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상처받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까 - 불편한 기억 뒤에 숨겨진 진짜 나를 만나다
강현식 지음 / 풀빛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풀빛

강현식(누다심)

<왜 상처받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까>

 

 

 

과거에 겪었던 힘든 기억

지금도 겪고 있는 힘든 기억

누구나 잊고 싶어도 잊히지 않는 힘들고, 불편한 기억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럭 기억들이 몇개는 있는 듯 하다.

그중에 제일 크게 트라우마로 자리잡은 것이 있다.

그 일로 인해 물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게 되었던 것 같다.

어린시절 친구와 바다에서 놀던 중

친구가 튜브를 밀어버려서 혼자서 바다에 둥둥 ~ 1시간 이상을 떠다닌 기억

초등 1,2학년 때인지라 두려움이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나의 이 힘듦은 깊은물에 들어가지 않으면 기억을 꺼내지 않아도 될 일이지만

이 책에 나온 7편의 아픈 사례의 기억들은 대부분이 쉽게 잊혀지지 않는 기억들이었다.

우선 작가님의 힘든 기억을 책을 통해 드러내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다.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일이었지만, 자신의 상처를 꺼내어 우리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시니 이 책에 대한 내용들이 더 믿음이 가는 것 같다.

결코 기억속에서 지워질 수 없는 아픔이지만,

아픔이 길어질수록 힘든것은 나 자신 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아픈 기억을 어떻게 치유해 나가는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책 속 7개의 사례가 특정한 누구만 겪는 일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고, 비슷한 경험을 한번쯤은 경험한 사람이 있을 거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이런일들을 겪어도 이야기를 잘 하지는 않을 것이다.

굳이 이야기를 꺼내서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은 기억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스스로 아픈 기억속에서 더 아파하지 않기 위해서는, 주위에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함으로써 마음의 여유를 좀 가졌음 하는 생각이었다.

혹시라도 겪어보지 않아서 쉽게 얘기할 수 있는 거라고 말한다면,

그만큼 그런 분들은 마음의 벽이 아직은 두꺼운 분들일 것 같다.

모두 공유하고 아픔을 나누면서 우리는 그렇게 상처를 극복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겪지 않은 일지지만, 같이 공감 하고 느낄 수 있는 누군가가 옆에 있을 것이다.

그 믿음을 가져야 될 것 같다.

과거의 기억속에서 나오지 못한다면, 무너지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될 것이다.

과거는 과거속에 뭍어두고, 우리는 미래를 위해 새로운 삶을 살아야되지 않을까 싶다.

작가님이 말씀하신 현재는 미래의 과거라는 말이 참으로 와닿는 것 같다.

아픈 기억, 힘든 기억 속에서 아직도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씩이라도 그 기억속에서 나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해보자!

나 역시 '물'이라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조금씩 노력을 해봐야겠다.

상처받은 기억이 잘 아물기를..

그리고 그 상처받은 기억을 지우고 나서 주위에 그런 분들이 있다면 같이 공유하며

자신이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알려주는 전달자 역할을 해보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나를 위해 시작해보는 용서 지금 시작할 때이다!

 

 

 

 

 

자신의 기억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다 보면 기억으로 인해 생긴 심리적 고통이

점차 감소하게 된다고 하니, 현재의 삶을 놓치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래본다.

가장 중요한 건, 이전의 관계가 아니라 지금, 그리고 앞으로 내가 만날 사람과의 관계다.

 

 

 

 

 

풀빛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