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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개가 되었어요 ㅣ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11
김태호 지음, 장경혜 그림 / 서유재 / 2022년 1월
평점 :
서유재
김태호
<엄마가 개가 되었어요>
서유재 어린이문학 시리즈 두리번의 11번째 책
#가족 #생명존중 #치유
혐오와 차별, 폭력 없는 세상을 꿈꾸며다정한 마음과 따뜻한 위로가 담긴
여섯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
서유재 책을 너무 좋아하는 엄마랍니다.
책장 한켠에 서유재에서 출판된 도서만 따로 마련되어 있다지요 ^^
<엄마가 개가 되었어요> 그래서 이 책 또한 궁금한 책이었답니다.
초등 교과 과정 연계도 되어있으니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봤음 좋겠네요
총6편의 단편동화로 이루어져있답니다.
초콜릿 샴푸
요즘 자꾸 까먹는 일
엄마가 개가 되었어요
사냥의 시대
바틀비
산을 엎는 비틀거인
샴푸연구원 이었던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랑 함께 살고 있는 우진이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이야기 <초코릿 샴푸>
초코릿으로 인해 아빠와 어색하기만 했던 우진이도 아빠와의 거리를
좁혀가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사고로 다리를 다쳤어도, 불편한 몸으로 휠체어를 타고 농구를 하는 강주
강주와 태하 ~ 친구와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
<요즘 자꾸 까먹는 일>
학교폭력을 당한 호테. 그러나 입을 닫은 호테는 학폭의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되면서
호테를 위해 엄마는 외면할 수 없다. 당당하게 아들을 위해 용기를 낸 엄마
<엄마가 개가 되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왜 개로 변했지? 좀 엉뚱한데?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ㅠ ㅠ 책을 읽어보면 왜 엄마가 개가 되었는지~
작가님이 엄마를 개로 변하게 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거예요~
우리는 살면서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야 될 ~ 즉 공생관계가 많다.
그중에 자연도 인간에게는 그렇다.
<사냥의 시대>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는 반려견들. 그러나 그 여행이 끝이 되는 버려진 개들이 많다.
섬에 버려진 개와 엄마와 잠시 헤어져 섬에 온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바틀비>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말라가는 개
하루에 한번씩 자신을 찾아와 말을 걸어주던 아이가 오지 않자,
그 개는 그 아이의 목소리가 그리워지기 시작한답니다.
죽기직전에 들려온 아이의 목소리에 강아지는 꼬리를 살랑살랑~
죽음까지 갔던 개가 다시 살아나서 다시 누군가의 사랑을 받지 않을까요?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그러나 그 이야기는 실제로 겪고 있는 이야기였다.
아빠의 폭력! 그 폭력으로부터 할머니를 구해내고자 두려움을 버리고 아빠에게 맞선다.
<산을 엎는 비틀거인>
뉴스에 가정폭력 이야기가 나올떄마다, 마음이 좋지 못하답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사랑이 자라도 모라잘판에, 분노와 두려움이 싹트다니 ㅠ ㅠ
이 이야기를 읽고서는 할머니에 대한 아들의 사랑, 그리고 손자에 대한 마음이 느껴지니
저 또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6편의 단편동화들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을 이야기들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서 무언가 깨닫게 되는 것이 많을 것 같았답니다.
한편 한편의 동화가 모두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공감과 위로가 되는 이야기들이었답니다.
우리 아이와 함께 부모님들이 같이 읽고 함께 책에 대한 느낌을 공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서유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