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다시 만나요 - 1950년대 ㅣ 생생 현대사 동화
고재현 지음, 김민지 그림 / 별숲 / 2023년 8월
평점 :
왜 죽이고, 왜 죽어야 했는지...
가족도 고향도모두 잃어버리고, 대체 뭐를 위해서 싸웠는지...
한국 역사에 너무나 아픈 1950년대 전쟁 꼭 기억해야 될 역사!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11/pimg_7821041174013426.jpg)
1950년 6.25 전쟁을 역사책을 통해 배우고 익힌 세대들에게는 그저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와닿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아픈 역사라는 사실은 지워지지 않는 현실이다!
그리고 전쟁을 겪고 우리나라를 지킨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음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전쟁 기간 동안 남한과 북한을 합쳐서 약 300만명 가까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미군 사망자도 45,000명에 정도에 이른다고 하니, 정말 길기 않은 전쟁 기간에 비해 사망자가 너무 많았다.
이 전쟁으로 가족, 이웃, 친척을 잃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하니 말이다~
'별숲 우리다시 만나요' 책은 그런 전쟁의 아픈 현실을 생생현대사 동화로 풀어냈다
전쟁이 심했던 지역에 있던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등지고 그나마 전쟁이 심하지 않은 곳으로 떠난다.
그렇게 떠나는 피란민들이 엄청났다. 피란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책에서 알아 볼 수 있다.
피란중에 떨어진 폭탄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사람들, 몸을 다친 사람들의 아픈 사연도 있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11/pimg_7821041174013427.jpg)
피란민들이 모여서 사는곳은 부산의 판자촌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여기에 터를 잡고 살고 있다.
강원도 고성에서 살다가 떠나온 피란민 소녀 강이~ 강이의 두눈으로 보고 겪는 피란민들의 생활을 같이 느껴 볼 수 있다.
먹을것도 넉넉지 않았던 당시였지만, 같은 피란민이라는 이유로 인해 이들은 서로 돕고 서로 보살핀다.
비록 모두가 힘들지만, 마음만은 아직도 따뜻함을 알 수 있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조차 모르는 요즘 시대를 생각하면
이때가 더 이웃의 정이 더 많았던 것 같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
전쟁이 빨리 끝나 자신의 고향에 다시 돌아가고 싶었던 피란민들
그러나 남과북이 갈라지면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사람들 또한 엄청난 것을 우리는 알고 있을 것이다.
같은 나라에서 왜 남북이 갈라져서 생이별을 하게 되었는지...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책속 종우 할아버지도 고향을 그리워하다가 돌아가셨다.
종수 할아버지가 이야기 했던 이 말이 더 가슴에 와 닿았던 것 같다!
전쟁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어떻게 가족을 파괴했고 우리의 뜻과 상관없이끝이났는지~
억울하고 고통스러워도 왜 말하지 못하고 벙어리처럼 살아야했는지를 기억해야 된다.
우리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 너무 좋은 책 '별숲 우리 다시 만나요' 추천해드려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11/pimg_7821041174013428.jpg)
#별숲 #고재현 #우리다시만나요 #현대사 #1950년 #전쟁 #6.25 #역사 #피란민 #판자촌
#장편동화 #한국현대사 #생생현대사동화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별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