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만나요 - 1950년대 생생 현대사 동화
고재현 지음, 김민지 그림 / 별숲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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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죽이고, 왜 죽어야 했는지...

가족도 고향도모두 잃어버리고, 대체 뭐를 위해서 싸웠는지...



한국 역사에 너무나 아픈 1950년대 전쟁 꼭 기억해야 될 역사!


1950년 6.25 전쟁을 역사책을 통해 배우고 익힌 세대들에게는 그저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와닿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아픈 역사라는 사실은 지워지지 않는 현실이다!

그리고 전쟁을 겪고 우리나라를 지킨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음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전쟁 기간 동안 남한과 북한을 합쳐서 약 300만명 가까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미군 사망자도 45,000명에 정도에 이른다고 하니, 정말 길기 않은 전쟁 기간에 비해 사망자가 너무 많았다.

이 전쟁으로 가족, 이웃, 친척을 잃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하니 말이다~

'별숲 우리다시 만나요' 책은 그런 전쟁의 아픈 현실을 생생현대사 동화로 풀어냈다

전쟁이 심했던 지역에 있던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등지고 그나마 전쟁이 심하지 않은 곳으로 떠난다.

그렇게 떠나는 피란민들이 엄청났다. 피란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책에서 알아 볼 수 있다.

피란중에 떨어진 폭탄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사람들, 몸을 다친 사람들의 아픈 사연도 있었다.


피란민들이 모여서 사는곳은 부산의 판자촌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여기에 터를 잡고 살고 있다.

강원도 고성에서 살다가 떠나온 피란민 소녀 강이~ 강이의 두눈으로 보고 겪는 피란민들의 생활을 같이 느껴 볼 수 있다.

먹을것도 넉넉지 않았던 당시였지만, 같은 피란민이라는 이유로 인해 이들은 서로 돕고 서로 보살핀다.

비록 모두가 힘들지만, 마음만은 아직도 따뜻함을 알 수 있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조차 모르는 요즘 시대를 생각하면

이때가 더 이웃의 정이 더 많았던 것 같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

전쟁이 빨리 끝나 자신의 고향에 다시 돌아가고 싶었던 피란민들

그러나 남과북이 갈라지면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사람들 또한 엄청난 것을 우리는 알고 있을 것이다.

같은 나라에서 왜 남북이 갈라져서 생이별을 하게 되었는지...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책속 종우 할아버지도 고향을 그리워하다가 돌아가셨다.

종수 할아버지가 이야기 했던 이 말이 더 가슴에 와 닿았던 것 같다!

전쟁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어떻게 가족을 파괴했고 우리의 뜻과 상관없이끝이났는지~

억울하고 고통스러워도 왜 말하지 못하고 벙어리처럼 살아야했는지를 기억해야 된다.

우리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 너무 좋은 책 '별숲 우리 다시 만나요' 추천해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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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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