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소중함과 의미를 되새기다 : 반짝반짝 추억 전당포

반짝반짝 추억 전당포
요시노 마리코 지음, 박귀영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8월

추억의 소중함을. 자신의 추억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만의 것.

타인에게는 넘길 수 없어.

누구나 좋은 추억, 나쁜 추억 ~ 한가지 이상은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제목만 보고서도 자연스레 방울방울 떠오르는 추억들이 몇가지가 되는 듯 하네요.

좋은 추억이면 당연히 기억속에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겠지만, 나쁜 추억들은 기억에서 지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라서 굳이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서 꾸역 꾸역 어느 한 공간에 밀어 넣어 놓고 있네요~

책을 읽으면서 잊고 지냈던 꺼내고 여러 추억도 간만에 꺼내보면서 이런 추억도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답니다

나쁜 추억이라고 해도 시간이 많이 지난 추억들은 자연스럽게 희석되어진듯~ 하네요. 그땐 그랬지...😅

추억에 값을 매긴다. 추억에 값을 매긴다는 것이 가능할까 싶지만,

이곳 추억 전당포에는 추억의 값을 매겨서 누군가에게 돈을 지불하고 있답니다. 그럼 그 추억을 파는 이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아이들이랍니다. 성인이 되기 전 아이들이 자신들의 추억을 추억 전당포에 있는 마법사에게 팔고있답니다!

고작 20살도 채 안된 아이들이 팔만한 추억이 있을까 싶지만 은근히 추억 전당포를 찾아오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보니 엄마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하긴 하더라구요^^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 또한 한창 돈이 많이 필요한 아이들이겠죵? 그래서 추억의 소중함도 추억의 의미도 생각지 않고

그냥 추억이 될 만한것들은 모두 팔아버리려고 하네요. 모든 아이들이 그런것은 아니랍니다

그중 추억 전당포의 마법사가 궁금해서 자주 오던 '리카' 리카는 성인이 되기 전까지 이곳에 와서 마법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답니다. 리카와의 이야기로 마법사가 가졌던 처음이미지와는 다르게 많은 것들이 바뀐듯도 했답니다.

이둘의 대화가 잔잔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책장을 넘기기가 쉬웠답니다.

마법사가 추억에 돈을 지불하는 순간 그 추억은 더이상 아이들의 추억이 아니게된답니다.

추억의 기억이 사라지네요. 성인이 되고나서 자신의 추억을 다시 찾으러 오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의 자신들의 추억을 다시 찾으러 오지 않는다는 마법사의 이야기를 듣고 조금 씁쓸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추억이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세월이 지나고 나서 나에게 추억하나 남아있지 않다면 너무나 슬플 것 같더라구요. 새삼스럽게 추억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답니다.

실제로 책 속에 등장하는 하루토라는 아이는 수시로 추억 전당포에 엄마와의 추억들을 팔고 그 돈으로 자신이 사고 싶었던 것들을 갖게 된 아이랍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시작한 것이 중학생이 되어서도 추억 전당포를 찾아오더라구요~

그런데 중학생이 되고나서 엄마가 교통사고로 사망을 하게되면서, 하루토는 엄마와의 추억이 없는 것을 깨닫게 된답니다.

조의금으로 들어온 돈을 한웅큼 들고, 마법사를 찾아와 추억들을 모두 내놓으라고 하더라구요.

하루토는 뒤늦게 후회를 하고 엄마와의 추억마저 없다면 자신의 기억속에 엄마의 존재가 희미해질 것을 깨달았나보네요~

추억을 찾았지만, 정작 엄마는 자신의 곁에 없다는 사실이 마음이 많이 아팠답니다.

돈과 바꿀 수 없는 것이 바로 추억입니다. 뒤늦게 자신이 팔았던 추억들의 소중함과 의미를 깨닫게 된 것이네요.

나쁜 추억이든 좋은 추억이든, 우리가 성장하면서 경험하고 지나왔던 시간 속에 있던 것들입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중요하지 않아보였던 소소한 추억들 까지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게 될 것 같네요!

마법사가 돈으로 지불하고 사들인 추억들이 바다 밑에 불가사리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때 추억을 빨았던 아이들이 빨리 그 추억들을 찾으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반짝반짝이던 불가사리의 별빛이 꺼져서 추억의 소멸되기 전에~

나의 추억이 누군가의 추억이 되기 전에~ 나만의 추억으로 간직하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잔잔하면서도 따뜻함이 있는 소설 '반짝반짝 추억 전당포' 성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우리 청소년들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청소년들에게 추천해봅니다!

마법같은 이야기 판타지 소설 반짝반짝 추억 전당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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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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