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 드레이크, 다시 시작하다
린다 홈스 지음, 이한이 옮김 / 리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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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

 린다 홈스

「에비 드레이크, 다시 시작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시간이 지나면서

엄마들은 자유롭던 예전 그 시절이 그리울 것이다.

나 역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해방타운 이라는 TV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내가 저 자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한다.

에비는 조금 다르 이유지만, 지금의 삶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에비는 짐가방을 차에 싣고 떠나고자 했던 그 시간,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남편 톰이 교통사고로 위험하다는...

그녀의 자유는 전화 한통으로 허무하게 묻혀버린다.

열다섯 고등학교 친구에서 부부가 된 톰과 에비

바닷가재잡이 어부의 딸 에비와 엄친아 아들 톰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들로 사람을 평가하기 마련!

톰이랑 결혼한 에비를 모두 부러워하지만,

그들의 생활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보기와는 달랐다.

다정하고 모든일에 완벽한 톰은 안과 밖의 생활이 너무나 다른 사람이다.

집에서 에비에게는 그는 너무나 다른존재이다.

에비는 그런 톰에 대해 아무에게도 알리지 못한다.

제일 친한 친구 앤디에게 조차..

떠나려 했던 그날의 일은 묻어두고 에비는 톰의 미망인으로 다른사람들의 위로의 받으며 생활한다.

하지만, 에비는 자신이 떠나려 했던 사실때문에 톰의 사망보험금도 받지 않고

시부모님에게조차 미안함을 갖고있다.

앤디의 소개로 야구선수 딘에게 월세를 주게된다.

딘은 투수지만, 어느날 갑자기 공을 던질 수 없게 되면서

뉴욕을 벗어나 먼 곳에서 잠시 쉬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앤디와 딘은 한집에서 살게된다.

그들은 각자의 마음의 짐을 서로에게 털어놓으면서 한발짝씩 서로에게 다가간다.

에비와 딘...

이들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이다.

아무리 친한 친구, 부모라고 해도 그들에게는 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들에게 털어놓지 않은 진실들을 이야기 하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삶을 다시 되돌아 보게된다.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주위 사람들에게

나 지금 힘들다고~ 이야기를 할 수는 없었을까?

시작이 어렵겠지만, 털어놓고 나면 내 주위에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색안경을 끼지 않고 나를 제대로 봐줄 사람이 주위에 분명히 한명은 있었을텐데..

혼자 견디고, 혼자 해결하다 보면 내 마음이 힘들어서 언젠가는 무너지고 말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꾹꾹 눌러담아 둔 마음을

좀 드러내 놓아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 없으니 말이다.

힘들면 힘들다고 외쳐보자!

울고 싶을 땐 소리내어 울어보자!

책장을 덮으면서 에비가 편안해진 것 같아서 나 역시 기분이 좋았다.

좋은친구 앤디와 사랑하는 딘, 그리고 그녀의 가족들

그들이 에비 곁에 있으니 에비의 앞날을 이제 행복한 일만 있을 것이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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