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로맨틱'은 연애적 지향 중 하나로 남에게 연애 감정을 품지 않는 것을 가리키고,
'에이섹슈얼'은 성적 지향 중 하나로 남에게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둘 중 어느 면에서도 남에게 끌리지 않는 사람을 에이로맨틱 에이섹슈얼이라고 한다.
고다마 사쿠코와 다카하시 사토루 두 사람의 두 사람의 동거 생활을 그린 책이다.
가족이 될 수 없을 것 같은 두사람이 가족이 되기 까지의 과정, 그리고 가족이 되어서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가는지
이런저런 이야기들과 그들의 감정을 통해 심리를 묘사하고 있다.
사랑은 하기 싫지만, 혼자 있는것은 또 두렵고, 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누군가와 결혼을 해서 가족을 꾸리는 것은 더더욱 싫은 ~
사랑하는 척, 연인인 척, 이런 척만 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힘든 일이지만, 책 속 주인공들에게는 더더욱 힘든 일일 것이다.
연애감정이 없이 동거를 하며 가족이 되고자 하는 이들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 또한 주변에는 많다.
사토로의 엄마 역시 연애감정 없는 남여가 같이 살면서 가족이 될 이유가 어디에있냐고 화를 내기도 했으니~
이들의 성지향성을 모르기에 주변 사람들은 그들이 좀 특이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의 성지향성을 이해하고,
인정하기 시작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편견을 깨줄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것이 당연시 되는 요즘
그러나 이 당연한 것들은 모두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주변에서 정해놓은 기준이 정답인 것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 기준의 틀을 깨고, 다양한 감정의 형태를 인정해줄 수 있는 세상, 성지향성을 인정해줄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애 감정, 성적이끌림의 감정 없이도 이들은 가족, 아군으로 불리는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처음엔 어렵지만, 서로를 이해하면서 그들은 진정한 가족이 되기 시작하는 듯 하다
남녀간의 끌림없이 가족의 정을 알아가기 시작하는 두사람 그들만의 행복이 느껴지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사쿠코와 다카하시 주변에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어서 다행인 듯~하다
사랑의 형태를 우리는 주변 기준에만 맞춰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 개개인의 감정도 다양하고, 사랑의 형태도 다양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을뿐... 그들은 틀린게 아니라 다를뿐이다.
기시이 유키노, 다카하시 잇세이 주연의 드라마 <사랑할 수 없는 두사람>도 기회가 되면 보고 싶어진다!
내 인생에 뭐라고 할 수 있는건 나뿐이다.
내 행복을 결정하는 건 나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