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닥콩닥, 함박꽃
신원미 지음, 차상미 그림 / 머스트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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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비

 

신원미

<콩닥콩닥, 함박꽃>

 

                            

 

 

이책은 작가님께서 친구와 대화 도중 함박꽃이 될 뻔한 친구의

이름을 소재로 어릴적 친구들과의 행복했던 순간들에

대한 기억들을 생각하면서 동화를 쓰셨다.

배경이 1970년대 중반쯤인듯...

그래서 그런지 79년생인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옛 기억들을 생각나게 하는

추억여행을 떠나 볼 수 있는 한편의 이야기로 다가왔다.

그때 그 시절에는 핸드폰은 정말 귀하디 귀한 것이었고,

TV보다는 친구들과 밖에서 노는것을 더 즐겨했었던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다른 현실 밖 이야기 일 것이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아이들이 읽어볼 수 있는 동화책이 될 듯~~

키 순으로 번호를 매기던 시절..

뒷번호를 하고 싶어서 까치발을 하고 더 커보이려고 했던 이야기부터 ~

뭐가 그리 좋다고 소독차 꽁무니를 따라 다녔던 일,

학교에서 학예회 발표회때 좋은 배역을 맡고 싶었던 일

같은반 남자애를 좋아했었지만 티내지 않았던 일,

동네에서 잘 사는 친구집에 놀러갔었던 일까지..

책 속에 모든 이야기들이 우리들 기억들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야기들이다.

 

 

 

 

그시절엔 어른이 빨리 되고 싶었던 시절이었는데

막상 어른이 되어보니 그때 친구들과 함께 했던 그 순간들이

제일 행복했던 때가 아니었나 싶다.

다시 되돌아갈 수 있다면 아마도 모든 어른들이 어릴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할듯...

엄마 아빠의 어릴적 시절 이야기여서

우리들에겐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는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겐 엄마 아빠가 어릴적엔 모두 이러고 놀았다고

그시절을 같이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또 다른 시간이 되니 너무나 좋은 책

10년전쯤 폐교가 되어 버린 나의 국민학교

행복한 순간을 나와 함께 했던 창포국민학교 친구들은 지금쯤

모두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지금은 초등학교로 바뀐 국민학교 새롭네..ㅎㅎ>

가끔 친구들이 그리워지는데. <콩닥콩닥, 함박꽃> 책을 읽고나니

더 그리워 지는 것 같아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봐야겠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미소지으며 읽을 수 있는 동화 <콩닥콩닥, 함박꽃> 추천 도장 꾹!!


 

 

 

 

머스트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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