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네버랜드
최난영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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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니까 인생 대부분이 쓴맛이더라구요.

그때마다 전 어릴 때 비축해둔 단맛으로 겨우 그 순간을 견뎌내는 것 같아요.

P124


주인공 연주는 이원시 미류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7급 공무원이다.

승급을 위해서 제출한 노인 복지 관련 사업 사업계획서가 채택되면서, 이 사업으로 인해 겪는 이야기들이 바로 이 책의 주요 흐름이다.

공공형 노인 일자리의 단점을 보완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형 이라는 큰 계획 하에~생각보다 큰 예산을 받아서 시작한 것이 바로 노인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곳이 바로 '카페 네버랜드'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 중인 노노카페를 들어 본적이 있는가?

'카페 네버랜드'를 생각하니 바로 집 근처에 있는 노노카페가 생각이 났다!

이 책 이야기처럼 노인들이 운영하는 노노카페에서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공감이 가기 시작했다.

노노카페를 가본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어르신들이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면서, 우리 부모님을 생각하게 되면서 괜스레 미소를 짖게 된다.

커피의 맛을 맛보기도 전에 그분들이 전하는 따뜻한 미소로 인해 커피가 맛있을 것 같은 느낌☕

아마 '카페 네버랜드'에서 일하고 있는 할아버지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아가실 노인분들~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녹록하지 못하다는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노인 일자리 창출로 인해 그마나 노인분들을 채용하는 회사가 늘고 있고, 다양한 시도를 각 시도에서 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도 언젠가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될 것이라고 생갃하니 책을 읽으면서 노인복지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 또한 되었던 것 같다. 이런 생각도 하게 되지만, 또다른 재미와 감동 또한 이 책에는 있다는거~

달라도 너무 다른 할아버지 네분과 연주가 카페 네버랜드를 꾸려나가는 모습이 유쾌하면서도, 또 다른 감동까지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어르신들의 활약으로 카페 네버랜드가 동네 사랑방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해보였다.

매출은 많이 못 올리지만 제일 큰 고객은 야외수업을 마치고 지나가는 유치원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과 할아버지들의 관계 또한

너무나 흐믓하게 그려졌다. 다들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믿었던 카페 네버랜드는 조금씩 성장하면서 결국엔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마치고, 민간위탁으로 전환되면서 할아버지들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그리고 그토록 원하는 연주는 6급으로 승진을 하면서 다른곳으로 발령이 난다. 연주가 다른곳에서 업무를 배우는 몇개월 동안 카페 네버랜드에는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 일을 알게 된 연주는 '카페 네버랜드'에서의 할아버지들과의 정 때문이었을까?

연주는 카페네버랜드를 다시 살리기 위해 1인 시위까지 하기에 이른다. 찔피노라고 불리던 연주가 이렇게 바뀐것은 무엇때문인지 책을 통해 알아보기를 바란다. (찔피노 :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

어찌보면 우리 주변에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각색해서 소설로 만나니 노인 일자리, 노인 복지 등을 자연스럽게 더 많은 생각 하게 된 듯 하다. 얼마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노인들에 관한 것들을 공부를 해서 그런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더욱더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 듯도 하다. 왜 카페 네버랜드가 힐링 소설인지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덮으면서 '카페 네버랜드 2' 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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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고즈넉이엔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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