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작가님께서 친구와 대화 도중 함박꽃이 될 뻔한 친구의
이름을 소재로 어릴적 친구들과의 행복했던 순간들에
대한 기억들을 생각하면서 동화를 쓰셨다.
배경이 1970년대 중반쯤인듯...
그래서 그런지 79년생인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옛 기억들을 생각나게 하는
추억여행을 떠나 볼 수 있는 한편의 이야기로 다가왔다.
그때 그 시절에는 핸드폰은 정말 귀하디 귀한 것이었고,
TV보다는 친구들과 밖에서 노는것을 더 즐겨했었던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다른 현실 밖 이야기 일 것이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아이들이 읽어볼 수 있는 동화책이 될 듯~~
키 순으로 번호를 매기던 시절..
뒷번호를 하고 싶어서 까치발을 하고 더 커보이려고 했던 이야기부터 ~
뭐가 그리 좋다고 소독차 꽁무니를 따라 다녔던 일,
학교에서 학예회 발표회때 좋은 배역을 맡고 싶었던 일
같은반 남자애를 좋아했었지만 티내지 않았던 일,
동네에서 잘 사는 친구집에 놀러갔었던 일까지..
책 속에 모든 이야기들이 우리들 기억들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야기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