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다가 눈에 띈 책 '하쿠다사진관'
제주를 배경으로 했던 이 책을 감동적으로 읽었던 터라 허태연작가님의 책을 찾다가 가슴 찡한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
'플라멩코추는남자' 까지 읽어보게 되었었다. 플라멩코추는남자 책으로 혼불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이야기를 왜 이제서야 나는 알게된 것인지~ 그동안 진짜 책제목 그리고 책 내용에만 충실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반성? 😆도 하면서, 이번 허태연작가신작으로 '호랑이아가씨' 라는 책이 나왔다고 하니 지나칠 수 없는 팬심으로 읽어보기로 했다!
책 제목부터 표지까지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찰이 되고자 하는 27살의 주인공 태경, 하지만 벌써 여섯번이나 경찰시험에서 낙방했던 터...
어렸을때 부터 꾸준한 운동으로 실기시험엔 만점도 가능해보이지만 그놈의 필기시험이 도와주지 않아보인다.
또 필기시험에서 낙방하고 있던 어느날, 몸에 기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왼손에 털이 자라고 갈고리 모양의 손톱이 기다랗게 자란것~ 실제론 일어날 수 없는 일이겠지만 소설 속에서의 등장은 흥미로운 소재로써 조금 신선한 듯 하다.
벌써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감이 스물스물 올라오지 않는가?
전생의 호랑이 영혼이 깨어나 주인공을 지배한 것이라는 무당의 말
100명의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그들의 한을 풀어줘야 호랑이 영혼이 사라질 수 있다고 한다.
1년 안이면 끝나겠군~이라고 생각하지만, 내안에 분노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
경찰조차 해결하지 못한 일들은 호랑이 아가씨 태경이 해결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책들은 해피엔딩이기 때문에 해결이 되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해결 과정들 속에서 이런저런 일들이 많기 때문에, 내용이 궁금하다면 '호랑이아가씨'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해드린다. 무속신앙에서 사람을 도와주는 신령한 동물이 바로 호랑이라고 한다. 그만큼 호랑이가 동물신으로써는 제일 큰 존재인듯... 그래서 태경이라는 주인공에게 호랑이 영혼을 꺠워 변신 하게 하는 주재로 삼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허태연장편소설 3권의 책 모두 느낌이 많이 다른듯 하다. 그러나 각각의 책에 한가지 이상의 느낌은 있을 것이다.
호랑이아가씨에서는 고민과 억울한 한을 풀어주면서 해방감을 선사했다.
총 4권의 장편소설 중 아직 읽어보지 못한 1권 '중고나라 선녀님' 책이 또 궁금해서 이번 휴가동안 꼭 읽어봐야겠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태경의 미래가 어찌 될지 몰라서 그런지, 뭔가 모를 여운이 좀 남아 호랑이 아가씨 2편을 괜히 기대해보게 된다. ✌️ 순식간에 읽은 책 호랑이 아가씨~ 너무 재미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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