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산책가
카르스텐 헨 지음, 이나영 옮김 / 그러나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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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9개국 번역 출간 ★

★슈피겔 118주 베스트셀러 ★

★독일 내 35만 부 판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동화같은 이야기 한편의 소설 '책 산책가' ,

책을 덮는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을 느끼게된다!


칼은 우표를 모으듯 책을 모으는 사람을 이해했다

책속에는 자신과 연결된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함께 나누는, 혹은 함께 나누고 싶은

운명이 펼쳐지는 곳이기 때문에 눈으로 책등을 훑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이해했다.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속에서 따뜻한 감동이 전해지는 책이라니~

너무 매력적인 소설이어서 책장이 무서운 속도로 넘어갔던 것 같다!

오래된 동네 책방 '암 슈탓토어'

​이 책방은 오랫동안 이어온 특별한 고객 서비스가 있다. 개개인에 맞게 맞춤 책 추천도 해주고, 책 주문을 한 고객들에게는 집까지 책을 배달해주는 것이다. 서점보다는 인터넷 주문이 편하게 느껴지는 현대사회에서는 뭔가 감성적인 느낌마져 든다.

책방의 주인은 몸이 안 좋아서, 3년 전부터 그의 딸 자비네그루버가 지금 암 슈탓토어를 운영중이다!

책 배달일은 칼 콜호프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다. 예전에는 칼의 특별한 책 배달이 이 책방의 특집기사로도 실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변하면서 책을 읽는 사람들도 줄어들게 되면서, 책 배달은 조금씩 줄어들어가는게 보이기 시작한다.

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칼은 책 배달을 하는것이 유일한 삶의 행복인 것 같아보이는데, 자비네그루버는 자신의 아버지가 이뤄놓은 책방의 모든 것들을 새롭게 바꾸고 싶어하는 듯 하다. 이 둘의 의견대립이 책을 읽지 않아도 벌써 보이는 듯 했다

칼이 매번 책을 배달해주는 고객들은 조금 특별한 사람들이 많아보였다.

대부분 자기만의 세상에 같혀있는 사람들, 그리고 문밖을 나서기가 두려운 사람들 등~

칼은 그런 고객들에게 책을 통해 알게된 인물들의 이름을 붙여 특별한 이름으로 부르며, 책을 배달 하고있다.

칼과 그들은 책을 통해 만나면서 새로운 인연으로 서로를 알아간다. 책을 배달할때 주고 받는 그 몇분이 이들에게는 제일 행복한 시간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날 책배달을 하며 광장을 지나다 샤샤라는 꼬마를 만나게 된다. 샤샤는 칼에게 '책 산책가' 라고 한다.

샤샤는 칼을 오랫동안 지켜본 듯 해보인다. 칼을 아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샤샤를 처음에는 불편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샤샤는 칼이 오랫동안 책배달을 해온 고객들을 관찰하면서 칼과는 또다른 것을 발견하기 시작하게된다. 샤샤라는 꼬마아이로 인해 칼의 관점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면서 책 산책가 칼의 책 배달이 조금씩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할아버지와 손녀라는 느낌으로 이둘의 조합이 흐뭇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자비네로 부터 책방에서 해고 통보를 받고 일을 할수가 없어진다. 하지만 칼은 자신의 집 책장의 책을 팔아서 그 돈으로 고객들의 책을 구매해서 배달을한다. 칼은 자신이 해 온 이일을 계속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원래 안좋은 일은 한꺼번에 오기 마련이다.

샤샤가 사라지고, 책배달을 가다가 샤샤의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하게 되면서 그는 혼자서 걸을 수 조차 없게된다.

여기서 칼은 병원에 자신을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것을 보며 그동안 자신의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것을 느끼며 스스로 집안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알고보면 칼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칼의 집주소를 찾아내어서 칼을 집 밖으로 나오게 한 것은 샤샤였다!

어린아이지만 샤샤는 어른못지 않게 참으로 영특한 아이인 것 같다. 할아버지 칼과, 꼬마숙녀 샤샤의 책산책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수많은 고민들을 책을 통해 얻어진 인연으로 사람들 사이를 연결해주는 고리 역할을 해주는 것을 보면서, 참 따뜻한 동화 한편을 읽은 것 같아서 너무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이 책을 덮는 순간 흐뭇한 미소가 감동과 함께 피어올랐다😂

독서의 마법이라는 것이 진정 이런 기적같은 일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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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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