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아버지
장은아 지음 / 문이당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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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당

장은아 장편소설

 

「성북동 아버지」

 

우리나라는 5월이 가정의 달로 지정되어있다.

그래서 5월은 왠지 다른달에 비해 가족을 더 생각하게 되는 듯..

이번에 읽어본 장은아 작가님의 장편소설 성북동 아버지

이 소설 역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가족 감동소설이다.

어버이날이 얼마 지나지 않았고, 친정아버지의 생신이 몇 일 남지 않아서

그런지 제목 자체가 나에게 너무 다가온 듯...

나이가 들면 어머니, 아버지 라는 단어만 들어도 뭔가 울컥하는게 있다.

그만큼 우리에게 부모님은 가슴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너무나 큰존재!!

 

 

 

 

책 속 주인공 수혜는 미국에서 살다 20년만에 아버지가 위독하는 소식을

 듣고 다시 한국에 들어온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가족소설이라서 그런지 책장을 덮을 수가 없어서 몇시간만에 읽어버린 책이다.

 

이 책은 책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감정이입이 너무 되어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또르르~~

                            


6살때 엄마가 고모집 문앞에 버리고 간 수해

엄마 애란은 딸 수해를 버리고 싶어서 버린것이 아니다.

수해를 살리고자 도망쳐 나와 6년을 장애가 있는 몸으로도 불구하고 수해를 먹이고 입혔다.

주위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엄마 애란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딸 수해가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부모가 그렇듯 자식을 위해서는 어떤일인들 마다할 수 있으랴..

수해를 위해서 더 배우고 더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엄마는 모진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수혜에게 온전한 사랑을 줄 수도 없는 아버지 수창

남편에 대한 배신감으로 수혜를 보는 것 조차 힘든 새어머니

그리고 그 속에서 아무런 것도 할 수 없는 수혜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수혜는 알게된다.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보고 나니

아버지도 그때는 어떻게 해야될지 방법을 몰랐을 뿐...

그래서 표현은 하지 못해도 묵묵히 마음속으로 수혜를 지키고 있었다는 것을..

자기 자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혜를 키워준 고모와 고보무

책 끝부분에서 느낄 수 있었던 고모부의 사랑

처음부터 조카가 아닌 나에게 넌 딸이었다는 말..

이말이 어찌나 가슴이 찡하던지~~

어찌보면 피 한방울 섞이지 않는 남이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뚝뚝함 속에서 마음은 온전히 수혜를 딸처럼 여겼던 분

 

수혜가 어릴적 느꼇던 마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나를 버린다는..

그래서 수혜는 예전 기억들을 모두 지우고자 미국으로 돌아가 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수혜의 생각은 틀렸던 것이다.

수혜는 늘 누군가의 사랑속에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깨닫게 되면서 수혜는 비로소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가슴 따뜻한 가족 감동소설 「성북동 아버지」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잔잔한 위로와

깨달음이 있을 것 같은 책이다. 꼭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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