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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편 ㅣ 스콜라 어린이문고 36
사토 마도카 지음, 이시야마 아즈사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위즈덤하우스
사토 마도카
<정의의 편>
정의라는 말은 여러가지 다양한 의미가 있답니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선한 본성' 을 정의라고 했고,
또 다른 의미로 상대평이 잘 알 수 있도록 밝혀 말하는 것을 정의라고도 한답니다.
포괄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우리 아이들이 바라보는 정의는 무엇인지 책을 통해서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적면증이 있는 4학년 호수
적면증, 저희는 촌년병이라고 불렀었죠? ㅎㅎ
호수는 모두의 시선이 자기에게로 쏠리면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면서 얼굴이 새빨갛게 변한답니다.
누구나 어릴때 경험한 일이죠?
어른이 된 지금도 가끔 그럴때가 있으니 나쁜일은 아니랍니다.
새학기가 시작된 터라 호수는 적면증 때문에 고민이 더 많아졌네요.
새로운 친구들이 호수의 적면증을 발견하고 놀리기 시작했답니다.
반에서 인기도 많고 유쾌한 친구 박강준 이라는 친구때문에
호수는 얼굴을 들수가 없네요.
이렇게 놀리는 친구가 있는 반면
정의의 사도처럼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위해 나서주는 친구가 있기 마련이죠.
호수랑 같은 반을 했었던 이정우!

정우는 나쁜 싹은 애초에 싹 뽑고 싶어 하는 그런 친구랍니다.
호수는 그런 정우가 자기 일에 참견하는 것을 민폐라고 생각한답니다.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책속에서 여러 아이들의 마음이 보이네요.
호수의 마음은 생각하지 않고 마냥 재미있는 일이라고 호수를 놀리는 강준이
화가 나지만 용기가 없어 마냥 있을 수 밖에 없는 호수
앞자리에 앉아 책만 읽고 있는 듯 하지만 호수를 생각하는 희지
그냥 재미난 소동으로 생각하고 웃어 넘기는 아이들
그리고 그런 호수를 위해 용기를 내서 강준이에게 한마디를 하는 정우

우리의 아이들은 어느쪽에 해당될까요?
순간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도 부모인 입장에서는 조금 과하긴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용기있는 정우랑 비슷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 속에서 전하는 진정한 정의란 ?
변하는 게 없을지도 모르지만, 아무 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용기내어
나쁜일에 참견하는 것이 진정한 정의 인 것 같네요!!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고
나쁜길이 아닌 바른길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는 것은 박수 받아 마땅한 일 인 것 같네요!!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어찌 되었던 결과는 좋은 쪽이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도 아이들 책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네요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