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 교유서가 소설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송지현 지음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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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유서가에서 경기문화재단 2022년 경기예술지원문화창작 선정작 10종의 책을 출간했다.

좋은 책들을 읽을 기회가 생겨서 좋지만, 한편으로는 연달아 10권의 책을 읽어야 되는 부담감이 살짝 내려앉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내 마음을 꿰뚫어 본 것인지 ~책들의 두께가 부담없이 읽기에 딱 좋았다!

9권의 소설과 1권의 시집으로 구성된 선정작 10종

그중 오늘 첫번째 송지현 작가님의 소설 김장을 읽어보기로 했다!

책속에는 총 2편의 단편으로 되어있다.

'김장' 그리고 '난쟁이 그리고 에어컨 없는 여름에 관하여'



우리가 알다시피 김장은 겨울에 하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김장은 겨울에 관한 이야기이다.

도시에 살던 주인공이 동생과 함께 김장철을 맞아 시골 할머니집을 찾아간다.

따뜻한 아랫목에서 외삼촌의 장롱에서 꺼낸 만화책을 들춰보면서 시골에서의 여유로운 하루를 보낸다.

김장이라는 이 이야기를 읽을때, 나 역시 외할머니의 집에 갔던 기억이 난다.

단! 김장철을 아니었지만 나의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처음에는 손녀들을 반기던 할머니였지만, 몇일씩 할머니집에 머무른 손녀를 조금은 귀찮아 하는 ~

이부분에서는 왜이리 공감이 가는지, 나의 유년시절 추억 속 외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른 듯 하였다!

난쟁이 그리고 에어컨 없는 여름에 관하여 이 단편은 여름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진을 찍는 주인공이 '아티스트 네트워킹' 이라는 파티에 초대되어 현장 사진을 찍게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나게 된 새로운 인물 '제이'

제이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는 주인공은, 제이의 또 다른 모습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맥주와 아티스도도 싫어하는 인물이라고 하지만, 제이는 술 파티마다 빠지질 않고 등장한다.

그리고 머리숮이 없던 제이는 소아암 완치 이력을 갖고 있다!

탈모가 심하다고 생각했지만, 그에게 이런 흔적이 있었다니..

제이에게 빠져 있던 그즈음 주인공은, 더위 때문인지 무엇때문인지 알 수 없는 이유지만 자꾸 이상한 장면들을 마주하게 된다.

전 세입자가 뚫어놓은 에어컨 배관 구멍을 통해,

무언가가 자꾸 들어오려고 하기도 하고 목소리로 무언가를 전하려고 한다.

'....엔 날개가 없다....은 추락' 이라는 의미도 알 수 없는 말이 반복적으로 들린다.

이런 이상한 장면들을 마주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을 읽는 사람마다 느끼는 것들이 많이 다를 거라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송지현 작가님의 단편집 김장 소설책은 꼭 읽어보기를 권해드린다.

겨울과 여름에 관한 이 두편의 단편은 어찌보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들 일 수도 있다.

계절을 지나오면서, 우리의 그 시절 청춘의 이야기

그 시절을 감내하고 지나오면서, 경험하고 겪은 많은 것들 속에서 우리가 성장했으리 생각된다.

이 책은 유년과 청년시절을 거치면서 했던 많은 생각들이 또다시 생각나게 하는 그런 책이었던 것 같다.

책 속 내용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는 무언가 모를 여운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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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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