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아오바 유 지음, 김지영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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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일

아오바 유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매번 느끼지만 책을 쓰는 작가라는 직업이 참으로 대단한 듯 하다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래서 동경하는 직업이 된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만16세에 최연소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를 한 아오바 유의 두번째 장편소설이라고 한다.

이제 갖 20대 초반의 작가의 소설은 어떤 소재를 다루었을까? 라는 궁금증이 컷다.

음악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책을 풀어갈 수 있다니 책을 읽는 독자로서는

정지되어있던 뇌가 활발히 움직이는 그런 설레임이 있었다.

일상생활속에서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힐링중의 하나이다.

누군가에게 위로도, 행복도, 많은 것들을 줄 수 있는것이 바로 음악이다.

음악을 사랑하지 않는 이는 없을 것이다.

가끔 예전 노래들이 다시 역주행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SG워너비 노래가 놀면뭐하니에 나오면서 다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처럼 말이다.

 


책 속 음악 천재 기리노 줏타

줏타를 둘러싼 여섯명의 시점으로 쓴 소설은 처음에는 이해가 살짝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읽다가 보면 여섯 명의 소설 속 인물들이 인연의 고리들인 걸 알 수 있다.

그들의 시점에서 한 단락씩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여섯 명의 인물들이 어떤 인연들로 이어져 있는지 알아보는 것 또한 책을 읽는 재미중의 하나이다.

이 인연들의 핵심 고리는 바로 음악 줏타의 노래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이다.

이 노래는 왜 어떤 이유로 줏타가 죽고나서 다시 다시 사랑을 받게 된 것인지..

그리고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이 노래가 여섯명의 인물들에게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실에서 힘든 삶이 거친파도라고 생각하면

음악은 그 거친파도를 잔잔한 파도로 다스려 주는 힘이 있다.

그들 또한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노래를 듣지 않았지만, 왠지 줏타의 노래가 들리는 듯 하다.

 

모든 것은 이어져야 하기에 이어져 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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