖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노력의 결실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이지만 희망적인 이야기라서 재미있게 읽아내려간 듯하다. 김이은 작가의 소설을 아직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꼭 한 권 이상은 읽어보시길~김이은 작가님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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