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초중등 필독서 추천 : 보이지 않는 소년

보이지 않는 소년 ㅣ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14
엘로이 모레노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23년 10월

사람들이 결코 날 도와주지 않고, 아무도 나늘 보지 못하고, 날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건..

바로 내가 투명인간이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사흘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한 소년

이 책의 이야기는 소년이 지금 왜 이곳에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소개를 잠깐 읽어보면 '보이지 않는 소년' 책의 주제가 학교폭력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 어떤일이 있었기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까 싶어서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백개의 팔찌를 차고 다니는 소녀 키리와 눈썹에 흉터가 있는 소년 사로가 이 아이의 절친이다.

친구들과 함께 늘 등교를 하고, 하교를 하고 서로 어울려놀고~그저 평범했던 한아이

학교의 짱 같은 존재 MM이라는 소년!

공부를 잘한 아이에게 MM은 시험지를 바꾸자고 한다. 그러나 아이는 그러고 싶지 않다. '싫어'라는 한마디로 인해

이 아이는 오롯이 혼자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싫어라고 하는 말이 왜~ 이렇게 큰 일로 번져버린 것일까?

MM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덩치도 크고 얼굴도 잘생겼다~ 그래서 주위에 친구들도 많고, 거절을 받아본적도 없다.

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부모님은 무엇이든지 MM에게 다 해주었다. 그래서 MM은 이 아이의 싫어라고 하는 말이 그 무엇보다

짜증이 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래서 아이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처음엔 수업중 뒤에서 종이를 던지기 시작했지만, 종이가 볼펜이 되고 돌맹이 되고~ 갈수록 장난은 심해져서 장난이 아닌 폭력으로 이어져간다.

그냥 참고 있는 이아에게 친구들은 왜 아무말도 하지 않느냐고 한다. 그저 이 말한마디만 할뿐~ 앞에 나서서 친구를 도와주지 않는다. 반에 친구들이 많이 있지만, 다들 모른척~무관심으로 방관하고있다. 아이들을 보살펴야 될 선생님들 마저도 ㅠ ㅠ

시간이 갈수록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힘이들기 시작한다.

아침에 눈을 뜨고 싶지않다. 어떻게든 학교를 가고 싶지 않은 소년~늘 불안하다.

밤마다 가슴을 짓누르는 코끼리, 머리를 꿰뚷을 것 같은 윙윙대는 소리에 잠조차 이루지 못한다.

이러한 극심한 통증의 원인은 바로 불안과 공포일 것이다. 아이의 심리상태가 고스란히 느껴져서 마음이 참 무거워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는 슈퍼파워라는 능력을 원하지만, 이런 능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대신 어느 순간 투명인간이라는 능력이 존재하게 되었다. 자신이 투명인간이 되었다고 믿는 소년

하지만, 이 투명인간의 능력은 소년이 만들어낸것이 아닌, 주위에서 만들어준 능력이었다.

무관심이 키워낸 투명인간. 그러나 아이는 알지 못한다. 자신이 투명인간이 되어서 그저 학폭으로부터 안전해졌다고 믿고있다.

투명인간 소년을 유일하게 바로 보는 사람은 어린 여동생과 학폭을 당해본 문학선생님 뿐이었다.

문학선생님 등 뒤에 있는 드래곤~ 이 드래곤으로 인해, 여동생으로 인해, 이 아이가 등지고자 했던 세상에서 죽지않고 살수 있게 된 것이다.

아이가 다치고 병원에서 혼수상태로 있다가 깨어났을때, 주위 사람들은 그 전에 자신들이 소년에게 직접적이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을 모른다. 말벌소년이 되었던 적이 있던 소년의 동영상을 보면서 웃고 떠들고 있는 그들~

그들은 그 동영상의 아이가 이 아이인지 모르고 있다. 자신들은 그 소년에게 직접적으로 폭력을 가하지는 않았다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직접적으로 가한 사람이나, 주위에서 무관심으로 방관한 사람들이나 별반 다르지 않음을 그들은 왜 모르고 있는것일까?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조차, 주위에 지인들 조차 아무도 알아봐주지 않는 소년의 아픈 마음의 상처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학폭으로 인한 많은 사건사고의 뉴스가 이슈로 자주 접하고 있다. 가해자들은 죄책감도 없이 살아가고 있고, 피해자들만 상처를 받고 있는 지금 현시대에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MM도 어릴적 교통사고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아서 지금의 MM이 되었던 것 같다. 이 아이 역시 부모의 무관심이 또 다른 결과를 초래 한 것 같아보였다. 누군가의 관심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필요한 것임을~

지금 학폭에 가담하고 있는 가해자, 그리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그들에게 시간이 지나 후회 할 일들을 만들지 않기를 바라본다.

이 책의 주인공의 이야기가 우리 주변에 누군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때 그손을 잡아줄 누군가가~바로 우리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주변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한 아이가 투명인간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우리는 이 책에서 봤다.

그렇기에 더더욱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아야 함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학교폭력이라는 현시대의 문제점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같이 읽어봐야 될 책이 '보이지 않는 소년' 책이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무관심으로 대처하지 않았나라는 반성을 해본다. 초중등필독서로 추천합니다!

2024년 디즈니플러스 방영이라고 하니, 그때를 기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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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