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여행법 - 불편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관하여
이지나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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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날은 정말이지 금세 지나간다.

시간은 고르게 흐리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지금의 나도 그렇다

p147



이지나님의 에세이 어린이의 여행법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갔던게 언제였지? 기억을 되짚어 보았다

코로나로 인해 몇년 동안 여행은 딱히 없었으니, 지금 아이들이 고등학생과 중학생이 되었으니 제대로 된 여행은 아마도

그 전 아이들이 초등학교때가 마지막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세월이 이렇게 지나갔나? 싶어졌다

집순이인 나는 여행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일정이 잡혀있다면 뭐~가서 재미있게 놀긴하지만,

올해는 어디 어디를 여행해야지~라는 계획은 딱히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의 아이 얼이는 엄마 아빠로 인해 세상을 많이 경험하고 배우고 즐기고 누리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 와니혀니에게 살짝쿵(?) 미안함이 들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아이들이 다른집 아이들에 비해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은것도 아닌데 말이다~

예전에는 2년에 한번씩은 꼭 해외여행을 가고, 중간 중간에는 국내 좋은 곳을 당일여행으로라도 많이 다녔었었다.

나에게 여행이 버거워진 것이 바쁜 아빠로 인해 엄마가 아이둘을 데리고 여행을다니다보니, 엄마 혼자 혼이 쏙 빠지는지라~

여행의 즐거움을 많이 느껴보지 못한듯도 하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면 여행지에서의 추억이 하나씩 남아있으니 그걸로

만족하고 있다고나 해야될까? 😅


부모들이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가는 것이 아이들에게 세상 여기저기의 다양한 문화를 배우게 하고, 그 나라 그 지역을

제대로 경험하게 하고, 새로운 곳에서의 다향한 모험으로 재미늘 느끼면서 배우고 즐기고 누리는 법을 알게 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그러나 여행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 된다면 너무나 좋겠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생각한대로 되지 않을때도 있기 마련이다. 우리만 그런것이 아니라 작가님 또한 여러일들이 있었듯이 말이다~

그래도 모든 일들이 어떻게든 해결은된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또다른 경험으로 인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하나씩 배워간다. 엄마 아빠만 배워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 또한 부모 옆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배워 갈 것이다.

이런 사소한 하나하나가 아이에게는 꼭 필요한 경험이 되어, 어른이 되어 갈 것이다.

이지나님의 책을 읽고 김소영작가님이 추천글을 써주셨는데, 세상이 재미난 놀이터였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참으로 와닿았다.

여행을 통해 가는 곳곳이 아이에게는 거대하고도 큰 재미난놀이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바로 우리 부모가 해야될 일이 아닐까 싶다.

세상에 이쁘고 신기한 곳, 우리가 미쳐 알지 못했던 곳곳의 이야기들이 엄청 많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 조금 힘들더라도 아이가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우리의 여행 또한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이 크고 난 후 엄마와 함께 집 밖을 안 나가려고 하는데, 기차여행이라도 가자고 하면 따라나서지 않을까?

오랜만에 아이들과 옛날 여행갔던 곳 추억도 이야기하면서 기차여행을 한번 계획해보리라!!

어린이의 여행법 이지나님의 에세이를 통해 즐거운 여행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선물이 되었다



다시 올거야.

다음은 더 좋을 거야.

우리는 계속 내일로 여행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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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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