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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메리카 생존기 ㅣ 스피리투스 청소년문학 1
박생강 지음 / 스피리투스 / 2022년 3월
평점 :
스피리투스
박생강
<나의 아메리카 생존기>

이책은 박생강 작가님이 우연히 알게 된 M군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실화소설이다.
10대의 나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다시 20대에 고향 이태원으로 돌아와서 생활하고 있는 M군
M군의 실제 이야기를 '이태조'라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린 나이도 아닌 살짝 어중간한 나이에 영어도 못하는 아이가 미국 이민이라니
내가 이태조라면 상상하기도 싫은? ^^
진정한 아메리카생존기이다.
더구나 사춘기 청소년이 아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조는 오렌지카운터에서 나름대로의 전력적인 계획으로
몇개월만에 영어를 구사하게된다.
매일매일 영어일기도 쓰면서, 나름 영어생존기를 극복!!
오렌지카운터라는 곳이 시골마을이라서 그런지 아시아인 또한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태조는 아시아친구, 백인친구들 모두와 함께 잘 지내고있다.
시간이 좀 걸리긴했지만 말이다.
책에서 보면 태조라는 아이의 성격이 드러나 보인다.
영어를 하지 못했던 상황에서도, 미리 조기유학을 간 한국인 동생에게 통역을 부탁하면서까지
이것저것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무엇이든지 배우고자 한다면, 관심을 가져야 하는게 맞는듯하다!!

그리고 어린나이도 아닌 중,고등학생을 데리고 이민을 간 태조군의 어머니 또한 대단하신듯하다.
한국에서의 평범한 삶이 아닌,
또다른 삶을 살게 해주었으니 말이다.
시간이 자나고 보면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 잘된 일인 듯 하다.
한국의 부모들이 조기유학이나 해외이민을 많이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고민을 하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 교육의 단점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한국의 학교보다는 아무레도 외국에서의 학교생활이 더 편하긴 할 것이다.
아이들의 스트레스 또한 많지않을것이고...
이런 장점이 있는 반면, 한국에 대한 그리움, 한국친구에 대한 그리움은 단점아닌 단점이 될테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잘 살아남아 준 태조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비록 생각했던 10대의 삶이 아니었을지라도,
20대에 원래 살던곳으로 돌아왔다고 하지만, 깨닫고 얻은 것은 하나라도 있을 것이다.
40대가 되고보니 10대는 돌을 씹어 먹어도 소화시킬 수 있는 나이 인 것 같고,
어디를 가던지 그 위치에서 적응하기도 쉬울 것 같다.
10대라고 해서 모든게 쉽진 않겠지만, 내가 다시 10대로 돌아간다면
되든 안되든 여러가지 경험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든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10대를 떠올려보게 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성장소설이라서 그런지
더 와닿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줘야겠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을 하고 있는 M군도 좋은일들이 함께하길 바래본다.
It's over when we become friends. (친해지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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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리투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